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아내

고민남200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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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한지 이제 4년차 되고요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제 아내는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지금 4년째 술문제때문에 투쟁의 나날이

지속되고 있네요.. 아내 직장이 8시에 끝나서 회사에서 술마시면 보통 2-3시에

들어옵니다.. 저역시도 직장생활 하기때문에 어쩌다가 늦는걸 이해할 수 있지만

이건 좀 심하네요.

 

아내가 술을 좋아하니 만나는 사람들도 다 술을 좋아하네요..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는 날에는 1-2시에 들어옵니다.. 술에 쩔어서

주사를 하는 날도 있습니다.

 

새벽에 들어오면 싸움하고 그 다음날에는 사과하고 이런 악순환의 반복이

계속되네요..

 

지금 아내가 회사를 쉬고 있는데 어제는 밤11시에 고등학교 선배 만나고 들어온다더니

새벽 4시가되어서도 안들어와서 전화 해보니 노래방에 있다고 하더군요.. (몇주전에

아내 술 문제때문에 너무 화가나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아내가 다신 안그러겠다고

술마시더라도 12시전에는 들어오겠다고 저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아내가 남녀공학을 나왔는데 어제 만난 선배들중에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도 있더군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쌍욕을 좀 했습니다.. 그랬더니 쪼르르 친정으로 달려가서

장모님께 다 얘기했더군요.. 아침에 장모님께 전화가 오던군요..

 

보통 남편들이 술마시고 늦게들어와서 고민하는 아내분들이 많던데.. 전 반대네요..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해서 반복될텐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젠 아내에게 아무런 감정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