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 사실을 숨긴채 전남편의 아이들을 키우며 전남편과 연락을하는데요..

정말 답답한 이2006.04.12
조회3,750

안녕하세요..전 6년전 이혼을 하고 4년전부터 제 아이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때쯤 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상태였지요..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이혼할때 양육비와 위자료를 줄 수없다고 아이들도 줄 수없다고해서 일단이혼하고 아이들 찾을 생각에 양육권과 친권을 포기한채 이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두 아이모두를 고아원보내겠다고  동의서를 저한테 요구하는 전남편의 행동이 넘 화가나서 제가 키운다고 하면서 데리고 왔지요..그게 벌써 4년전일입니다..

사실 그때 제가 재혼한 사실을 말하면 아이들을 제가 못 데리고 올것 같아서 재혼사실을 숨겼습니다..이후에 양육비를 받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저는 아직 한번도 아이들을 아빠얼굴 보여준적 없습니다..지금까지 새아빠와 너무나 잘 지내고 있고 저 또한 잘 살고 있었기에 이 행복을 지키고 싶은 맘에 계속 비밀에 부치고 살고 있었지요..

얼마전 전남편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5월쯤에 어린이날도 있고 하니 얘들을 한번 만나고 싶다고 하네요..

갑자기 양육비도 받으면서 못만나게할수도 없고 그리되면 재혼사실을 알려야하고 그 담엔 전남편 성격으로 보아 양육비는 둘째치고 아마 친권과 양육권이 전남편한테 있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데려갈게 뻔한 일인데..전 이 상황에서 솔직하게 친권과 양육권을 돌려받고 재혼한 사실을 알려야할지 아님 숨긴채 아이들을 만나게 해야할지..너무 혼란스러워요..아이들을 뺏기고 싶지 않아요..

전남편은 누누히 제가 혼자서 얘들 키우니까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재혼하게되면 아이들을 새 아빠 밑에서는 살게 할 수 없다고 자주 언급해 왔었거든요..

4년을 속이고 살았습니다..이제 전 남편에게 얘기를 해야할것 같은데 아이들을 다시 뺏기게 되면 어쩌죠..정말 난감하고 무섭고 괴롭습니다...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