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김희선~~

김항준2002.11.05
조회281

3년만에 김희선~~
김희선이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1999년 STV 드라마스폐셜 ‘토마토’이후 3년 넘게 TV무대를 떠났던 톱스타 김희선의 브라운관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김희선측은 “현재 진행중인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촬영이 모두 끝나고 개봉에 앞서 드라마에 출연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언했다. 연기자 기근에 시달리는 방송가 입장에선 대단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STV ‘야인시대’후속작으로 100부작 대하사극‘왕의 여자’를 준비중인 ‘여인천하’의 김재형감독이 여주인공으로 김희선을 지목해 주목을 끌고 있다. 김재형감독은 4일 “아직 최종 시놉시스가 나오지 않아 정식으로 접촉하진 않았지만, 선조와 광해군에 걸쳐 조정을 좌지우지한 여주인공 역으로 김희선이 적역일 것 같다” 며 헤로인역으로 김희선을 강력히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왕의 여자’는 ‘여인천하’의 작가와 연출자 스태프등이 그대로 뭉쳐 방영전부터 방송가의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월탄 박종화의 소설 ‘자고가는 저 구름아’가 원작이다. ‘여인천하’와 같이 신분을 뛰어넘어 자신의 야망과 사랑을 쟁취하는 똑똑하고 야심있는 조선시대 여걸들이 극을 이끈다. 광해군과 그의 여자들이란 의미로 제목을 ‘왕의 여자’로 붙였다.

김재형감독은 “다른 주인공들은 파격적으로 신인으로 갈 생각도 있지만, 극의 정점이 되는 헤로인역만큼은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동시에 갖춘 김희선같은 연기자를 캐스팅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희선측은 김 감독 외에도 내년 방영을 준비중인 드라마 제작진들로부터 빗발치는 캐스팅 제의를 받고 있다.

한편 ‘왕의 여자’는 내년 7월 방영으로 최초의 드라마 전작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2TV ‘북경 내사랑’과 동시에 방영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북경 내사랑’의 제작자가 바로 김재형 감독이라는 점이다. 외주제작되는 ‘북경 내사랑’의 제작사 코바인터내셔널의 대표다. 김재형감독으로선 동시에 두 작품을 놓고 시청자의 평가를 받게되는 셈이다

최효안기자 a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