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박상민, 두 김두한 닮은꼴 ‘신의 아들’ 화제

임정익200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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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모-박상민, 두 김두한 닮은꼴 ‘신의 아들’ 화제
“‘장군의 아들’은 군대와 인연이 없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김두한 역을 맡은 영화배우 박상민과 탤런트 안재모의 묘한 공통점이 확인돼 화제다. 두 사람 모두 신체적인 이유로 군면제를 받았다. SBS 특별기획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으로 열연 중인 안재모나 90년대 초반 영화 ‘장군의 아들’(감독 임권택·제작 태흥영화사) 1∼3편에서 역시 김두한 역을 맡았던 박상민 둘 다 몸을 내던지는 액션 연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1970년생으로 만 31세인 박상민의 군면제 사유는 무릎관절 이상. 신체등급 5급 판정을 받아 군면제를 받았다. 안재모(23)의 경우 수정체와 각막이 분리되는 각막박리라는 특이한 안구질환으로 군면제를 받았다. 한마디로 ‘장군의 아들’은 군대와 인연이 없는 셈이다. 사실 두 사람 모두 현재까지 완치되지 않은 상황이다.

군면제 사유가 된 신체이상으로 인해 액션신을 촬영하며 고생을 하는 것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박상민의 경우 자신의 데뷔작이자 최고의 히트작인 ‘장군의 아들’을 비롯해 ‘나에게 오라’ ‘깡패수업’ ‘남자이야기’ 등 액션영화를 촬영하며 톡톡히 고생했다. 말 그대로 ‘몸을 내던지는 액션 연기’를 펼친 후에는무릎통증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것은 안재모 역시 마찬가지다.요즘 각막 이상으로 인한 시력저하로 액션연기를 펼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시력이 좋아도 무술 엑스트라가 내뻗는 주먹과의 간격을 정확하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데 시력이 좋지 않은 안재모의 경우 진짜 주먹을 얻어맞는 경우가 허다해 잦은 부상을 당하고 있다. 그래도 두 사람 모두 신체적인 핸디캡을 딛고 정열적이고 멋진 액션 연기를 펼치고 있어 팬들로부터 더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영철(48)은 내년 1월 중순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으로 출연 중인 안재모의 바통을 이어받아 중년 김두한 역을 맡을 예정이다. 김영철 역시 군대와 인연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김영철은 지난 6일 스투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역으로 입대했지만 외아들이라는 이유로 1년간 복무를 마친 후 의가사 전역을 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