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소개팅 받았는데..

s군2006.04.07
조회206

예의상 다들 이런말을 쓰더군요..

 

눈팅만하다 쓴다..저도 똑같습니다-_-;

 

말재주가 없으니 이해해달라고..역쉬 똑같습니다..-_-;;

 

암튼 본론을 이야기 해 볼께요~

 

저번주 금요일에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저의 엄청 친한 친구에게 전화한통이 오더라구요

 

대뜸 하는 말이 "나 일요일에 소개팅하는데 너두 같이 하자~"

 

저 직업군인입니다..강원도 살고..금마는 부천 삽니다..

 

뻔히 못하는걸 알면서 전화를 해서 사람 속에 염장질을 해댑니다..

 

너 없으면 소개팅 재미 없는데..꼭 와라...형이 다 쏜다..등등등...젠장..쓰바라시..제길쓴

 

게다가 토요일 근무..이래저래 정신 없이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면서 전화 한통했죠..

 

아무리 놀려도 친구 소개팅인데 궁금하잖아요~~~

 

"xx야~소개팅 잘했어?????"

 

"묻지마라..."

 

"왜?? 먼일있었냐??"

 

"..."

 

궁금한 나머지 이래저래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마당발이라 어쩌다보면 아는 넘 하나 걸리지 않을까...

 

바로 걸립니다..잘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이래저래 얼굴 몇 번 봤던 친구한테 정보 입수!!!

 

2:2 소개팅이였답니다.

 

물론 소개팅 매너..남자 먼저 가서 대기(?)하구 있고 여성님들 조금 늦어주는 센스 발휘..

 

내친구는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여성 분들 오더랍니다

 

아침부터 마사지에 먼 팩인가에 먼 향수 뿌리고 유난히 깔끔떨고 나갔는데..

 

멀리서 오던 여자들...그 중 한명이 제가 예전에 사궜던 애...-_-;쿨럭쿨럭..

 

서로 인사 시켜준적 있어서 몇 년 됐지만 내 친구 알아봤답니다...

 

그 자리에 바로 얼굴 가리고 화장실로 도피하려다 실패...헐헐

 

그 여자애(편하게 y양이라 하겠습니다)

 

y양 첨엔 몰랐는데 알아보고는 대략 실망(참고로 마지막까지 사귄 남친이랑 헤어진지 3개월되서

 

외로움에 헐떡이다. 간만의 소개팅 나왔는데...절망 했답니다...

 

이래저래 서로 짝도 없이 주선자 포함 5명이 그냥 놀았답니다..

 

그리고 서로 약속 했답니다..저한테는 절대 비밀로 하기로..ㅋㅋㅋㅋㅋ귀여운 자식들...

 

그래도 전 저녁과 먹을거리 선물등등으로 주위 여러명을 꼬셔 그 사실을 알아내고..

 

친구에게 전화해 모르는척 신나게 놀려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이트 채팅을 접으면서.. " y양이랑 소개팅 잘했어"

 

이 말 남기고 로그아웃...

 

그 친구한테 전화 막 오구..그 친구 울부짓고..암튼..3일 정도 신나게 데리고 놀다가

 

y양 전화해서 또 놀리구..-_-; 나도 완전 나쁜놈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친구..y양 번호 갈켜 달랍니다..-_-; 대략 난감 시츄에이션..

 

맘에 들은듯..ㅋㅋㅋ 저야 양쪽 비밀을 거의 다 알고 있는 상태라 지금 웃지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ㅋㅋ

 

티비같은데서만 봤는데..이런일이 있다니..

 

에고..스크롤의 압박에도 불과하고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내일 휴일인데 여러분들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