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동남아도 점령할거야"

임정익200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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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여성그룹 베이비복스가 동남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태국의 미디어 그룹 GMM 타일랜드 초청으로 현지 프로모션을 가진 데 이어 오는 26일과 28∼29일에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공연을 갖기로 했다. 내년 초에는 이 3개국 외에 중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까지 포함해 7개국을 도는 아시아 투어를 추진하고 있다.

베이비복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DR엔터테인먼트측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공연이 마무리되는 대로 아시아 투어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과 규모 면에서 국내 어떤 가수도 시도하지 못했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세부 일정을 각국 공연 관계자와 조율 중이지만 중국의 주요 도시와 나머지 국가의 수도를 도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베이비복스는 지난 98년 국내 여성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땅을 밟은 뒤 현지와 국내를 오가며 활동한 데 이어 한류열풍이 거센 중화권을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두드리게 됐다.

동남아시아시장에서 베이비복스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중국에서 인기를 검증받은 데다 지난달 태국 프로모션 투어에서도 화려한 의상과 비트 빠른 노래로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아 아시아권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다음으로 베이비복스의 인기가 높은 태국에서는 공연 외에 과자류 등 2∼3개 기업으로부터 CF 제의까지 받았다. 얼마 전 태국의 음악 관계자들이 내한해 DR엔터테인먼트측과 태국 진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했으며 현지 투어에 맞춰 CF 활동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비복스는 내년 초까지 해외공연에 치중하게 돼 국내 무대 복귀는 예상보다 상당히 늦어질 전망이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