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임신 몇주차까지 시댁일 하셨는지 물어봤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지 말라고 하셨고... 또 몇 분은 두시간씩 운전해댕기면서 친정엄마 간병도 하는데 이쁜마음으로 시댁가서 조금 거들다 오라고 해주셨습니다. 저도 계속 갈등했습니다만...뱃속의 아기가 뇌출혈을 일으켰다는 어떤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생각을 확 바꿔버렸지요. 애가 잘못되도 결국 "좀 조심하지 그랬냐!" 라고 제 탓 하지 불러내린 자기네들 책임이라고 미안하다 말할 사람들도 아니고... 아...그리고 이젠 친정도 못다니겠네요. 아기가 커지면 양수와 태반이 외부충격을 다 흡수해주지는 못한다니...ㅠ.ㅠ 엄마 생각하면...나 없이 빈집에서 혼자..아플 생각하면.... 그리고..친정엄마는...말기암이십니다. 돌봐줄 사람이 없어요. 친정오빠와 결혼예정인 여자분은 결혼 못해 안달이더니(사연깁니다) 저희 어머니 아프시단 말 듣자마자 결혼미루자고 하더군요. 아프신 이래 병문안 온적 2번밖에 없죠. 친정오빠에게 불평했더니..저더러..니가 임신한게 자기 탓이냐.. 힘들어도 니 혼자 힘들고 죽어도 너 혼자 힘들어 죽으라고...자기 아가씨 힘들게 하지 말라고....하더군요. [ 네..그 아가씨...전문대학 졸업하고 8년째 집에서 노시고 계십니다. 자기 친정집은 사업 두 번 부도나고 아버지가 일흔 넘으시고 어머니가 당뇨신데 막둥이 남동생은 이제 중학교 갔죠. 저라면 친정이 그 상황이면 한푼이라도 열심히 벌어서 보태드리고 시집오겠는데 그 아가씨는 대학 못간게 한이라며 8년째 편입만 준비하고 계십니다. 도대체 요즘 대학마다 정원미달이라는데 8년째 아무데도 못간다는게..핑계로만 보이죠.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결혼반대하셨는데(너무 책임감 없고 본바 배운바 없다) 그때 울고불고 잘할께요 어쩌고 하더니...저희 어머니는 그래도 끝까지 그 아가씨 편 들었었는데... 과감히 배신때리더군요. 이 외에도 사연 깁니다.. ] 친정아버지는 사업이 너무 커서 정리하기도 어렵고..정리하기도 싫으시다고... 니네 엄마 저러다 죽으면 자기가 일이라도 해야지 일도 없으면 못사신다며... 니네 엄마가 나 똥수발 다해주고 좋은데 묻어주고 아플 줄 알았는데 저렇게 먼저 아파누울 줄 몰랐다고, 이럴줄 알았으면 다른 여자한테 장가드는건데, 니 엄마에게 배신감 느낀다며... (지지리도 가난한 집 6형제 중 장남에게 시집와서 삼촌 고모 학비 다 대주고 시부모 모시고 제사지내며 산 울 엄마입니다...) 하여간.. 두 남자 다 철이 덜 들었다고밖에는 말 못하죠.. 우리집 남자들에게 있어 여자란, 가축이거든요. 한 소정도 될거에요(소야 미안해~) 부려먹다가 병들면 잡아먹어버리고, 에이 덜 부려먹었는데..담번엔 튼튼한 놈 사와 이 정도...? 저도 과외하나 안받고 죽어라 공부해서 좋은 대학 좋은 과 나와 좋은 직장 잡고 돈 열심히 모아 아파트 사고 그랬지만, 과외 엄청시리 받고서도 맨날 오락만하느라 공부못한 오빠는 아빠가 취직도 시켜주고 집도 차도 알아서 사주고...ㅡ_ㅡ;; 그래도 저희 오빠는 맨날 너때문에 자기가 비교당해서 인생 불행했다고, 사랑 많이 받고 큰 니가 부모 늙으면 다 모셔라, 자기는 그동안 구박만 당했으니 재산은 다 자기가 갖겠다 이러죠....ㅡ_ㅡ;;; 그냥 철없다 생각하고 삽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아픈 엄마를 맡긴다고..? 택도 없어요. 저번에 가니까 엄마 설겆이 하고 있던데요...? 아빠랑 오빠는 거실에서 TV보고. 하여튼. 이것저것 생각하면 속터지지요.그냥 내가 당차게 살아야지 하고 삽니다. 그런데.... 엊그제 큰시누가 집에 왔더라구요. 떡볶이 먹고 싶음 사다줄까 김치 떨어졌으면(시어머니가 담가주신건데 자기가 다 못먹겠다고) 갖다줄까 하구요. 아마 제가 제삿날 시댁 안갈까봐 미리 연막칠려고 온 것 같기도 한대.. 둘쨰시누도 엊그제 전화하더니..피자시켜줄까 먹을래 하기도 하고... 이런....갑자기 잘해주니까 너무 티나잖아.... ㅡ_ㅡ;;;; 하튼...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제 친정오빠 결혼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신랑에게 오빠와 결혼할 아가씨가 참 걱정스럽다 미워죽겠다 이런얘기 몇번 한터라 큰시누도 대충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알거든요.. 그래서 결혼은 어떻게 되어가냐..하길래 그동안 업데이트된(?) 그 아가씨의 만행에 대해 성토를 했죠...답답한김에.... 그 아가씨가..울집 사정이 영 딱하니 올해 결혼은 해주시되(?) 혼수 하나도 못해오겠다고 했거든요.. 그리고..집에 지금 간병인은 아니고 파출부 아줌마가 매일 오시는데.. 그 아줌마가 자기 결혼하면 자기 반찬도 다해줄꺼냐고 물어봤다는...ㅡ_ㅡ;; 아니 시어머니 병 갖고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하여간..개싸가지.... 근데 어제 울 신랑한테 그랬대요. 울 신랑..재미있으라고 저에게 한 얘기입니다. (시댁에서 널 이렇게 이뻐한다 라고 생각해서 고대로 저에게 말을 옮긴거죠..눈치는 없어서...ㅡ.ㅡ;;) "야~ 니 마누라 차~암 불쌍하게 됐다. 아마 그 올케 들어오면 사사건건 니 마누라에게 딴지걸어서 니 마누라 친정근처 얼씬도 못하게 할 것 같은데, 뭐 애 낳기 전에도 벌써 고아나 별 차이없네. (제가 출산도 혼자 하고 몸조리도 혼자 할려고 산후조리원이랑 산후도우미 구한다는 것 알고 저더러 "쟤 고아냐?" 그랬었거든요..) 야! 걔 더러 나한테 잘보이라고 해라! 친정없는 거 불쌍하게 생각해서 시댁쪽에서 받아줄테니~ㅋㅋㅋㅋ" 쓰앙...... 비싼 밥 차려주고 이얘기저얘기 하다가 속상한 김에 얘기한 걸 저따위로 해석하다니.....내 사정이 그러니까 가쉽거리에 놀림감밖에 안되는 거군... 나에게 엄마 아빠 형제는 미우나 고우나 세상에 한명씩 뿐이다 니네들이 아무리 잘해줘도 니네들은 신랑 옵션들인 주제에 신랑이 너무 이뻐서 나도 그동안의 만행을 잊고 조용히 살고 있는데 뭐가 어쩌고 어째.....? 저번에는 비즈공예 배웠다니까 잘 만든건 나에게 갖다 바치라더니.. 내 상전인 줄 아네...어휴.... 그리하여 절대로 이번 제사때 안내려가고 배째기로 맘먹은 며느리가 되었답니다... 이런 일 한번씩 발생할 때마다 한판 크게 들어엎을 날이 다가오는 것 같네요. 울 엄마가 절대로 시댁사람들하고는 말 많이 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정말...내 입 내가 찢고 싶습니다요. 불쌍한 내 신랑만 어제 저에게 엄청 당하고 풀죽어서 거실에서 쭈그리고 잤답니다..
우워우오워~ㄹ 캬오~~~으르릉
저번에 임신 몇주차까지 시댁일 하셨는지 물어봤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지 말라고 하셨고... 또 몇 분은 두시간씩 운전해댕기면서 친정엄마 간병도 하는데
이쁜마음으로 시댁가서 조금 거들다 오라고 해주셨습니다.
저도 계속 갈등했습니다만...뱃속의 아기가 뇌출혈을 일으켰다는 어떤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생각을 확 바꿔버렸지요.
애가 잘못되도 결국 "좀 조심하지 그랬냐!" 라고 제 탓 하지
불러내린 자기네들 책임이라고 미안하다 말할 사람들도 아니고...
아...그리고 이젠 친정도 못다니겠네요.
아기가 커지면 양수와 태반이 외부충격을 다 흡수해주지는 못한다니...ㅠ.ㅠ
엄마 생각하면...나 없이 빈집에서 혼자..아플 생각하면....
그리고..친정엄마는...말기암이십니다.
돌봐줄 사람이 없어요. 친정오빠와 결혼예정인 여자분은 결혼 못해 안달이더니(사연깁니다)
저희 어머니 아프시단 말 듣자마자 결혼미루자고 하더군요. 아프신 이래 병문안 온적 2번밖에 없죠.
친정오빠에게 불평했더니..저더러..니가 임신한게 자기 탓이냐.. 힘들어도 니 혼자 힘들고
죽어도 너 혼자 힘들어 죽으라고...자기 아가씨 힘들게 하지 말라고....하더군요.
[ 네..그 아가씨...전문대학 졸업하고 8년째 집에서 노시고 계십니다.
자기 친정집은 사업 두 번 부도나고 아버지가 일흔 넘으시고 어머니가 당뇨신데
막둥이 남동생은 이제 중학교 갔죠. 저라면 친정이 그 상황이면 한푼이라도 열심히 벌어서
보태드리고 시집오겠는데 그 아가씨는 대학 못간게 한이라며 8년째 편입만 준비하고 계십니다.
도대체 요즘 대학마다 정원미달이라는데 8년째 아무데도 못간다는게..핑계로만 보이죠.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결혼반대하셨는데(너무 책임감 없고 본바 배운바 없다)
그때 울고불고 잘할께요 어쩌고 하더니...저희 어머니는 그래도 끝까지 그 아가씨 편 들었었는데...
과감히 배신때리더군요. 이 외에도 사연 깁니다.. ]
친정아버지는 사업이 너무 커서 정리하기도 어렵고..정리하기도 싫으시다고...
니네 엄마 저러다 죽으면 자기가 일이라도 해야지 일도 없으면 못사신다며...
니네 엄마가 나 똥수발 다해주고 좋은데 묻어주고 아플 줄 알았는데 저렇게 먼저 아파누울 줄
몰랐다고, 이럴줄 알았으면 다른 여자한테 장가드는건데, 니 엄마에게 배신감 느낀다며...
(지지리도 가난한 집 6형제 중 장남에게 시집와서 삼촌 고모 학비 다 대주고 시부모 모시고
제사지내며 산 울 엄마입니다...)
하여간.. 두 남자 다 철이 덜 들었다고밖에는 말 못하죠..
우리집 남자들에게 있어 여자란, 가축이거든요. 한 소정도 될거에요(소야 미안해~)
부려먹다가 병들면 잡아먹어버리고, 에이 덜 부려먹었는데..담번엔 튼튼한 놈 사와 이 정도...?
저도 과외하나 안받고 죽어라 공부해서 좋은 대학 좋은 과 나와 좋은 직장 잡고 돈 열심히 모아
아파트 사고 그랬지만, 과외 엄청시리 받고서도 맨날 오락만하느라 공부못한 오빠는
아빠가 취직도 시켜주고 집도 차도 알아서 사주고...ㅡ_ㅡ;; 그래도 저희 오빠는 맨날 너때문에
자기가 비교당해서 인생 불행했다고, 사랑 많이 받고 큰 니가 부모 늙으면 다 모셔라,
자기는 그동안 구박만 당했으니 재산은 다 자기가 갖겠다 이러죠....ㅡ_ㅡ;;;
그냥 철없다 생각하고 삽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아픈 엄마를 맡긴다고..?
택도 없어요. 저번에 가니까 엄마 설겆이 하고 있던데요...? 아빠랑 오빠는 거실에서 TV보고.
하여튼. 이것저것 생각하면 속터지지요.그냥 내가 당차게 살아야지 하고 삽니다.
그런데....
엊그제 큰시누가 집에 왔더라구요.
떡볶이 먹고 싶음 사다줄까 김치 떨어졌으면(시어머니가 담가주신건데 자기가 다 못먹겠다고)
갖다줄까 하구요.
아마 제가 제삿날 시댁 안갈까봐 미리 연막칠려고 온 것 같기도 한대..
둘쨰시누도 엊그제 전화하더니..피자시켜줄까 먹을래 하기도 하고...
이런....갑자기 잘해주니까 너무 티나잖아.... ㅡ_ㅡ;;;;
하튼...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제 친정오빠 결혼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신랑에게 오빠와 결혼할 아가씨가 참 걱정스럽다 미워죽겠다 이런얘기 몇번 한터라
큰시누도 대충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알거든요.. 그래서 결혼은 어떻게 되어가냐..하길래
그동안 업데이트된(?) 그 아가씨의 만행에 대해 성토를 했죠...답답한김에....
그 아가씨가..울집 사정이 영 딱하니 올해 결혼은 해주시되(?) 혼수 하나도 못해오겠다고 했거든요..
그리고..집에 지금 간병인은 아니고 파출부 아줌마가 매일 오시는데..
그 아줌마가 자기 결혼하면 자기 반찬도 다해줄꺼냐고 물어봤다는...ㅡ_ㅡ;;
아니 시어머니 병 갖고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하여간..개싸가지....
근데 어제 울 신랑한테 그랬대요. 울 신랑..재미있으라고 저에게 한 얘기입니다.
(시댁에서 널 이렇게 이뻐한다 라고 생각해서 고대로 저에게 말을 옮긴거죠..눈치는 없어서...ㅡ.ㅡ;;)
"야~ 니 마누라 차~암 불쌍하게 됐다. 아마 그 올케 들어오면 사사건건 니 마누라에게 딴지걸어서
니 마누라 친정근처 얼씬도 못하게 할 것 같은데, 뭐 애 낳기 전에도 벌써 고아나 별 차이없네.
(제가 출산도 혼자 하고 몸조리도 혼자 할려고 산후조리원이랑 산후도우미 구한다는 것 알고
저더러 "쟤 고아냐?" 그랬었거든요..)
야! 걔 더러 나한테 잘보이라고 해라!
친정없는 거 불쌍하게 생각해서 시댁쪽에서 받아줄테니~ㅋㅋㅋㅋ"
쓰앙......
비싼 밥 차려주고 이얘기저얘기 하다가 속상한 김에 얘기한 걸
저따위로 해석하다니.....내 사정이 그러니까 가쉽거리에 놀림감밖에 안되는 거군...
나에게 엄마 아빠 형제는 미우나 고우나 세상에 한명씩 뿐이다
니네들이 아무리 잘해줘도 니네들은 신랑 옵션들인 주제에
신랑이 너무 이뻐서 나도 그동안의 만행을 잊고 조용히 살고 있는데
뭐가 어쩌고 어째.....?
저번에는 비즈공예 배웠다니까 잘 만든건 나에게 갖다 바치라더니..
내 상전인 줄 아네...어휴....
그리하여 절대로 이번 제사때 안내려가고 배째기로 맘먹은 며느리가 되었답니다...
이런 일 한번씩 발생할 때마다 한판 크게 들어엎을 날이 다가오는 것 같네요.
울 엄마가 절대로 시댁사람들하고는 말 많이 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정말...내 입 내가 찢고 싶습니다요.
불쌍한 내 신랑만 어제 저에게 엄청 당하고 풀죽어서 거실에서 쭈그리고 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