'결실의 계절' 연예인 결혼 퍼레이드

임정익200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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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혜은 5일 김진만-전현아 13일 박신양


17일 김국진-이윤성 19일 김현주 24일 변소정

바야흐로 결혼 시즌이다. 이 달엔 사랑의 수확을 거두는 연예인들이 유난히 많다.

4일 영화배우 이혜은, 5일 탤런트 김진만-전현아 커플의 결혼식이 치러진다. 13일에는 온갖 역경을 딛고 사랑을 확인한 배우 박신양이 드디어 결혼한다.

17일엔 시트콤 <연인들>의 커플 개그맨 김국진과 탤런트 이윤성이 웨딩마치를 울리고, 19일엔 탤런트 겸 DJ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김현주, 24일엔 탤런트 변소정이 새색시가 된다.

이처럼 결혼식을 올리는 행복한 커플들과 달리 일 때문에 결혼을 뒤로 미루는 커플도 있다.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결혼식을 연기한 두 커플과 한편의 연극 같은 결혼식을 올릴 김진만-전현아 커플을 소개한다.

 

너무 바쁜 예비신랑 내년 봄 연기

 

♣ 유준상-홍은희 커플

탤런트 유준상(33)-홍은희(22) 커플이 결혼식을 내년 봄으로 연기했다.

유-홍 커플은 당초 12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드라마와 영화 출연 스케줄이 연말로 집중되는 바람에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대신 조촐한 약혼식이라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어려울 정도로 스케줄이 빡빡하다.

현재 영화 <쇼쇼쇼>와 SBS TV 미니시리즈 <정>에 겹치기 출연하고 있는 유준상은 다음 달 말부터 방송되는 MBC TV <어사 박문수>에도 캐스팅 돼 세 작품을 한꺼번에 찍어야 되는 실정이다.

홍은희 역시 MBC TV <내 사랑 팥쥐>에 이어 다음달 20일 방송하는 SBS TV 미니시리즈 <별을 쏘다>에 캐스팅 돼 두 사람의 스케줄을 맞추기는 하늘에 별 따기.

유준상은 “우리 둘의 사랑은 여전하다. 두 사람 모두 연기자인 만큼 일에 있어서도 프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열심히 한 뒤 내년 봄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당분간 영화 전념 2004년 계획

 

♣ 김혜리-이재헌 커플

“지금 무엇보다 혜리 씨에게 중요한 건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겁니다. 그래서 당초 계획보다 1년 후인 2004년 결혼할 예정입니다.”

김혜리(31)의 열애 상대로 널리 알려진 이재헌 씨가 내년 봄으로 예정했던 결혼식을 1년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두 사람을 둘러싼 열애와 결혼설이 일부 매스컴을 통해 알려졌지만 당사자인 이재헌 씨가 직접 결혼 계획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헌 씨는 “우리들의 사랑에는 변함없다. 하지만 혜리 씨가 마침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후회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혜리는 최근 영화 <천년호>(한맥영화, 이광훈 감독)의 여주인공으로 최종 결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통일 신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무협 멜로물 <천년호>에서 김혜리는 신라 장군 비하랑(정준호 분)을 짝사랑하는 진성여왕 역을 맡았다.

20세기 마지막 날인 지난 99년 12월 31일 한 망년회에서 운명처럼 만났다는 두 사람은 이듬해 봄 경기도 일대 수상 스키장을 다니며 부쩍 가까워졌다.

이재헌 씨는 세계적인 남성 브랜드 ‘프란체스코 스말토’의 국내 수입독점권을 갖고 있는 패션 사업가 출신으로 현재 영화사와 매니지먼트사 ‘프리모’ 대표로 일하고 있다.

수입 브랜드 ‘베르사체’를 국내에 론칭하기도 한 그는 한때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명품 매장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만남서 결혼까지' 무대서 연극처럼…

 

♣ 김진만-전현아 커플

탤런트 김진만(33)-전현아(30) 커플이 연극 같은 결혼식을 올린다.

5일 오후 3시반 경기 일산 신시 씨어터에서 열릴 이들의 결혼식은 연극 무대에서 만난 커플답게 한편의 연극처럼 펼쳐진다. 제목도 있다. <신랑 신부는 …하겠느뇨>.

이들의 어렸을 적부터의 만남과 결혼까지의 과정이 노래 춤 연주 연극 등 종합 공연 세트처럼 묶어진다. 마임 관악5중주 합기도 기계체조 사물놀이 마술 성악 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지는 것.

또한 이들의 결혼식은 인터넷(http://jmhalove.weddingent.com)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김진만과 전현아는 “연출을 맡은 조충희 씨 외에는 결혼식이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 역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둘은 98년 연극 <땅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전현아는 연극배우 전무송의 딸이며, 김진만은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던 아역 탤런트 출신 배우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