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보다 백만배 멋진 우리신랑

뻐니2006.04.11
조회707

어제는 무슨 맘을 먹었는지

저녁먹자마자 신랑,,

방에 코빙(밑에 그림참조^^)을 마무리하자며 서두릅니다.

바닥이랑 도배 다 해놓구.. 것만 안하구 하루하루 미루고 있었거든요.

신랑은 땀 뻘뻘 흘리며, 자로 재구 톱으루 썰구 풀로 붙이구,, 하는 동안

저는 침대 위에 누워 둥글둥글..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의 대화.

뻐니  -(둥굴둥굴) 오빠, 나는 빅토리아 베컴이 하나도 안부러워.

신랑  -(코빙을 쓱삭쓱삭 자르며..)ㅎㅎ 그래? 베컴 돈 잘~ 벌잖아. 집 봤지? 완전 베컴 성이든데~

뻐니  -(이불을 돌돌 말며..) 응.. 집은 진짜 멋지더라~ 그래두 하나두 안부러워.

신랑  -(코빙에 풀칠..) 잘생겼잖아. 남자가 봐도..

뻐니  -(벌떡 일어나는..) 하긴,, 잘생기긴 잘생겼어. 느끼하지두 않구 질리지두 않게..그지?

           (다시 벌러덩~) 대신 얼굴값 한다구 맨날 바람피잖아.

           근데 ** (제 친구 이름)는 그래두 빅토리아가 부럽대.

           남자가 그정도 생기고 돈도 그정도 벌면 바람정도는 펴두 봐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신랑  -(사다리에 올라가 벽에 선 표시하며) ㅎㅎ 그래?

           하긴,, 덕분에 쇼핑두 실컷 하고 집도 좋은집 살고..

뻐니  - (누운채로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배운동 중) 웅..

           그래도 하나 행복하지 않을거 같애. 쇼핑 맨날 하면 뭐해, 애를 셋이나 낳구 지금두

           몸매관리땜에 밥두 잘 안먹구 완전 삐쩍 꼴아갖구..

신랑  -ㅎㅎ

뻐니  -(헥헥,,) 애를 셋이나 낳은 아줌마가 남편 바람날까봐 늘 신경곤두세우고 목숨걸고 몸매관리하

          고... 삶이 너무 치열하지 않어? 

신랑  -오빠는 잘생겼지만 바람안피니까.. 살빼지마.

뻐니  - -_-;;

 

정말 그래요.

여기는 베컴부부 기사가 자주 신문이나 잡지에 올라오는데..

가끔은 빅토리아가 든 이쁜 가방이.. 빅토리아가 입은 멋진 옷이.. 탐날때도 있죠. ㅋ

하지만.. 만약 인생을 바꾸자고 한다면.. 절대 베컴보다 백만배 멋진 우리신랑 랍니다.

지금 내 옆에서, 내가 원하는 이쁜 방을 만들어주기 위해

퇴근후 피곤함을 무릅쓰고 땀흘리며 애써주는 

사랑스런 남편과 사는 이 인생이.. 제겐 가장 멋지고 행복한 삶이거든요.

 

 

베컴보다 백만배 멋진 우리신랑

 

 

코빙이 뭔지 잘 모르실 분이 계실거 같아서 사진 올려봐요. ^^

저 천장 가장자리에 댄거 있죠, 그거에요.

도배랑 코빙이랑.. 신랑이 직접 한거랍니다.

오늘은 청소를 안해서 이렇게만 올리구요.. 언제 청소 잘 하구 다시 한번 집 구경 시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