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7)

천상여자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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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온식구들 귀하게 생각하는
아들하나있지...

그아들 공부.. 너무 좋아해...
삼수했지...
그래서 학력고사와...수능을 섭렵했지...
집안식구들...겉으론 열심히 밀어주며...
속으론 포기했지...

울오빠...특기하나있었지...
광안리에서 헌팅하기였지...
나...놀다가...울오빠 자주 마주쳤지...
울오빠 ...나..모른척했지...
나도 놀았다는걸 깜박하고...
나...집에가서...고자질했지...
둘다 ...죽지않을만큼 맞았지...

고등학교때 ...친구가 나에게 물었지...
혹시 너...오빠이름이 이XX냐고...
나 당황해하며...어떻게 우리오빨...아냐며?물었지
그친구..대답했지...
어제 광안리에서...헌팅들어왔다며...

그친구...울오빠 나랑 너무닮아서
울 오빠인줄...보자마자...알겠더라고...
나...엄마한테 일렀지...
오빠가 바른길을 가기를 바랬기 때문이지...
울오빠...엄마에게 맞으면서...날 계속 째려봤지...
나....한동안 ...부모님 외출시마다 따라다녔지...
보복이 두려웠지...

울오빠...고등학교때...
빡빡머리밀고...나타난적있었지...
헉...조춘인출 알았지...
식구들을 다 불러모으더군...
식구들 긴장했지...
절에 들어간다고...할까봐...
울오빠...애기했지...
나...이제부터 공부열심히 하기로했다며...
머리깎은것을 계기로 열심히 하겠다며...
비장한 각오였지...

식구들 숙연해졌지...
울아빠...울엄마...감동했지...

그날 저녁 ...울오빠 담임선생 전화왔지...
담배피다 걸려서...선생님이 헤어디자이너 역할을
하신거였지...헉...식구들 다...쓰러졌지...
울오빠...눈썹까지 밀릴뻔했지..
울오빠...그냥 기르기 아쉬웠는지...고등학교
졸업사진에...그헤어스타일 남겨져있지...

울오빠 군대가게 되었지...
늦게가는 군대라...식구들 마음아파했었지...
군대가서...옷이 집으로 도착했지...
울엄마...옷부여잡고...눈물글성이며있는데...
아빠들어오셨지....울오빠...학사경고통지서와 함께....
갑자기...그리운 아들에서...이놈으로 변했지...

삼수해서 대학들어간 울오빠...
그땐 몇명밖에 없었던...100일휴가 나왔지...
훈련조교가 하는말이...
시험을보는데...떨어지면...훈련을 다시받는다
울오빠...이불뒤집어쓰고...공부했지...
그리곤 1등으로 100일휴가 받아서 나왔지...
당당히 식구들에게 애기했지...
S대생들을 제치고 자기가 나왔다며...
울오빠...자랑스러워했지...
식구들 외면했지...

또 휴가나왔지...
오락시간에 ...1등했다며...

휴가 너무 자주나와...식구들...
탈영한거 아닌가...걱정했지...

휴가를 나온 이유도 다양했지...
제기차기 1등....멧돼지를 잡아서...
사격시험1등...닭싸움1등...
울오빤...휴가만 나갈수 있다하면...
뭐든지 다 해냈지....
울...식구들...이사를 심각하게 고민했지...

나 울오빠에게 가끔하던 아르바이트 있었지...
옛애인 정리하기...아르바이트였지...
핸드폰으로 전화오면...
그냥 ...내가 계속 받는거였지...
그럼...저절로 계속 싸워서...헤어지더군...
돈되더군....나...좀만더했어도...부자될뻔했지...

울오빠...요즘..필받아서...
미친듯이 공부하고...열심히 대학원 다니며...연구하지...

울식구들...정신이 다시 돌아올까봐
늘 불안하지.....
나...아르바이트 없어져서...
좌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