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남자 주인공인 장혁과 한재석이 나란히 싸이더스 소속이다. 두 사람은 싸이더스가 출범하기 이전부터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정을 나눠왔다. 한재석은 장혁의 데뷔작이었던 ‘모델’에도 함께 출연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며 후배를 격려하기도 했다. 당초 계획대로 손예진이 맡은 최동희 역이 전지현에게 돌아갔더라면 4명의 주인공 가운데 이요원을 제외한 3명이 모두 같은 소속사에서 나올 뻔했다.
여기에 그림자처럼 장혁과 한재석의 주위를 맴도는 신비의 검객 이수 역을 맡은 박정학과 장혁의 친구로 등장하는 홍경인과 이혁재, 중국인 무술가 단가천의 딸로 나오는 단자연 역의 유선 등이 모두 이 회사 소속이다. 첫 회에만 출연하는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첫머리를 장식할 정도로 비중 있는 역이었던 젊은 이수 역과 장혁의 친모 분이 역도 싸이더스 소속인 조인성과 임정은에게 돌아갔다. 같은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된 연기자들이 드라마나 영화에 동반출연하는 사례는 많지만 ‘대망’의 경우처럼 주요 배역을 독식하다시피 점령한 사례는 거의 없다.
쓸 만한 연기자를 캐스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방송가의 현실이 이런 기현상을 부추키고 있다. 스타급 연기자들은 영화에 비해 개런티가 적고 스케줄이 빡빡한 드라마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사들이 주연급 연기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해당 매니지먼트사의 신인 연기자들을 끼워넣는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연기자들끼리의 호흡이 잘 맞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방송시스템 자체가 대형 매니지먼트사에 끌려다니는 기형적인 구조로 왜곡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염려의 목소리가 높다.
STV '대망'은 싸이더스 독무대
먼저 남자 주인공인 장혁과 한재석이 나란히 싸이더스 소속이다. 두 사람은 싸이더스가 출범하기 이전부터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정을 나눠왔다. 한재석은 장혁의 데뷔작이었던 ‘모델’에도 함께 출연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며 후배를 격려하기도 했다. 당초 계획대로 손예진이 맡은 최동희 역이 전지현에게 돌아갔더라면 4명의 주인공 가운데 이요원을 제외한 3명이 모두 같은 소속사에서 나올 뻔했다.
여기에 그림자처럼 장혁과 한재석의 주위를 맴도는 신비의 검객 이수 역을 맡은 박정학과 장혁의 친구로 등장하는 홍경인과 이혁재, 중국인 무술가 단가천의 딸로 나오는 단자연 역의 유선 등이 모두 이 회사 소속이다. 첫 회에만 출연하는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첫머리를 장식할 정도로 비중 있는 역이었던 젊은 이수 역과 장혁의 친모 분이 역도 싸이더스 소속인 조인성과 임정은에게 돌아갔다. 같은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된 연기자들이 드라마나 영화에 동반출연하는 사례는 많지만 ‘대망’의 경우처럼 주요 배역을 독식하다시피 점령한 사례는 거의 없다.
쓸 만한 연기자를 캐스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방송가의 현실이 이런 기현상을 부추키고 있다. 스타급 연기자들은 영화에 비해 개런티가 적고 스케줄이 빡빡한 드라마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사들이 주연급 연기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해당 매니지먼트사의 신인 연기자들을 끼워넣는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연기자들끼리의 호흡이 잘 맞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방송시스템 자체가 대형 매니지먼트사에 끌려다니는 기형적인 구조로 왜곡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염려의 목소리가 높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