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 드라마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유난히 '일본 상륙'이 잦은 한국드라마가 일본의 안방팬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적잖은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일본에는 현재 <이브의 모든 것> <신귀공자>가 방영되고 있고 오는 11월부터는 한·일 합작드라마 <소나기>가, 12월부터는 <가시고기>가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에서 한때 4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던 <이브의 모든 것>은 TV아사히가 더빙을 해 매주 내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드라마틱한 전개와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드라마 자체의 힘이 있다"고 호평을 하고 있다. 도쿄MAX TV에서 방영하는 <신귀공자>는 일본인들에게는 조금 낯선 스토리가 오히려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또 대사를 자막으로 처리해 '한국풍'이 잘 전달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국측은 "한국어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인간관계가 잘 드러나 있다"며 "비록 대사를 전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실제 배우의 육성을 들려주는 게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더 좋을 것"이라며 '자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후지TV가 MBC와 함께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기획물로 제작한 <소나기>는 오는 11월부터 방영 예정인데,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이해의 폭이 더욱 넓어진 양국간의 분위기를 고려해 급히 각본을 수정하기도 했다. 일본인 여성이 서울에서 살해당한 오빠의 살해범을 잡기 위해 뛰어다니는 중 한국인 형사를 만나 우정을 나누는 내용인데, 2명의 주인공이 겪는 갈등신을 줄이는 대신 여주인공의 한국어 대사를 늘렸다. 후지TV의 관계자는 "TV드라마는 한국 쪽의 구성이 일본보다 다양하고 배우들의 실력도 좋다"며 "과거 한국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사들여 새롭게 기획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 BS에서 방송 예정인 <가시고기>는 일본에서도 원작소설이 큰 주목을 받았던 데다 어린이의 투병을 돕는 일본 여성의 이야기를 위주로 한국과 일본인의 관계가 잘 설정돼 있어 기대가 크다. 일본의 언론들은 한국 드라마의 안방 침투를 계기로 일본에서 '한류(韓流) 열풍'이 불어닥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하고 있다.
일 안방 '한류' 뜨겁다
올해 들어 유난히 '일본 상륙'이 잦은 한국드라마가 일본의 안방팬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적잖은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일본에는 현재 <이브의 모든 것> <신귀공자>가 방영되고 있고 오는 11월부터는 한·일 합작드라마 <소나기>가, 12월부터는 <가시고기>가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에서 한때 4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던 <이브의 모든 것>은 TV아사히가 더빙을 해 매주 내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드라마틱한 전개와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드라마 자체의 힘이 있다"고 호평을 하고 있다.
도쿄MAX TV에서 방영하는 <신귀공자>는 일본인들에게는 조금 낯선 스토리가 오히려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또 대사를 자막으로 처리해 '한국풍'이 잘 전달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국측은 "한국어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인간관계가 잘 드러나 있다"며 "비록 대사를 전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실제 배우의 육성을 들려주는 게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더 좋을 것"이라며 '자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후지TV가 MBC와 함께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기획물로 제작한 <소나기>는 오는 11월부터 방영 예정인데,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이해의 폭이 더욱 넓어진 양국간의 분위기를 고려해 급히 각본을 수정하기도 했다.
일본인 여성이 서울에서 살해당한 오빠의 살해범을 잡기 위해 뛰어다니는 중 한국인 형사를 만나 우정을 나누는 내용인데, 2명의 주인공이 겪는 갈등신을 줄이는 대신 여주인공의 한국어 대사를 늘렸다.
후지TV의 관계자는 "TV드라마는 한국 쪽의 구성이 일본보다 다양하고 배우들의 실력도 좋다"며 "과거 한국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사들여 새롭게 기획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 BS에서 방송 예정인 <가시고기>는 일본에서도 원작소설이 큰 주목을 받았던 데다 어린이의 투병을 돕는 일본 여성의 이야기를 위주로 한국과 일본인의 관계가 잘 설정돼 있어 기대가 크다.
일본의 언론들은 한국 드라마의 안방 침투를 계기로 일본에서 '한류(韓流) 열풍'이 불어닥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