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음주면 임신 36주차입니다. 근데 다음주에 돌아가신 시아버님 기제사가 있습니다. 저는 서울 살고.. 시댁은 울산이에요. 비행기 타고 갈 작정이구요.. 지난 구정때는 친정엄마가 암선고 받으셔서 정신없었던 와중이라 시어머니께서 내려오지 말라고 하셔서 안내려갔습니다. 실은.. 뒷다마까이는 게 싫어서(오지말랜다고 진짜 안오냐 등등) 내려갈려고 했습니다만 울 신랑, 마누라 따라간다고 고집피울까봐 명절 하루 전날 제가 잠깐 밖에 있는 사이 자동차 끌고 도망치듯 혼자 가버리는 바람에...못갔죠. (사실..시댁 가서도 자기 마누라 부려먹힐까봐 전부치고 있는 부엌에 나와서 어것저것 도우는 척 눈부릅뜨고 앉아있는 신랑입니다..^^ 귀엽죠..) 시댁이 홀시어머니에 시누3인데.. 처음에는 어려운 자리 시집왔다고 잘해주고 하셨지만 이제는 불쑥불쑥 시금치짓(?) 하는게 눈에 보여서뤼... 제 앞에서는 저에게 잘해주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해볼때 "가식"으로 판단짓고.. 그저 시어머니에게만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전화해서 안부묻고.. 그냥 어머니한테만 잘하자~ 하고 있습니다. ㅡ_ㅡ;; (어머니도 시금치시긴 해도, 시친결 게시판의 다른 시어머니와 비교하면 정말 양호하신 편..) 1월달 구정에도 안내려간터라 이번 4월 기제사때는 몸이 무거워도 내려가야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드랬죰. 친정엄마도 다음달 출산하는 며느리 내려와 제사지내라는 집이 세상에 어딨냐고 가지 말라 하셨지만 ......후환이 두렵기도 하고..도리도 그게 아닌 것 같고...ㅡ_ㅡ;; 근데 신랑은 마누라 배불뚜기 돼서 친정엄마 간병한답시고 매일매일 두시간씩 운전하고 댕기고 낮잠 한번 못자고 다리는 퉁퉁 부어 쫓아댕기는게 안타까운 데다가.......자기 누나들(시누들)의 만행을 알고 있는터라... (만행 1. 새벽 2시까지 설겆이 시키기 만행 2. 막말하기 만행 3 며느리 있으면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입으로만 "도와줄 꺼 있음 말해~" ) 절 데려갔다가는 배부른 몸과 슬픈 마음(친정엄마 때문에..) 더 고생시킬까봐 이번에도 절 안데려간다고, 신랑 혼자 간다고 해서 둘이 투닥거렸죠. 시어머니도 신랑에게 전화하셔서 배불뚜기 내려와봤자 일도 못하는데 오지 말라고 하셨다더군요. 하지만..여자들은 알지 않습니까....? 구정때 내려오지 말라고 했던 건 몰라도, 이번 것은 빈말임이 99% 확실하다는 거....? 안내려갔다가는 단박에 싸가지 어쩌고 하면서 욕 먹을 것이라는 사실을.....? 남자들이야 말을 액면만 들으니 봐봐~ 어머니도 널 생각해서 내려오지 말라잖아~ 이러지만..ㅡ_ㅡ;; 그런데 방금 전.. 일이 많아 야근한다고 늦게 온다는 신랑이 전화해서 "...(우물쭈물)..저기.. 우리 울산 내려가야겠다..." " 0 _ 0 ;; 응? 응 그래....나야 뭐 원래 갈 생각이었으니.. 근데.. 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뀐거야? 며느리 안불러내린다고 뭐라한게 누구래~?" "아, 그게, 그러니까, 저, 알려고 하지 마. 나 바빠 끊어~" 딸칵. 뚜....뚜.....뚜..... ㅡ_ㅡ;;;;;;;;;;;;;;;;;;;;;;;;;;;;;;;;; 원래 내려갈 생각이었지만, 배불뚜기 며느리 안내려올까봐 누군가 신랑한테 뭐라했나보다 생각하니 갑자기 내려가기가 확~~ 싫어지네욤.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이러저러해서 그봐, 내말이 맞지, 정말 안내려간다했으면 욕 싸대기로 먹었을꺼야...^^ 라고 했더니 친정엄마 뒤집어 지십니다. 이래서 시누 3있는 집에 보내기 싫으셨다고...ㅋㅋ 자기 딸이면 어딜 다음달 출산하는 애 비행기 태워서 내려오라고 했겠냐고.... 노발대발...ㅡ_ㅡ;; 사위한테 미움의 화살이 슝슝슝 날라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말씀 안드릴려 했는데. 제가 없으면 간병할 사람이 없으니 일일간병인을 돈주고 구해놔야 해서요) 님들은 대략.... 임신 몇주차까지 시댁 행사에 참여하셨나요~? 신랑이 오후늦은 비행기로 울산가서 다음날 이른 비행기로 돌아오는 걸로 예약했습니다만 (그나마 자기 마누라 일 덜시키게 할려고 잔머리 돌돌돌 굴리는 울 신랑입니다) 일 다해놔서 넌 할 일 없을꺼야, 괜찮아 하지만 제가 장담하건데~ 아마 일 하나도 안해놨을 겁니다 ^-^ ㅋㅋㅋㅋㅋ ( 일 다해놓을 사람들이면, 꼴랑 2주전 저 33주차일때 서울 오셨을 때에도 그렇게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거실에 누워있다가 먹고 그릇하나 안치우고 가버리셨을까...) 밤 늦게 제사지내니..또 새벽 2시까지 혼자 설겆이 하겠지욤? 부부간 애정이 각별하셨다던 시아버지 돌아가신 뒤론, 반지 하나 목걸이 하나 몸에 안차시고 사진을 찍어도 절대로 웃지 않으시는 울 시엄니..... 울 시누들...시엄니가 일하고 있어도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거덩요...늙고 관절통 있는 시엄니 끙끙대며 일하시는 거 볼바엔 생판 모르는 남의 집 노인도 도와주는 판에 제가 고생 좀 하죠 뭐.... 그러나!! 이상하게 마음이 안좋네~~~~~~~~~~~~~~우씨 그나저나 일 하는 건 둘째치고 이 배때지로 제삿상 앞에서 절은 어떻게 하나... ㅡ_ㅡa;;; 지금 뒤돌아 보니 모두 다 잃은 후 입니다
임신몇주차까지 시댁일을 하셨는지..?
제가 다음주면 임신 36주차입니다.
근데 다음주에 돌아가신 시아버님 기제사가 있습니다.
저는 서울 살고.. 시댁은 울산이에요. 비행기 타고 갈 작정이구요..
지난 구정때는 친정엄마가 암선고 받으셔서 정신없었던 와중이라
시어머니께서 내려오지 말라고 하셔서 안내려갔습니다.
실은.. 뒷다마까이는 게 싫어서(오지말랜다고 진짜 안오냐 등등) 내려갈려고 했습니다만
울 신랑, 마누라 따라간다고 고집피울까봐 명절 하루 전날 제가 잠깐 밖에 있는 사이
자동차 끌고 도망치듯 혼자 가버리는 바람에...못갔죠.
(사실..시댁 가서도 자기 마누라 부려먹힐까봐 전부치고 있는 부엌에 나와서 어것저것 도우는 척
눈부릅뜨고 앉아있는 신랑입니다..^^ 귀엽죠..)
시댁이 홀시어머니에 시누3인데..
처음에는 어려운 자리 시집왔다고 잘해주고 하셨지만
이제는 불쑥불쑥 시금치짓(?) 하는게 눈에 보여서뤼...
제 앞에서는 저에게 잘해주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해볼때 "가식"으로 판단짓고..
그저 시어머니에게만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전화해서 안부묻고..
그냥 어머니한테만 잘하자~ 하고 있습니다. ㅡ_ㅡ;;
(어머니도 시금치시긴 해도, 시친결 게시판의 다른 시어머니와 비교하면 정말 양호하신 편..)
1월달 구정에도 안내려간터라
이번 4월 기제사때는 몸이 무거워도 내려가야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드랬죰.
친정엄마도 다음달 출산하는 며느리 내려와 제사지내라는 집이 세상에 어딨냐고 가지 말라 하셨지만
......후환이 두렵기도 하고..도리도 그게 아닌 것 같고...ㅡ_ㅡ;;
근데 신랑은 마누라 배불뚜기 돼서 친정엄마 간병한답시고
매일매일 두시간씩 운전하고 댕기고 낮잠 한번 못자고 다리는 퉁퉁 부어 쫓아댕기는게
안타까운 데다가.......자기 누나들(시누들)의 만행을 알고 있는터라...
(만행 1. 새벽 2시까지 설겆이 시키기
만행 2. 막말하기
만행 3 며느리 있으면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입으로만 "도와줄 꺼 있음 말해~" )
절 데려갔다가는 배부른 몸과 슬픈 마음(친정엄마 때문에..) 더 고생시킬까봐
이번에도 절 안데려간다고, 신랑 혼자 간다고 해서 둘이 투닥거렸죠.
시어머니도 신랑에게 전화하셔서
배불뚜기 내려와봤자 일도 못하는데 오지 말라고 하셨다더군요.
하지만..여자들은 알지 않습니까....?
구정때 내려오지 말라고 했던 건 몰라도, 이번 것은 빈말임이 99% 확실하다는 거....?
안내려갔다가는 단박에 싸가지 어쩌고 하면서 욕 먹을 것이라는 사실을.....?
남자들이야 말을 액면만 들으니 봐봐~ 어머니도 널 생각해서 내려오지 말라잖아~ 이러지만..ㅡ_ㅡ;;
그런데 방금 전..
일이 많아 야근한다고 늦게 온다는 신랑이 전화해서
"...(우물쭈물)..저기.. 우리 울산 내려가야겠다..."
" 0 _ 0 ;; 응? 응 그래....나야 뭐 원래 갈 생각이었으니..
근데.. 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뀐거야? 며느리 안불러내린다고 뭐라한게 누구래~?"
"아, 그게, 그러니까, 저, 알려고 하지 마. 나 바빠 끊어~"
딸칵. 뚜....뚜.....뚜.....
ㅡ_ㅡ;;;;;;;;;;;;;;;;;;;;;;;;;;;;;;;;;
원래 내려갈 생각이었지만, 배불뚜기 며느리 안내려올까봐 누군가 신랑한테
뭐라했나보다 생각하니 갑자기 내려가기가 확~~ 싫어지네욤.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이러저러해서 그봐, 내말이 맞지, 정말 안내려간다했으면
욕 싸대기로 먹었을꺼야...^^ 라고 했더니
친정엄마 뒤집어 지십니다. 이래서 시누 3있는 집에 보내기 싫으셨다고...ㅋㅋ
자기 딸이면 어딜 다음달 출산하는 애 비행기 태워서 내려오라고 했겠냐고....
노발대발...ㅡ_ㅡ;; 사위한테 미움의 화살이 슝슝슝 날라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말씀 안드릴려 했는데. 제가 없으면 간병할 사람이 없으니 일일간병인을 돈주고 구해놔야 해서요)
님들은 대략.... 임신 몇주차까지 시댁 행사에 참여하셨나요~?
신랑이 오후늦은 비행기로 울산가서 다음날 이른 비행기로 돌아오는 걸로 예약했습니다만
(그나마 자기 마누라 일 덜시키게 할려고 잔머리 돌돌돌 굴리는 울 신랑입니다)
일 다해놔서 넌 할 일 없을꺼야, 괜찮아 하지만
제가 장담하건데~ 아마 일 하나도 안해놨을 겁니다 ^-^ ㅋㅋㅋㅋㅋ
( 일 다해놓을 사람들이면, 꼴랑 2주전 저 33주차일때 서울 오셨을 때에도
그렇게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거실에 누워있다가 먹고 그릇하나 안치우고 가버리셨을까...)
밤 늦게 제사지내니..또 새벽 2시까지 혼자 설겆이 하겠지욤?
부부간 애정이 각별하셨다던 시아버지 돌아가신 뒤론, 반지 하나 목걸이 하나 몸에 안차시고
사진을 찍어도 절대로 웃지 않으시는 울 시엄니.....
울 시누들...시엄니가 일하고 있어도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거덩요...늙고 관절통 있는 시엄니
끙끙대며 일하시는 거 볼바엔 생판 모르는 남의 집 노인도 도와주는 판에 제가 고생 좀 하죠 뭐....
그러나!! 이상하게 마음이 안좋네~~~~~~~~~~~~~~우씨
그나저나 일 하는 건 둘째치고 이 배때지로 제삿상 앞에서 절은 어떻게 하나... ㅡ_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