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벌써 10몇년 전의 1990년대 초반 어느 여름. 고삐리 시절이였던 여름날이였다. 남들 다 가는 피서라고 우리도 가보자고 친구들끼리 의기 투합하야. 완도라는 곳으로 4명이서 떠났다. 광주에서 버스타고 들어갈려 표 끊을 때, 완도택시 기사의 말에 혹하야. 버스요금에 약간 더 보태 4명이서 택시를 타고 완도로 직행. 명사십리가 좋다는 소문은 들었는지, 무작정 명사십리행 배를 생애 최초로 타고. 30여분간 들어가니 명사십리.(모래 사장이 10리에 이른다는 그곳) 텐트 촌이 몰려있는 곳은 사람이 많아 낚시하기 힘들다 하야. 정말 정말 외진 곳 까지 올라가서. 주변에 텐트는 하나 없는 곳에 텐트를 치고. 부어라 마셔라 술을 마셨을 즈음... 모두 피곤에 지쳐 꿈나라를 헤메일때 즈음에... 텐트가 흔들리기 시작하니... 밖을 보니 예사롭지가 않아, 라디오를 틀어보니 태풍이 올라온다는 솰라 솰라~ 그래도 팔팔한 10대. 신경끄고 잡을 청하야. 어느덧 4시경. 텐트의 흔들림은 배가 되고 뽑혀 버릴듯한 엄청난 바람과 비. 우리 4명은 각지 한쪽 귀퉁이의 대를 잡고 버텼으니... 버티기 30분 즈음. 뚝~ 뚝~ 텐트 대가 부러지는 소리와 동시에 텐트가 홀라당 넘어갔으니... 생각해 보라. 술에 곤드레 만드레 취한 4명의 10대 청년들이. 태풍에 맞서 새벽녁에 싸우다가 텐트가 부러지고 쓰러져서 어쩔줄 몰라 바둥되는 모습을... 부러진 텐트를 주섬주섬 챙겨서. 주변을 둘러보니, 으스스한 농촌 창고 같은 곳으로 들어가 날이 밝기많을 기다리며. 흡뻑 젖은 상태로 태풍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덤벼드는 바다모기들과 사투를 하며 뜬눈으로 날밤을 샌 그날. 날이 새고 텐트촌으로 내려오니, 역시 텐트촌은 태풍이 왔었냐는 그런 상태... 수많은 텐트로 인해 바람이 어느정도 상쇄된듯... 이날의 여행으로 몇가지를 깨달았으니... 절대 텐트촌 아닌 허많이판 외딴곳에 텐트를 치면 안된다는 것과. 태풍이 불어와도 모기는 봐주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바다모기는 굉장히 아프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었던 여행이였다. @_@ 지금 생각해봐도 평생 모기한테 물린 것보다 그 날 하루 물린게 더 많았었던 것 같다...
태풍에 맞서 싸운 옛 추억 #1
그러니까 벌써 10몇년 전의 1990년대 초반 어느 여름.
고삐리 시절이였던 여름날이였다.
남들 다 가는 피서라고 우리도 가보자고 친구들끼리 의기 투합하야.
완도라는 곳으로 4명이서 떠났다.
광주에서 버스타고 들어갈려 표 끊을 때, 완도택시 기사의 말에 혹하야.
버스요금에 약간 더 보태 4명이서 택시를 타고 완도로 직행.
명사십리가 좋다는 소문은 들었는지, 무작정 명사십리행 배를 생애 최초로 타고.
30여분간 들어가니 명사십리.(모래 사장이 10리에 이른다는 그곳)
텐트 촌이 몰려있는 곳은 사람이 많아 낚시하기 힘들다 하야.
정말 정말 외진 곳 까지 올라가서.
주변에 텐트는 하나 없는 곳에 텐트를 치고.
부어라 마셔라 술을 마셨을 즈음...
모두 피곤에 지쳐 꿈나라를 헤메일때 즈음에...
텐트가 흔들리기 시작하니...
밖을 보니 예사롭지가 않아, 라디오를 틀어보니 태풍이 올라온다는 솰라 솰라~
그래도 팔팔한 10대. 신경끄고 잡을 청하야. 어느덧 4시경.
텐트의 흔들림은 배가 되고 뽑혀 버릴듯한 엄청난 바람과 비.
우리 4명은 각지 한쪽 귀퉁이의 대를 잡고 버텼으니... 버티기 30분 즈음.
뚝~ 뚝~ 텐트 대가 부러지는 소리와 동시에 텐트가 홀라당 넘어갔으니...
생각해 보라.
술에 곤드레 만드레 취한 4명의 10대 청년들이.
태풍에 맞서 새벽녁에 싸우다가 텐트가 부러지고 쓰러져서 어쩔줄 몰라 바둥되는 모습을...
부러진 텐트를 주섬주섬 챙겨서.
주변을 둘러보니, 으스스한 농촌 창고 같은 곳으로 들어가 날이 밝기많을 기다리며.
흡뻑 젖은 상태로 태풍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덤벼드는 바다모기들과 사투를 하며 뜬눈으로 날밤을 샌 그날.
날이 새고 텐트촌으로 내려오니, 역시 텐트촌은 태풍이 왔었냐는 그런 상태...
수많은 텐트로 인해 바람이 어느정도 상쇄된듯...
이날의 여행으로 몇가지를 깨달았으니...
절대 텐트촌 아닌 허많이판 외딴곳에 텐트를 치면 안된다는 것과.
태풍이 불어와도 모기는 봐주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바다모기는 굉장히 아프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었던 여행이였다. @_@
지금 생각해봐도 평생 모기한테 물린 것보다 그 날 하루 물린게 더 많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