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은 축배일까? 독배일까?

앙큼이2006.04.11
조회1,242

한나라당 입장에서..

오세훈은 독배인가? 아니면 승리를 담보하는 축배일까?

먼저 오세훈의 등장 배경을 보자. 앞서가는 당의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강금실의 등장은 지지

율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어버렸다. 벌써부터 후보 경쟁에 뛰어든 홍준표와 의원직까지 버리면

서 경선에 나선 맹형규의 입장도 난처하다.



또 전임시장이 될 이명박 입장에서도 참신성과 개혁성향을 지닌 오세훈의 등장은 부담스럽

긴 매한가지다. 박대표 역시 당내 소장파의 거듭된 압력으로 오세훈의 경선참여를 묵인하긴

했지만 만약 그가 경선에 통과한다면,,,,그리고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이건 곧바로 박대표

를 둘러싼 3선급 수구의원들에겐 치명먹인 독배가 될 가능성이 크며 덩달아 당내 주도권을

초선 개혁그룹에게 넘기게 될 것이다.




이들 초선그룹은 곧바로 이어지는 차기 대선에서...특히 대선을 임박한 시점에서 박대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홍준표. 맹형규의 예와 같이 박대표에 대한 경쟁력에 심각한 의구심

을 가질 것이고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100%다..




또 다른 차기 주자인 이명박은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의 "뜻하지 않았던 개혁 정책의 일

환" 에 따라 먹튀를 뒤집어 쓸 가능성이 크다. 알다시피 오세훈은 계파 정치와 거리가 먼 사

람이다.



이명박류의 "검은 조직"과는 차원이 다른사람이다. 아무런 조직과 자금을 가지지 못한 "서울

시장 오세훈" 은 그래서 더 개혁성향을 가질것이며 이는 필연적으로 이명박에겐 득될게 없

다. 특히 "돈" 문제에 관해서는.... 오세훈의 등장은 어쩌면 박대표와 그를 들러싼 영남수구

세력의 종말을 가져오는 출발점이 될지도 모르겠다. 또 하나 만약 오세훈이 당내 경선에서

수구들이 조직표에 진다면 역시 한당은 상처를 맏을수 밖에 없다.



역시 한나라당은 "변화와 개혁" 과는 먼 수구집단이란걸 스스로 광고하게 될것이기때문

에...



결론은 오세훈은 독배이면서 축배일수도 있다....


한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난 갠적으로 오세훈의 경선 패배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