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일도 있었다?

빛속의캐논2006.04.13
조회46

제 방에 있는 애물단지를 보니 문득 예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는군요

 

때는 거슬로 올라 2001년...   제가 대학교를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학생이 되니 컴퓨터로 작업할게 많아지다보니 실습실에서 하는데는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 해 6월경에 SAFER컴퓨터 회사의 조립식 컴퓨터를 하나 장만했죠

(실명(?) 나왔다고 해서 문제 일으켜도 제가 꿀릴게 없으니 적습니다. ㅋ)

몇 달 쓰다보니 이 녀석이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더군요

첨엔 오류가 몇개 나오길래 그냥 리셋버튼 한번씩 눌러줬죠 ㅡ_ㅡ;; 그러다가 대박을 터트리더군요

바탕화면 아이콘이 엄청 커져서 17인치 모니터 3분의1 크기로 변신 하더군요.

컴퓨터 쫌 만지는 주위 사람들한테도 물어 보고 대리점에 연락도 해봤지만

결국 결론은 하드포맷로 판정이 나더군요.  별수 있습니까?

윈도우CD도 못구하고 해서 A/S 불러서 본체를 맡겼죠.

며칠지나서 애물단지가 돌아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1달가량을 그냥 썼습니다. 

저야 일단 잘 돌아가니깐 좋다고 겜도 하고 채팅도 하고 했죠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컴퓨터 부팅하면 숫자가 막 올라가는 거...아시죠? CPU 몇 Hz인지 나오는...

그 숫자가 뭔가 이상한겁니다.

제가 산 컴퓨터는 분명 펜티엄 3 - 1 GHz 인데 이건 펜티엄 3 - 800인 것입니다.

처음엔 어이가 없어서 몇번이고 다시 부팅 시켜봤죠. 그러나 아무런 변화도 없었죠

어이가 없어서 일단 대리점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CPU가 이상하다고...본체가 바뀐거 아니냐고 물어봤습니다. 대리점 측에서는 제대로 수리해서 똑바로 간거 맞다고 했습니다.이거 완전 귀신이 곡할 노릇 아니겠습니까? 가만히 있던(?) CPU가 자기 스스로 기능이 낮춰 지겠습니까?

어이가 없어서 그 회사 홈페이지 가서 고객상담 그런 게시판에 글을 남겼습니다.

모델명과 증상(?)을 적고 어떻게 된거냐고...한참동안 대답이 없더군요

매일 그회사 홈페이지 들락날락거리던 어느날 답변이 있기를 문제의 그 대리점과 알아서 하라는군요

이젠 웃음만 나오더군요. 다시 대리점 연락했습니다. 근데 그 사이에 주인(?)이 바꼈더군요

대리점 대표로 있던 전 모씨(이사람 명함은 가지고 있음)에서 딴사람으루....

그래서 또 상황을 설명하니~  예전에 그 컴퓨터 판 사람(전 모씨)하고 이야기 하란겁니다

그 사람 연락처 달라니 모른다 하고....홈피 가니 아예 대답 없고...

열받아서 홈피에 어쩌구저쩌구 상황인데 대처도 안해주고 떠넘기기 급급하다 뭐 이런 내용의

글을 남기니 나중에 보니 삭제 되있더군요. 완전 뚜껑 열여서 소비자보호센터 같은데 막 찾아보고

하다가 결국 포기했죠. 잘먹고 잘살란 글을 홈피에 남기고...(물론 이것도 삭제됨;;;)

 

결국 SAFER 컴퓨터 제품 사지 말자는 홍보 후에 조용히 그 일을 덮었지만

아직도 제 방 한켠에서 썩고 있는 저 본체를 보면 한번씩 열받는군요

그 때 그 세이퍼컴퓨터대리점이 경주에 있는 성건점이었습니다.

정말~ 만약에 살 마음있었다면 부디 그 제품 사지마시길...

긴~~ 글 읽는다고 수고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