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15일 방송을 끝으로 ‘야인시대’를 떠난 ‘구마적’ 이원종. /SBS 제공
“나는 종로 ‘오야붕’으로 마지막을 깨끗하게 끝내고 싶다. 이제부터 두한이를 새 ‘오야붕’으로 모셔라. 구마적의 시대는 갔다.”
시청률 50% 고지를 넘어 승승장구하는 SBS ‘야인시대’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구마적’이 15일 종로를 떠났다. 조선 최고 주먹이던 그는 ‘신예’ 김두한과의 결투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하자 홀연히 만주로 떠나 파란만장한 ‘주먹 인생’을 마감했다.
“섭섭하죠. 이원종이란 이름 석자를 세상에 각인시켜준 드라마였는데요. 11일 순천역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장형일 감독과 포옹하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구마적’ 이원종(37)은 ‘야인시대’가 배출한 최고의 ‘깜짝 스타’다. 영화 ‘신라의 달밤’ ‘달마야 놀자’ 등에서 코믹 캐릭터로 얼굴을 알린 그는 이 드라마에서 장중한 ‘보스’의 모습을 선 굵게 연기하며 주인공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렸다. 인터넷에 팬클럽도 생겼다.
“하야시와 손을 잡으면서 빛을 잃기는 했지만 구마적은 한 마디로 멋진 ‘건달’이라고 생각해요. 부하들이 저지른 잘못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패배를 인정한 뒤 깨끗이 물러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남자’를 볼 수 있죠.”
경기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원종은 1987년 군 제대 후 연극이 좋아 무작정 대학로에 뛰어들었다. TV에 발을 디딘 것은 97년 KBS ‘용의 눈물’에 단역인 여진족 족장으로 등장하면서였다. 여기서 주목받은 그는 양녕대군과 몰려다니는 거지왕초 역을 다시 맡았다.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인 끝에 이번 ‘야인시대’로 ‘유명세’를 얻게 됐다.
“오래 연기자로 살아남을 발판을 얻은 것 같아 든든합니다. 대중성도 중요하지만, 제 뿌리는 어디까지나 연극입니다. 그래서 1년에 한 편씩은 꼭 연극에 출연하고 있어요.”
SBS ‘대망’에서도 비중 있는 배역을 맡은 이원종은 “작품마다 변신해야 한다”는 게 신조라는 말처럼, 11일 개봉한 영화 ‘남자, 태어나다’에서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권투 코치를 연기했다.
`야인시대` 구마적 이종원, "확실히 떴습니다"
“나는 종로 ‘오야붕’으로 마지막을 깨끗하게 끝내고 싶다. 이제부터 두한이를 새 ‘오야붕’으로 모셔라. 구마적의 시대는 갔다.”
시청률 50% 고지를 넘어 승승장구하는 SBS ‘야인시대’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구마적’이 15일 종로를 떠났다. 조선 최고 주먹이던 그는 ‘신예’ 김두한과의 결투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하자 홀연히 만주로 떠나 파란만장한 ‘주먹 인생’을 마감했다.
“섭섭하죠. 이원종이란 이름 석자를 세상에 각인시켜준 드라마였는데요. 11일 순천역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장형일 감독과 포옹하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구마적’ 이원종(37)은 ‘야인시대’가 배출한 최고의 ‘깜짝 스타’다. 영화 ‘신라의 달밤’ ‘달마야 놀자’ 등에서 코믹 캐릭터로 얼굴을 알린 그는 이 드라마에서 장중한 ‘보스’의 모습을 선 굵게 연기하며 주인공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렸다. 인터넷에 팬클럽도 생겼다.
“하야시와 손을 잡으면서 빛을 잃기는 했지만 구마적은 한 마디로 멋진 ‘건달’이라고 생각해요. 부하들이 저지른 잘못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패배를 인정한 뒤 깨끗이 물러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남자’를 볼 수 있죠.”
경기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원종은 1987년 군 제대 후 연극이 좋아 무작정 대학로에 뛰어들었다. TV에 발을 디딘 것은 97년 KBS ‘용의 눈물’에 단역인 여진족 족장으로 등장하면서였다. 여기서 주목받은 그는 양녕대군과 몰려다니는 거지왕초 역을 다시 맡았다.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인 끝에 이번 ‘야인시대’로 ‘유명세’를 얻게 됐다.
“오래 연기자로 살아남을 발판을 얻은 것 같아 든든합니다. 대중성도 중요하지만, 제 뿌리는 어디까지나 연극입니다. 그래서 1년에 한 편씩은 꼭 연극에 출연하고 있어요.”
SBS ‘대망’에서도 비중 있는 배역을 맡은 이원종은 “작품마다 변신해야 한다”는 게 신조라는 말처럼, 11일 개봉한 영화 ‘남자, 태어나다’에서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권투 코치를 연기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