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없는 처남..눈치없는처남이 싫은 매형

처남동거~2006.04.09
조회1,538

저는 작년 그러니까 2006년 10월에 색시랑 9년 사귀다가 결혼한 사람입니다.(참고로 31살동갑..)

 

말을 어디서부터 해야하는건지..-.-;; 어쨌든..1996년 21살때부터 색시랑 알게되어 장장9년의 세월동

 

안 저는 서울에 있고 색시는 여수에 있어서(참고로 버스로 6시간걸림..) 몇번 나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인연을 이어와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6살아래의 처남..처갓집이 딸딸딸~아들인집이라 아들이 스페아로 하나 더있는 우리집

 

으로써는 별루 중요하지도 않은 아들하나를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겠습니까..?

 

 

 

 

 

사건1

 

이 귀한 딸딸딸 중아들~처남이 여수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천안에 있는 대학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근데 400여만원 등록금입학금내고 한달만에 자퇴하고 서울로 상경..

 

아무도 이런사실을 모르고있었죠..근데 어떻게 처갓집에서 이사실을 알게 아직결혼도 안했는데..

 

처남좀 데리고 있으라고..데리고 있었죠.. 당시 본인도 군 제대 후 대학2학년 재학중..

 

2평반되는 단칸방에 혼자사는것도 적적하던 참에 같이있자고 했죠..

 

근데 지금와서 그게 얼마나 큰일을 저지른거라는걸..ㅠ.ㅠ

 

재수가 끝나갈무렵 점수가 나오질 않아 어디 다른데로 갈것 같다고 해서..그런갑다 했죠..

 

근데 서울모대학 야간대학에 예비로 붙었다는 연락이..그래서 설마 예비로 붙겠나 했는데..붙었죠..

 

설마 또 같이 살자고는 안하겠지 했는데..당시에는 처남도 아닌 처남이 당연하다는듯..

 

재수하던 시절과 다름없이..단칸방에 붙어서..살았죠..

 

사건2

 

그러던 어느날부터..도전(道典)인가뭔가하는 책들을 갖고 오두만..남들성경책읽듯이..읽고..

 

증산돈가..천지가 자꾸 개벽한다고..아직 장가도 안가본.. 저한테.. 그래서 그런거 하지말고..

 

학원다니면서..공부나 열심히하라고..충고해줬두만..학원비 없어서 몬다닌다고..

 

그래서 같은 학생이었던..제가 알바하던중에 돈이 있어서..

 

큰맘먹고..가서 감정평가사 공부한번 해봐라..하고 카드줬두만..바로 2달치 학원비에..교재까지 카드로 다사서..100만원 가까운..80만원 주욱~긁고 왔죠..ㅠ.ㅠ

 

친동생이라 생각하고 이번만 참자참자..

 

그런데 일주일 지난 어느날 고향에 갔다 와야 겠대요..왜가냐고 했두만..학원 못다니겠다고..-.-^

 

그러고는 카드명세서와 학원교재만을 남겨놓고 훌훌털고~입학전까지 고향갔다온다고..갔죠..

 

카드 취소하려고 했는데 학원강의 개강해서 취소가 안된다고..교재는 낙서를 해놔서 환불안된다거..ㅠ.ㅠ

 

 

사건3) 옥탑 단칸방에서 같이 살던 처남이 어느날 심각하게 "저는 군대 안가고 4학년마치고 병역특례 이런거 할래요"라는 청천벽력같은..-.-;;

 

그날 이후 군대 가라고 꼬셨죠..처갓집에 얘기해서 여론도 조성하고..

 

그래서 1학년마치고 군입대..곧 2년 2개월만에 제대..

 

저는 낮에는 직장생활하면서..밤에는 고시원을 운영하고 있는데..그럼 이왕 처남제대했으니까..

 

고시원 보게하고 월급줘가면서 같이 먹고 살아야지..맘먹었죠..

 

2달여 고시원보던 처남..툭하면..외박한다고 문자남기고..안들어오고..툭하면..술마신다고..나보고..고시원보라하고..

 

아무리 가족이라지만..편해서 그런다지만..안되겠다 싶어..그냥 내가 고시원 보께..니할일해라..

 

그래서 2005년 결혼하면서 신혼집으로 얻은 집을 처남보고 살라고 하고..저는 낮에는 직장..밤에는 고시원..

 

우리처남..또 이번에는 헬쓰한다고..매일같이 집에 보충젠가 뭔가하는 약들 꽉채워두고..학교~헬쓰클럽..학교~헬쓰클럽..이렇게 일년이 지났죠.. 드뎌 3학년..

 

그런날이 지나던중..처남한테서 메세지가..집에 샴푸가 떨어졌는데..고시원에 샴푸없냐고..

 

오기로 안사줬죠.. 도대체 몇푼한다고 샴푸까지..나보고 사달라고..안사줬두만..우리색시 주말에 올라오는거 기다렸다가..그때 사달라고 했죠..

 

그러고..일주일지났으까..이번엔 비누하고 전기콘센트가 없다고..사달라고..

 

돈없다 그랬죠..

 

그래도 우리처남은 포기하지않습니다..

 

어느날은 녹즙기를 가지고 와서..녹즙갈아먹는다며..시장에 차좀태워달라고..싫다고 했죠..

 

근데 영악한 처남..주말에 색시오니까..그앞에서..시장같이 가자고...-.-;;

 

따라갔죠..역시나..자기돈모자란다고..나보고..돈좀달라고..ㅋㅋ

 

역시나..또..쫌있다가..나보고..나가는길에 세탁소에 자기옷좀찾아 갖다달라고..몇푼아낄려고..

 

색시만 오면 우리처남..내가 거절못한다는걸 알고..ㅋㅋ

 

지금은..공무원시험본다고..공부한다고 합니다..도와주고는 싶은데..아무말도 않듣는 처남..

 

언제쯤..신경안쓰고 살날이 올지..

 

아그러고..결정적으로..

 

처남하고 저하고 둘이 살던..우리신혼집이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우리처남..이사당일..

 

학교간다고 새벽에 나갔다가..이사끝나는 저녁7시쯤에 전화해서.."저오늘일찍들어가야되요?"묻길래..

 

침착하게..천천히 할거다하고 들어와..대답했죠..

 

이제는 완전히 무관심으로 갈려고 합니다.. 이런제가 나쁜건가요..?

 

조용히 대화를 해보라는 분들 계시겠지만..조용히 대화한것도 열댓번..않먹히거든요..

 

아들하나인집에 아들이라 그런가..자기주장이..뚜렷해서..-.-;;

 

이런생활이 언제까지 가게 될지..참으로 걱정입니다..눈치없는 처남..눈치없는처남이 싫은 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