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할 Pt. 2

오빠만세2006.04.13
조회189

 

(젠장할 1편이 궁금하신 분들은 28863번, 현재스코아 3번째 바닥에 있사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후...

어제 저녁이었죠.

여느날과 다름없이 사무실 문을 잠그고 퇴근해서

지하철 역 앞에서 담배 한대 피우고 올라타기 직전에

폰이 울리더군요. 문자.

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아프게 할 생각은 없었다나요.

0.0001초 쓱 보고 바로 삭제.

기분만 더러워지게 뭐하러 보내... 휴...

 

아뭏든... 열차는 달리고 달려.... 목적지 도착.

집으로... 그냥은 못가고 이슬양 팔짱끼고...

들어가기 직전에 다시 울어대는 폰.

"나ㅡ오빠한테 영어 배우면 안되겠어? ^^;"

(그대로 옮긴 내용입니다)

 

일단 무시...

 

약 5분 후... 또다시 울어대는 폰.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 나중에 메시지 보내준다고 하고 바로 뚝.

 

한시간 정도 지나... 메시지 도착.

원래 좋아한다던 사람에 대해 

아빠;;한테 말했더니

만나지 말란다더군요. -_-

 

뭐야... 이게 뭐 어쨌다고...

그런갑다...하고 놀고 있었는데

친구하고 통화를 했거든요. 간만에 얘기하는지라 좀 길게.

그 사이에 얘가 전화를 몇번 했나보더군요.

또 날아온 문자. "모냐 계속 통화중이네 흠냐..."

 

그래서 공부하고 싶으면

헤드셋부터 하나 사라고 문자 보냈죠.

(프리토킹만 대충 때워주려구요)

 

그랬더니 갑자기...

 

"남자안만나절대혼자살거야연애도절대안하고오빠랑은영어나해야겠다잘자구담에봐"

 

자...

여기서 글 보시는 님들께 질문 -

 

얘 도대체 왜 이런대요?;;

 

나이 어리지도 않은데... 슴여섯...

학교에서 애들 가르친다는데... 어디 이상한데는 없는것 같고...

다만 얘기하다보니...

정신세계가 다소 특이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저는 별로 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가능하면 도와주고 싶은지라...

(그렇다고 길가다가 노숙자에게 돈 주고 그러진 않음;)

에이 그냥 시간낭비할 필요 없이... 무시하든가...

쩝.

사람 놓고 장난하는 거  같아서 별로 좋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