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야인시대 '시청률 오야붕'

김효제200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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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 야인시대 '시청률 오야붕'

STV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가 6주째 정상을 달리면서 방송 3사의 최대 격전지였던 월화드라마는 STV ‘야인시대’의 압승으로 굳어지고 있다. ‘야인시대’의 시청률이 김두한과 구마적과의 결투 이후 다소 하락세를 보이며 40%대로 내려서기는 했지만 K2TV가 야심차게 준비한 미니시리즈 ‘고독’과 자칫 진부해지기 쉬운 신데렐라 스토리를 맛깔나게 포장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MTV ‘현정아 사랑해’가 ‘야인시대’의 거센 바람에 맞서기엔 아직 역부족인 듯하다. 이들 두 작품은 작품성으로는 손색이 없으면서도 ‘야인시대’의 서슬퍼런 기세에 눌려 스포츠서울이 집계한 TV프로톱 10에 이름을 올려놓지도 못할 정도다.

STV 야인시대 '시청률 오야붕'이제는 가을 개편을 맞은 방송 3사의 드라마 삼국지 2탄이 전개될 차례다. 오는 6일 K2TV 특별기획드라마 ‘장희빈’과 MTV 수목드라마 ‘삼총사’가 나란히 첫 선을 보이고, STV는 20일부터 드라마스페셜 ‘별을 쏘다’로 맞붙어 수목드라마 시간대가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태양인 이제마’ 후속인 ‘장희빈’은 회당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입하는 대작으로 일찌감치 방송가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마지막 순간에는 톱스타 김혜수를 극적으로 캐스팅해 방송을 타기도 전부터 세간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정’ 후속으로 준비중인 ‘별을 쏘다’는 전도연 카드를 앞세워 ‘장희빈’의 김혜수와 정면대결을 펼친다. 전도연 외에 조인성 박상면이 이 드라마에 가세한다.

‘장희빈’과 ‘별을 쏘다’의 화려한 등장에 MTV는 ‘야인시대’를 닮은 선이 굵은 정치드라마로 맞선다. ‘삼총사’는 세 친구가 부패한 구 시대의 잔재에 당당하게 맞서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릴 예정이다. 류진이 대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이자 수재형 벤처기업가 박준기 역을 맡았고, 손지창이 대학 총학생 회장 출신으로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정치계에 입문하는 장범수 역을 맡았다. 정의감 넘치고 의리있는 조직폭력배의 부두목 도재문 역은 이정진에게 돌아갔다. 미녀 삼총사 김소연 황인영 정다빈이 딱딱한 정치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과연 누가 드라마 삼국지의 최종 승자가 될 지 궁금하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