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열차’타고 온답니다

김효제2002.10.10
조회2,009

`열차 타고 가을정취 듬뿍 담아오세요.`

철도청이 가을맞이 열차여행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열차여행의 장점은 편안함. 편히 다녀오고 싶은 가족, 연인끼리의 여행은 물론, 노부모 효도관광으로도 선택할 만하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산줄기며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들판 따위를, 교통혼잡의 고통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정이다. `전국일주 단풍관광열차`와 `월드컵경기장과 한강 유람선 열차`를 가을맞이 상품으로 새롭게 내놨고, 지난번 수해로 중단됐던 강원지역 열차상품들도 운행을 재개했다. 상품에 따라 식사비·연계교통비 등 포함여부가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전국일주 단풍관광열차=나이든 부모를 위해 고를 만한 상품. 4박6일의 일정으로, 기차와 버스, 유람선을 번갈아 이용해 전국 명승지와 단풍, 온천을 즐기고 오는 여행이다. 20일, 27일 두차례 밤 11시10분에 서울 청량리역을 떠나 각각 25일, 11월1일 밤 8시45분에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정동진 해돋이~설악산 단풍~화진포 갈대밭~안동 하회마을~경주~한려수도~해금강~외도~낙안읍성~보성차밭~화순온천~내장산~변산 채석강 코스. 숙박은 낙산 프레야리조트, 경주 코오롱호텔, 충무 마리나리조트 등. 1인 46만9000원(입장료·15끼니 포함). (02)717-1002.

 

 가을은 ‘열차’타고 온답니다  가을은 ‘열차’타고 온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한강유람선열차=충청권 지역민들이 서울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상품. 대전역에서 17일 떠나는 당일 코스다. 아침 8시 출발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주변을 둘러보고 한강 유람선 관광을 한 뒤 저녁 7시 대전에 도착. 1인 4만5600원. 식사비는 별도. (042)221-5585.

 

◇동해 해안선 기차여행=11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운행하는 무박2일 상품. 밤 11시10분 서울 청량리역을 떠나 아침 5시50분 정동진에 도착한 뒤 해돋이~추암 촛대바위~후진역 등을 둘러보고 밤 9시27분에 청량리역에 돌아온다. 양평·원주에서도 승차할 수 있다. 2만8900원. 환선굴·동굴박물관·회타운 등 선택관광 요금(1만원)은 별도. 1544-7788.

 

◇서해안 기차여행=18일, 19일 2회 당일. 아침 7시10분 서울역 출발, 정읍~변산 내소사~곰소항~채석강~격포~개태사~간이역 산책 일정을 마친 뒤 밤 10시14분에 서울로 돌아온다. 4만5400원(토), 3만8200원(금). 식사비 별도. 영등포·수원·천안·서대전에서도 승차 가능. (02)548-9996.

 

◇남해안 기차여행=25일, 26일 2회 무박2일. 밤 11시10분 서울역 출발, 여수역~돌산대교~한려해상국립공원 유람선 관광~청매실농원~쌍계사~화개장터~구례구역~서울역 도착(밤 9시32분). 6만6300원. 식사비 별도. (02)548-9996.

 

◇정선 5일장 여행=11월말까지 매월 끝자리 2, 7일(정선 장날) 운행하는 당일 상품. 청량리역에서 아침 7시45분 출발해 정선 5일장과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고 밤 9시55분 돌아온다. 철도운임만 2만5400원. 식사·버스비·입장료 별도. 1544-7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