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환, '여장 연기' 중단...내달 SBS서 '남자' 새출발

임정익200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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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과의 전쟁'끝났다 황승환, '여장 연기' 중단...내달 SBS서 '남자' 새출발 ◇황승환

 "남자가 될래요."


 개그맨 황승환(32)이 성(性)을 되찾는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으로 분장해 '안냐세요', '저기요' 등 숱한 유행어를 만들어낸 황승환은 앞으로 '여자 연기'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가을개편부터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한다.
 방송경력 8년째인 황승환은 후배 개그맨들 사이에서 '군기 반장'으로 불릴 정도로 실제로는 화끈한 성격의 개그맨. 그러나 여장을 한 뒤 고음을 내려다 성대를 다쳐 장기간 치료를 받았고, 심지어는 남자로부터 구애공세를 받기도 하는 등 별의별 해프닝을 다 겪었다.
 그가 여자연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눈물겨웠다. 몸에 난 털이란 털은 모조리 밀어버렸고, TV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속옷까지 완벽한 여성용으로 챙겨입을 정도로 프로근성을 보였다. 11월초 SBS TV '러브 투나잇' 등에 출연하는 황승환은 "깜짝 놀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