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엄마..우리..엄마..사죄하겠습니다..

저는죽일놈입니다..2006.04.12
조회70,326

3번째수정)

 

아..많은분들..눈에 눈물 나게했네요..;; 사과라도 드려야 하나;; 죄송합니다..

 

다들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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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수정)

 

톡되었네요 ㅡㅅ ㅡ;; 톡톡하다 알게된 동생이 쪽지줘서 알았습니다..

 

다들 감사드려요 ^^ 어머니 수술 잘되셔서 오늘도 재활운동 하고계십니다..

 

손목에 철심은 다음주에나 뺀다고 하시네요..

 

아..그리고 리플에 고등중퇴가 특례못한다고 하셨던분 ㅡㅅ ㅡ;;;

 

고등학교 중퇴자들은 4급판정 나와서 공익근무요원 또는 병역특례업체에서

 

근무가 가능하답니다..물론 일반 사원과 월급과 시급또한 똑같습니다.. 좀더 아신후에 리플달아주세요

 

다른분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이네요..행복가득한 한주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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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일입니다..저희어머니께서 다방을 운영하고계세요..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의상디자인 일하고있구요..6시에 퇴근하면 가게로 가서 카맨도와주고있습니다..

 

몇일동안 내린 비때문에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어제는 가게 못가고..일마치고 집에있었어요..

 

11시경 상상플러스를 보며 미친듯이 깔깔 웃고있었죠..

 

간만에 맞이하는 휴식이라..아픈몸이었지만..참 좋았습니다..

 

11시 20분쯤에 어머니께 전화가 오셨어요..아주 심각한 목소리셨습니다..

 

"진아..엄마좀 데리러 와줄래??엄마가지금 너무 아프다.."

 

저희어머니..이런말하기 정말 안되지만..평소에 아프다는말 입에 달고사십니다..

 

그래서..그러려니 해버린거죠..네 저 정말 죽일 섹기입니다..개만도못한섹기죠..

 

"아..TV에 한창 잼있는데..엄만 맨날 아프다하노..퍼득집에온나"

 

이러고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물론 저도 첨엔 안그랬어요..아프다하면 일하다말고 조퇴나

 

외출받고 바로바로 뛰어갔습니다..칼질하다가..벤걸로 아프다고 전화오시고..

 

문지방에 발가락 걸려서 아프다고 전화오시고..이런일이 몇번있었기때문에..당연히 또그럴거라

 

생각했습니다.. 식구라곤 어머니와 저 둘뿐이랍니다..

 

어제도 역시..그럴거라 생각했어요..10분뒤에 전화가왔습니다..또 어머니셨어요..

 

"진아..엄마가 아파서 일어나질 못하겠다..가게좀 와서 엄마 병원좀 데리고 가도"

 

"아..진짜..이번엔 또 어디가 아파서 그러는데..또 문지방에 발가락 걸맀나"

 

어머니 많이 서운하셨는지...전화 끊으시더라구요..

 

그리고 10분정도후에 또 전화왔습니다..

 

받으면서 바로 짜증을 내버렸어요..

 

"엄마 집에 안들어 올끼가..가게 문퍼득닫고 들어온나"

 

"진아..흑흑..엄마진짜 많이아프다..좀 데리러와도.."

 

분명히 우시는 목소리셨습니다..그때 이번엔 진짜구나 라는 생각들더라구요..

 

저희어머니 혼자 절 키우셨기때문에..누구보다 강하게 저키우셨어요..애비없는 자식이란 소리

 

안듣도록요..그런 어머니가 우셨습니다..이제껏 25년 어머니와 살면서 우시는모습 딱 두번봤는데..

 

처음이 제가 17살때 철없어서 고등학교 그만두면서 소년원들어갔을때구요..

 

두번째 제가 정신차리고 22살때 병역특례업체 들어가서 제대할때까지 넣은 적금 2천만원

 

어머니 드렸을땝니다.. 단 두번 우셨던 어머니가 우시는 목소리를 들으니..눈앞이 하얗더군요..

 

그렇게..옷갈아입을생각도없이..반바지에 반팔티입고..차키만들고 뛰어 나갔습니다..

 

미친듯이 속력내서 가게앞에 갔더니.. 저희가게 2층이거든요.. 저희어머니게서 가게 문닫고..불다끄고

 

내려 오시다가 불꺼져 어두운 계단에서 굴르셨어요..손목뼈가 부러지고..무릎인대손상되었습니다..

 

딱봐도 심각한 상태였습니다..이렇게 어둡고..추운곳에서..30분을 떠시며 저에게 전화하셨습니다..

 

그것도모르고..저라는 개같은놈은 TV처보며 웃고 따뜻한 방구석에 처누워있으면서 전화로

 

짜증을 냈던거구요..제가 정말 싫어졌습니다.. 일단 어머니부터 병원에 모셔가는게 시급했어요..

 

어머니를 업을려는데..무릎이 너무 아프다하시더군요..왜그때 119를 생각못했을까요..

 

"엄마 조금만 참아..병원가면 다 낳을꺼야.."

 

어머니를 업고..차로가는데..손목이 부러져서..팔은뻗었는데..손은 축쳐저서 막 돌아가더군요 ㅠㅠ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모시고가서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하고 기브스를하고..

 

오늘아침에 제가 병원가서 수술동의 서명하고.. 오후 1시에 수술들어가셨습니다..

 

무릎인대파열된곳 수술이랑..손목뼈 자리잡히고 철심박아넣으신답니다..

 

수술실 들어가시는 어머니보고 막 우는데..어머니 저보시더니..

 

"진아..울긴왜우노..엄마 강하자나..안그래도 강한데..철심박고 로보캅되서 나오겠다..어쩌나.."

 

농담하시며 밝게 웃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회사로 들어왔구요..

 

지금 저희어머니 수술받으시는중인데..제발 수술이 잘되길 바랄뿐입니다..

 

어릴때부터 단한번도..믿어본적이 없던..신이란걸 믿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아무탈없이..저희어머니 예전처럼 건강하게 해달라고.. 나때문에 저렇게 되신거니까..

 

차라리 내 건강 어머니께 드렸으면 좋겠다고..어제일만 생각하면..정말 제자신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할수만있다면 저라는 놈을 쥐어 패주고 싶습니다..

 

이글을 빌어 어머니께 사죄하고 싶네요..

 

엄마..사랑하는 우리엄마..어릴때부터 결손가정의자식이란 말 듣지 않게..똑바로 크라고..

 

날 이끌어주셨던..그런..사랑스런 우리엄마.. 내딴에는 효도랍시고..열심히 사는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정작 엄마가 필요로 할때.. 엄마가 위급할때.. 옆에 있어주는 그런 아들이 되야

 

하는건데.. 그러질 못했다.. 그래서 내가 너무 싫다.. 나라는 인간을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다..

 

근데 그럼 안되는거잖아..그건 엄마를 더 아프게 하는거니까..그지??

 

엄마..사랑하는 내 엄마..이제..정말 잘할께.. 엄마 어디가서 항상 자랑할수있는 그런 아들될께..

 

엄만 나의 유일한 가족이니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니까..

 

엄마..너무너무..사랑해..꼭 건강해져야해..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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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수정))

 

많은분들 읽어주시고 답글 감사합니다 ^^ 악플이 하나도없다는게 너무 좋네요..

 

어머니 수술 잘되셔서..그날 일마치고 바로 병원가보니..

 

팔에다가 이상한 철로된 뭐 박아두시고 붕대로 감아두셨더라구요..

 

병실문들어서는데

 

"아들~엄마 로보캅됐다~"이러시면서 웃어보여주시드라구요..

 

창백한 얼굴에..마취깬지 얼마 안되서 정말 심하게 통증있으실건데..제가 걱정할까봐..

 

안아픈척 밝게 웃으시는 어머니.. 많이 아프셔서 하루에 진통제를 몇방씩 맞아야하시면서..

 

골다공에 위험 나이셔서 뼈다치시면 그만큼 더힘드시면서..저 때문에 인상한번 안쓰시고..

 

제가 병원있는 내내 밝게 웃으셨습니다.. 눈물이 났지만..울면 어머니 아프실거같아서..병실나와서

 

화장실에서 한참 울다가 집에왔네요.. 한달동안이나 입원해계셔야되고..

 

무릎 십자인대파열은 4개월이상 재활치료 받으셔야 한답니다..걷는거도 상당히 힘겨워보이시던데..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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