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호주유학 "견문 넓히고 싶어요"

임정익200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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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호주유학 "견문 넓히고 싶어요"인기 정상의 가수 이수영(22)이 내년초 호주로 유학을 떠난다. 올초부터 학업 재개에 강한 의욕을 보인 이수영은 최근 소속사인 이가기획과 내년 초 외국유학을 떠나는 문제에 합의했다.

굳이 외국을 택한 이유는 견문을 넓히기 위함이다. 국내에서 공부한다고 견문을 넓힐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수’ 한 우물만 파느라 워낙 세상물정에 어두운 이수영은 빠른 시일내에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외국유학이 낫다고 결정하게 된 것. 또 호주에 친척이 있기 때문에 우선 숙식이 해결된다. 첫 해는 어학연수를 하고 그후부터는 음악공부를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

이수영은 3년 전 데뷔하면서 대학(경원대 유아교육과 1년)을 휴학했다. 부모 없이 두 동생을 키워온 소녀가장이기도 한 그는 가수활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없었다. 그동안 번 돈을 꼬박꼬박 모아 경기도 분당에 적지 않은 전세아파트를 마련했으며, 라디오 DJ로 벌어들이는 월 고정수입 900만원을 비롯해 음반판매 인세 등을 저축하고 있어 집안살림은 당분간 걱정이 없다. 더구나 고 1인 남동생은 더이상 뒷바라지가 필요 없을 정도로 다 컸으며, 올초 여고를 졸업한 여동생이 집안살림을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이수영은 이제 자신을 돌볼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데뷔 초기 제 집안사정이 언론에 보도된 후 ‘동정심을 유발해 음반을 팔아먹으려 한다’는 일부 안티 세력의 비난이 인터넷에 뜰 때 무척 가슴아팠어요. 그래서 더이상 제 집안 얘기를 하고 싶지도 않고, 또 별로 할 얘기가 없을 정도로 이제 살림이 안정됐어요. 앞으로는 제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싶어요.”

유학을 떠난다고 가요계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방학 때 귀국해 음반을 꾸준히 낼 계획이다. 해외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가수들처럼 모국에서 번 돈을 외국에 나가 쓰는 게 아니라 한국의 가수로서 일시적으로 유학을 다녀오는 것이다. 그래서 유학중 용돈 정도는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벌 생각이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