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바닷가에서

송림200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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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바닷가에서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두고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람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안으며


나지막히 그대 이름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것이다

저무는 바닷가에서

 

내게 필요한것은 너희가 아니고

내인생의 깨닳음을 얻을세월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