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빠는 되고 엄마는 안되는걸까요?

휴...2006.04.13
조회35,214

이런 글이 톡이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몇몇분께 다른 가정은 어떤지 물어보고싶었던거 뿐이였는데..

 

어느 리플을 다신 님의 말씀처럼..

 

가정사를 이런곳에 올려서 물어본다는게..

 

제 얼굴에 침뱉기라는거 저는 모르겠습니까?

 

제가 미친년도 아니고 모자란년도 아니고..

 

부모님 험담하자고 이런 글 올린건 결단코 아닙니다.

 

그동안 여러번 글을 썼다가 올리지못하고 지우곤했습니다.

 

글을 썼던 이날..또 한바탕 난리가 나고..

 

너무 답답해서 울면서 밤새고 쓴글이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자기 주변에는 어머니같은 사람 없다 그러시고

 

어머니는 같이 놀러가시는 아주머니들은 아무도 집에서 빨리오라고 독촉전화같은것도 안하고

 

우리집처럼 그런집 없다 그러시고..

 

두쪽다 어느정도 맞는말 같아..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친구에게 물어보자니 아무리 친한친구더라도 이런 얘기 물어보기 창피했구요..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제가 앙케이트 조사를 해볼수도 없는거구요,...

 

정말 다른집은 어떤지 너무 궁금해서..

 

수백번을 참다가 참다가 첨이자 마지막으로 이런글 올려봤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술도 드시고 늦게 들어오시고 그래도

 

어머니는 별말씀안하시고 해장국까지 끓여드리는데

 

엄마는 왜 쌍욕을 들어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기두하구요..

 

그리구 어머니께서 아직 일하시는건

 

저랑 오빠가 아직 학생이라 저희 졸업하실때까지만 일하신다고 하시는거구요..

 

그리고 두분다 팔다리 멀쩡한데 왜 쉬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구요..

 

제가 정말 답답한건

 

두분다 성실하시고 그러신데 왜 저렇게 별일아닌거같고..

 

가족 서로서로가 맘상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어머니께 어머니는 놀지말고 일만죽도록하시라고 할수는 없잖아요..

 

아버지께서 조금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대화를 하려고해도..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감정만 더 겪해져서 결국엔 끝이 안납니다..

 

무튼..별거 아닌글에 성의껏 답변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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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모님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저희집 문제는 어머니가 술드시고 좀 늦게 들어오면..

 

아버지가 난리가 난다는..겁니다..

 

일단 저희 부모님은요..아버지는 아침 8시 부터 - 저녁 6시까지 일하시구요..

 

어머니는 8시부터 - 저녁 8시까지 주/야간으로 2교대로 일하십니다.

 

아버지는 차도 있기때문에..

 

아침에 6시반쯤에 일어나셔도 씻고 어머니가 차려놓은 밥먹고 천천히 나가시면 됩니다.

 

근데 어머니는 회사가 저희집에서 왕복 4시간이 걸리는곳에 있어서..

 

주간이실때는 적어도 새벽4시반에 일어나야

 

저희 밥이랑 국 반찬 등등을 하시고..씻고 허겁지겁 아침드시고..

 

나가시죠..항상 내가 이게 머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푸념하시곤 하세요..

 

제가 생각해도 진짜 살인적인 스케줄입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집안일 하나 도와주는 법 없습니다.

 

설거지나 쓰레기분리수거 빨래널기 등등은 매일 제가 하지요..

 

그러다 정말 어쩌다 한번 아버지가 저중에 뭐하나라도 하게되면..

 

그야말로 온갖 생색을 다 내시며 마치 제가 그동안 잘안하고..

 

자기가 다했다는 식으로 말하십니다..그건 저희가족도 다 알지요..

 

그래서 제가 아예 하시지말라고 내가 다할테니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제가 그런문제로 힘들어하면 저희 오빠가 그런말을 합니다.

 

아빠는 옛날사람이고 몇십년을 저렇게 살아서 니가 아무리 그런말해도 안통하니..

 

그냥 내가 참아야된다고..니가 자식이니까 참아야된다고..

 

듣고보니..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요즘은 그런걸로는 충돌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아니구요..

 

저희 부모님은 두분다 술을 참 좋아합니다..정말 아빠는 되고 엄마는 안되는걸까요?

 

그런데 좀 다른게 있다면 아버지는 술자체를 좋아해서..

 

매일같이 집에서도 어떤 술이든 한병씩은 꼭 마시시구요..

 

아니면 밖에서 술을마시시는데..

 

어쩔때는 일주일 내내 새벽2,3시까지 술을 드시고 오실때도 많습니다..

 

그러고는 술버릇도 참 나빠서 에휴..이거 그냥 안쓸게요..

 

그런데 어머니는 술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

 

술먹고 사람들이랑 노래방가고 놀러가고 그런걸 너무 좋아합니다..

 

매주 어머니랑 같이 술마시러가는 회사아줌마 멤버들이 있는데요..

 

그 아줌마들이 대부분 술이 쎄서 그런지 다른 아줌마들은 안그런데

 

늘 저희 엄마만 취해서 오시곤합니다.

 

그런데 문제는요..저희 아빠가 그걸 가지고 너무 머라하시는겁니다..

 

예를 들어 저희 엄마께서 회사 마치는 시간이 저녁 8시

 

중간에 회사버스가 내려주는곳에오면 저녁9시

 

집에 바로 와도 10시입니다..

 

그러다 가끔 회사사람들이랑 밥이라도 한끼먹으면

 

빨리오면 10시반 좀 늦으면 11시..그래봤자 넉넉잡아 한시간..

 

일주일에 2번정도..

 

저런날이면 아빠는 엄청짜증내고 화내고 욕하고 그럽니다.

 

제가 이래저래 설명하면 나가라고 소리지르시고..

 

그러다가 엄마가 가끔 한번씩 회사에서 기분 나쁜일이나 싸워서..

 

술먹고 새벽 2시나 3시쯤에 들어올때가 가끔있습니다.

 

근데 정말 뻔합니다. 제가 그 멤버 아줌마들이랑 통화두하구요..

 

그래봤자 노래방소리다 들리구요..

 

술먹고 노래방가서 노래하고 또 얘기하다가..그리고 이런날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날은 정말 집안이 발칵뒤집힙니다..

 

바로 오늘같은날이지요..

 

입에 담치 못할 쌍욕부터 시작해서 방금 큰방에 전선을 다뽑아서..

 

불꽃일어나고 난리가 났네요..

 

물론 저도 한국에서 20년을 넘게 산 사람이기에..

 

술취해서 늦게오는 엄마 모습이 보기안좋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술취해서 주정하는 아빠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아니 솔직히 더 꼴뵈기 싫습니다.

 

긓지만 제 친구들 어머니들은 다들 집에계셔서 그런지 그런분을 못봤습니다.

 

하루는 제가 어머니께 울면서 엄마 진짜 아빠가 저렇게 난리치는데

 

그냥 술안먹으면 안되냐고 하니..

 

엄마가 그러시네요..

 

나도 죽도록 일주일내내일하고(일요일도 늦게까지 일하십니다)

 

사람들이랑 한잔먹으면 안되는거냐고..

 

그렇게 생각하면 또 맞는말같지만..

 

아빠가 저렇게 난리를 치니..정말 미치겠습니다..

 

아버지가 약간 의처증같기도 합니다..

 

엄마나 아빠나 둘다 성질이 급하고 불같습니다..

 

엄마도 회사에서 누구랑 싸우거나 그런날은..

 

술먹고 그러는데 전화해서 빨리오라고 좀 머라하면 성질나있는 상태라..통하질않죠..

 

아버지는 그런거 전혀 이해해주지 않구요..

 

그리고 아빠는 매일 말이 다릅니다.

 

어쩔때는 엄마가 좀 늦더라도 술이라도 덜취해서 들어오면된다 그랬다가..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술이라도 좀 적게 먹고 오라고해서 그렇게하면

 

이번엔 또 늦었다고 난립니다.

 

그냥 난리가 아니라 스무살이 넘은 자식둘앞에서

 

입에 담지도 못할 밖에서도 듣지도 못한 온갖 쌍욕을 다하십니다..

 

이젠 정말 누구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아버지들은 그래도 되고 어머니들은 그러면 나쁜짓인가요?

 

참 아버지는 자기 술버릇도 모르고

 

술취하면 그냥 자는 버릇인 엄마 술버릇보고 머라합니다..

 

아버지 술버릇은..술취해서 오면 새벽 2시든3시든 밥차리라고해서 밥먹고는

 

밥안줬다 머라하고..울고..화장실에서 자고..소리지르고..참..그야말로 가관인데 말입니다.

 

제가 보는건 제 친구들 몇명의 어머님들 뿐이라그러는데..

 

님들 가정에서는 어머니가 술먹고 좀 늦게 들어오면 저희집 처럼 그런가요?

 

궁금합니다..정말..

 

그리구 전 부모님 두뿐때문에 술을 안먹습니다..

 

술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게 됬거든요..

 

너무 힘이 드네요..

 

제 생각엔 이제 저도 오빠도 나이가 있는데

 

엄마가 매일 술먹고 다니는 알콜중독자도 아니고..

 

회사한번 빠지는거 없고 집안일 다하며 자기할일 다하고

 

일주일에 1~2번 정도 술마시고 오는건데..

 

그게 이렇게까지 해야할일인지..정말..모르겠습니다..

 

휴.....

 

아버지한테 저런말하면..

 

그럼 자기할일다하고 그러면 밤새고 안들어와도 되냐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아예 말이 안통하시죠..

 

그런다고 엄마가 외박을 하고 그런것도 아니고..

 

정말 가끔가다 그런일 있는건데..

 

아..정말 방법이 없습니다..

 

엄마는 엄마대로 힘들다 하시고..

 

아빠는 아빠대로 저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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