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장희빈역 욕심은 나지만…"

임정익200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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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장희빈역 욕심은 나지만…"
“욕심은 나지만….”

‘인어아가씨’ 장서희가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MBC 일일극 ‘인어아가씨’(극본 임성한·연출 이주환)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장서희는 최근 KBS 대하사극 ‘장희빈’ 제작진의 측근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장희빈’ 출연을 타진받았다. 실제로 장서희는 미용 의료 포털사이트 ‘원더풀바디’(www.wonderfulbody.com)가 최근 네티즌 2,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심은하 등을 제치고 ‘장희빈’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뽑혔다. ‘인어아가씨’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영악한 악녀(은아리영) 역할을 120% 소화하고 있는 장서희가 이와 흡사한 캐릭터인 장희빈도 무난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네티즌이나 방송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일주일에 엿새 동안은 ‘인어아가씨’ 촬영을 해야 하는 장서희가 100회나 되는 사극에 출연하는 것은 무리다. 장서희는 “원래부터 사극을 좋아하고 장희빈은 평소에 너무 해보고 싶었던 배역이지만 ‘인어아가씨’ 때문에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면서 아쉬움을 곱씹었다. KBS측도 장서희의 이러한 상황을 알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시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희빈’은 여주인공 캐스팅에 난항을 겪으면서 장희빈 배역을 비워둔 채 첫 촬영에 돌입했다.

 

데뷔 21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인어아가씨’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톱스타로 떠오른 장서희. 최근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 뽑히기도 했던 그녀는 여전히 사극출연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아있는 듯하다.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