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서 젊은이들이 <야인시대> 김두한과 같은 중절모를 쓴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김두한처럼 당당하게 보이게 하고 싶다.'
<야인시대> 김두한의 중절모 패션이 뜨고 있다. 드라마 <야인시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서울 신촌과 강남·종로 일대에 중절모를 쓴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중절모를 여성들까지 즐기고 있다. 30~40년대 김두한의 모습이 21세기 젊음의 거리에 다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신촌에서 중절모를 쓰고 다니는 여대생 장혜주씨(25)는 "야인시대 김두한의 중절모가 너무 멋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구입했다"며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워 겨울에도 계속 쓰고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검은 양복을 차려입고 카키색 중절모로 멋을 낸 한 직장인은 "중절모를 쓰고 다니니까 웬지 걸음까지 김두한처럼 위풍당당해지는 기분"이라며 좋아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모자상점에는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중절모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백화점에서 중절모 가격은 최소 15만원부터 비싼 것은 30만원대까지 이른다. 롯데백화점 본점 1층 모자코너의 판매원은 "<야인시대>의 인기에 힘입어 평소 한두개 정도 팔릴까 말까 하던 중절모가 최근엔 하루 3~4개 이상 팔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 중절모를 협찬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카운테스마라' 매장 직원은 "중절모를 구입하는 젊은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도매상가가 몰려 있는 동대문·남대문시장에는 백화점보다 가격이 저렴해 단체로 중절모를 구입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 도매상가에서는 2만~2만8,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검정색, 밤색, 카키색 등 다양한 색의 중절모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대문상가 흥인스터덤 지하상가의 잡화매장 '뽀미사' 판매원 박모씨는 "최근 40대 중년여성 10여명이 모임에서 여행을 가면서 중절모를 단체로 구입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남성들 위주로 돼 있는 중절모 치수를 여성손님들을 위해 아주 작은 것까지 주문해 놓고 있다"며 중절모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남대문시장 '스타모자'의 종업원 김모씨는 "대학생들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야구모자나 벙거지모자를 사러 왔다가 중절모를 구입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 평화시장 내에 있는 '모자나라' 사장은 "<야인시대>가 인기를 끌면서 중절모를 주문하는 소매상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 모자 '야인시대' 인기타고 젊은층에 어필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서 젊은이들이
<야인시대> 김두한과 같은 중절모를 쓴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김두한처럼 당당하게 보이게 하고 싶다.'
<야인시대> 김두한의 중절모 패션이 뜨고 있다. 드라마 <야인시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서울 신촌과 강남·종로 일대에 중절모를 쓴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중절모를 여성들까지 즐기고 있다. 30~40년대 김두한의 모습이 21세기 젊음의 거리에 다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신촌에서 중절모를 쓰고 다니는 여대생 장혜주씨(25)는 "야인시대 김두한의 중절모가 너무 멋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구입했다"며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워 겨울에도 계속 쓰고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검은 양복을 차려입고 카키색 중절모로 멋을 낸 한 직장인은 "중절모를 쓰고 다니니까 웬지 걸음까지 김두한처럼 위풍당당해지는 기분"이라며 좋아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모자상점에는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중절모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백화점에서 중절모 가격은 최소 15만원부터 비싼 것은 30만원대까지 이른다. 롯데백화점 본점 1층 모자코너의 판매원은 "<야인시대>의 인기에 힘입어 평소 한두개 정도 팔릴까 말까 하던 중절모가 최근엔 하루 3~4개 이상 팔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 중절모를 협찬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카운테스마라' 매장 직원은 "중절모를 구입하는 젊은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도매상가가 몰려 있는 동대문·남대문시장에는 백화점보다 가격이 저렴해 단체로 중절모를 구입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 도매상가에서는 2만~2만8,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검정색, 밤색, 카키색 등 다양한 색의 중절모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굿데이동대문상가 흥인스터덤 지하상가의 잡화매장 '뽀미사' 판매원 박모씨는 "최근 40대 중년여성 10여명이 모임에서 여행을 가면서 중절모를 단체로 구입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남성들 위주로 돼 있는 중절모 치수를 여성손님들을 위해 아주 작은 것까지 주문해 놓고 있다"며 중절모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남대문시장 '스타모자'의 종업원 김모씨는 "대학생들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야구모자나 벙거지모자를 사러 왔다가 중절모를 구입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 평화시장 내에 있는 '모자나라' 사장은 "<야인시대>가 인기를 끌면서 중절모를 주문하는 소매상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