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김두한과 안재모 얼굴 빼고 다 닮았다

임정익200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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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김두한과 안재모 얼굴 빼고 다 닮았다
‘안재모와 김두한은 실제로 얼마나 닮았을까?’

안재모가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그가 실제 김두한과 얼마나 비슷할지 궁금해하고 있다. 김두한과 안재모는 신장이 각각 176㎝와 177㎝로 비슷하지만 얼굴 생김새는 전혀 다르다. 김두한은 남성적인 얼굴에 피부가 좋지 않은 편이고 안재모는 곱상한 얼굴에 피부가 고운 편이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자존심’과 ‘의협심’이 강한 것은 비슷하다.


■뼈대 있는 집안 출신

▲김두한과 안재모는 모두 내력(?) 있는 집안

자식들에게 엄하기로 소문난 안재모의 아버지는 ‘사업가’로만 알려져 있다. 어릴 적 공부를 잘했던 안재모는 중학교 시절 우연히 참석한 학교축제 때 당시 유행했던 노래를 멋들어지게 불러 교내 스타로 부각되면서 연예인을 꿈꾸기 시작했다. 4형제인 안재모의 형들 가운데 두 명은 산부인과 의사이고 다른 한 명은 평범한 회사원이다. 어릴 적부터 교육적인 환경 속에서 자란 안재모는 연예계에 입문한 뒤에도 교육적인 ‘가풍’을 의식하며 반듯이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핫바지 vs 힙합바지

▲김두한은 핫바지,안재모는 힙합바지

김두한은 평소 고무신에 ‘당꼬바지’(핫바지)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편한 핫바지 차림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싸움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스노보드와 자동차 마니아인 안재모는 힙합 스타일을 즐겨 입어왔다. 안재모의 한 측근은 “최근 재모가 ‘야인시대’를 통해 근엄하고 남성다운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비쳐지면서 더 이상 신세대 복장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기 힘들어졌다”며 “앞으로 안재모의 패션은 ‘야인시대’와 같은 완전 정장은 아니지만 세미정장을 자주 입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 아끼는 과묵형

▲두 사람은 모두 ‘무게파’(?)

김두한이 18세 나이에 ‘구마적’을 이기고 종로를 평정하면서 국내 주먹계의 대부가 되자 그의 주변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건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당시 그의 수하에는 10살이나 많은 ‘동생’들도 있었는데 김두한은 말수를 아꼈다고 한다. 말수를 줄여야만 자신보다 나이 많은 수하에게 ‘어린 티’를 감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안재모는 만 23세로 나이가 어린 편이지만 무게감을 지니고 있는 연기자로 정평이 나 있다. 안재모는 “본래 과묵한 성격이지만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는 말수를 더욱 줄이고 점잖은 행동을 할 때도 있다”고 시인했다. 이같은 안재모의 철저한 자기관리 때문인지 ‘야인시대’ 제작진도 그에게는 반드시 존칭을 쓴다고 한다. 안재모는 평소 “연기자가 가벼워 보여서는 안 된다”며 “배우가 대중에게 존경받아야만 팬들도 연기자에게 예의를 갖춘다”고 말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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