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결혼.....

슬프도록 아름다운!! 2006.04.09
조회303

제 나이 올해로 30살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남자 친구를 만난것은 2002월드컵할때 였구요!!

그때전 결혼 하기로 했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하지만 그 남자는 소위 말하는 끼가

정말로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사람은 정도 많고 착한데 친구들 동생들 만나는걸

너무나 좋아했고 술자리 엮시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한번 술을 먹기 시작하면 룸**이런곳을 하루 저녁에 2군데 또 나이트에까지 가서

아침에 되곤해서 집에 들어가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23살에  그 사람을 만나서 3년을 그렇게 그렇게 힘들게 그 사람을 잡았습니다.

3년이란 시간을 보내면서 이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이상 망가져가는 내 모습이 또 야위어 가는 내 자신이 싫었습니다.

결혼을 하기전 생각할 시간도 필요했고 그래서 친구가 있는 미국에 여행아닌 여행을

왔습니다.아마도 일종의 도피였겠죠.

그렇게 그사람 없이 5개월의 시간을 잘 버티어내며 친구와 여행도 다니고 목이 터져라

월드컵 응원도 하며 그 사람을 떠나 보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그러다가 지금의

남자친구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외로울때 일수록 감정을 가다듬고 냉정했어야

했는데 저에게 너무나 잘해주는 그 사람에게 조금은 끌렸었나 봅니다.

차를 탈때면 차 문도 열어주고 그 더운 여름날 제가 아파서 밥을 못먹고 있으면

제가 좋아하던 피자가 식을까봐 에어컨도 켜지 않은체 땀을 뻘뻘 흘리며 사다주곤 했습니다. 

아~~세상에 이렇게 여자에게 매너있고 친절한 남자도 있구나 하고 감동했습니다.

그러다가 제 비자 만료일이 다 되어서 한국에 나오게 됐습니다.

제가 한동안 집안에 일도있고 해서 두달에 한번정도 그 사람이 저를 한국으로 보러오고

그렇게 그렇게 몇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자연스레 상견례도 하게되고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저도 나이가 이젠 어린나이가 아니기에.....하지만 괜시리 이곳 타국에 오는것이

조금은 겁도 났고 무섭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어차피 결혼이라걸 안할수도 없고 잘 견디어

보자 용기를 내어 머나먼 타국까지  왔습니다.아직은 결혼을 한것은 아니고 일단은 미국에

남자 친구를 따라서 왔습니다.하지만 문제는 미국에 와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야 이곳이 아주 생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곳에와서 말이 통하길 하나 그렇다고

어디 갈곳이 있기를 하나 아는 사람이 있기를 하나 매일같이 집에 처박혀서 그 사람이

어딜 데려다 줘야지만 하다못해 어디를 갈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항상 사람이 그리웠고

답답 했습니다.그래서 그 사람이 오면 하루종일 사람이 그리웠기에 말도하고 어디가서

차 한잔도 하고 싶고 분위기 좋은곳은 아니어도 시원한 맥주한잔 하면서 신혼의 재미를

느끼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이 사람 회사에서 돌아오면 피곤하다면서 이야기도 하지않고

제가 스킨십이라도 할라치면 무슨 벌레보듯 저를 피하곤 합니다.그래서 한동안은 내가

이젠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건가 자책도 했습니가.그런 나날이 계속 되다보니 저도 슬슬

대화 자체를 안하게되고 자꾸만 그 사람과 멀어지는것을 느꼈습니다.이곳에 와서 하루하루

스트레스는 쌓여가지 풀곳은 없지 싸움이 자꾸 늘어갔습니다. 결혼식도 해야하는데

이사람 저에게 다 알아서 하라고 하더군요.한국에서 하는 결혼식 자기가 뭘 알아서

하느냐면서...아니 결혼 저 혼자 합니까??저 그 사람과 모든것을 상의 해가면서

추억에 남는 결혼식을 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이사람 저에게 안보이던 모습을 보이는겁니다. 싸움을 하다보면

저를 슬슬 무시하며 가끔씩 막말을 하는겁니다."병신 또라이 정신병자....등등"한국에선 들어보지도 못한 말을 하는겁니다. 말이 라는게 한번 하면 다시 주워 담을수도 없는데 말입니다

제가 이곳 타국까지 자기 한사람 믿고 의지하며 왔는데 따뜻하게 보듬어는 주지 못할망정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그래서 저도 홧김에 술 마시고 그 사람에게 막말을 했습니다

이사람 저게 술만 마시면 이상하게 변해서 더이상 못살겠답니다.자기가 나한테 막말한건

화가나서 그냥 한말이고  제가 술먹고 그런것은 잘못한거랍니다.물론 제가 다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나에게 신경을 써주고 조금만이라도 내 대화에 귀 기울여줬드라면 제가

그렇게 했을까요???여자는 사소한 행동 말 한마디에 감동하는데 말이죠.

오늘 그러더라고요 니가 앞으로 니 행동을 고치면 자기가 나에게 더이상 믿음과 신임은

깨졌지만 그래도 한번 살아보겠다고요. 

저 이곳에 온 이후로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한번도 병원에  가본적 없습니다.

아프다고 하면 넌 또 아퍼??이러면서 대충 약사주고 먹으라 하면서 자기 조금만 아프면

병원에 달려가더군요. 어쩔땐 나를 이렇게 외롭게 만들거면서 왜 데려왔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항상 저에게 그러는것은 아닙니다.다른 사람 말에 의하면 그 사람은

조금많이 곱게 자란것 같드라구요,저에겐 굉장히 잘하는 거라고 그 전에 여자친구에겐

굉장히 차가웠다고 하드라구요.  

그 사람을 만난 시간이 짧지 않기에 정도 많이 들었고 그 사람 솔직히 미워하고 싶지

않습니다.그렇다고  나에게 말한마디 따뜻하게 해주지 않는 그 사람을 보면서 평생을 믿고

산다는것 엮시 자신이 없습니다.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답답할 뿐입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