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참여 인디밴드 음반 부활

임정익200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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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필터 참여 인디밴드 음반 부활

12개팀 참가… 99년 이어 재발매

 

탄탄한 자생력을 키워가며, 젊은층에 대안음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언더록 음악의 대표 밴드들이 한데 모여 음반을 발매했다.

체리필터, 크라잉넛 등 인디 밴드 12팀이 참여한 음반 <Open The Door>은 99년 발매됐다가, 최근 인디 음반의 붐을 타고 다시 재발매 됐다. 98, 99년 녹음 당시엔 크라잉 넛이나 체리필터 등은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고 또 음반도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그 사이 언더록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반에 참여한 밴드들은 스타 대열에 들어서 있다.

이런 최근의 인디 밴드의 붐에는 2002년 6월 월드컵 함성이 큰 몫을 했다. 윤도현 밴드와 크라잉넛 등이 월드컵 응원 대열에 힘을 보탠 후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것. 또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 인디 밴드를 다뤄 젊은 층에 반향을 얻기도 했다.

 

방송사 PD 출신의 프로듀서 조경서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Open The Door>의 첫 번째 수록곡은 조선 펑크록의 대표 주자 크라잉넛의 <블라디미르 광주로 간 사나이>. 독특한 제목의 이 노래는 크라잉넛 2집엔 수록된 <사나이>란 노래를 재편곡 한 것. ‘광주’와 ‘블라디미르’란 단어를 제목에 넣으면서 <사나이>란 노래에 운동가요와 러시아 민요풍의 느낌을 실어 독특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또 <낭만 고양이>로 인기 급상승 중인 체리필터는 <난 여자였어>를 수록해 여성 보컬 조유진의 독특한 창법을 들려준다. 영화 <버스 정류장>의 O.S.T로 잘 알려진 루시드 폴은 몽환적 분위기의 <파노라마>를,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는 <양떼구름>, 레이니 선은 <논픽션> 등을 수록했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