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남친

답답2006.04.15
조회628

이제 직장 생활 1년지난 남친이 있습니다.

남친 집은 홀어머니에 힘들게 살았으며 생활도 그리 넉넉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긴하지만 집안 내력인지.. 저금보다는 보험을.. 돈이있으면 하고싶은건 다하고 사는 생각을 가진 가족 같습니다.

남친과 사귄지는 대학1년에 만나 벌써 8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요점은 생활배경이 달라서 인지 생각하는게 너무 틀립니다.

저희 집안은 자기 일만 걱정하며 사는것 같은데.. 남친은 가족사가 너무 복잡합니다.

얼마전에 외할머니 댁에 갔다와서는 외삼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보험조차 되지 않는다면서

작은 외삼촌은 연락두절이고 큰외삼촌은 사정이 어렵다면서 외할머니가 의료보험혜택조차 못보고 있다고 자기 앞으로 의료보험을 올린다고 합니다.

여기까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는 주말에 랜트(2박3일)까지 해서 할머니(경기도 사심)를 모시고와서 한방병원(대구)에서 종합검진겸 치료를 다 할거라고 합니다. 

 

전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남친 어머니가 시킨것도 아니고.. 어머니도 가만히 계시는데 웬 오지랍(?)입니까? 외삼촌들도 있는데 왜 본인이 그러는지....

 

게다가 직장생활하기 전부터 늘 얘기했습니다.

어머니 고생많이 하셨다고 결혼하고 어머니 늙으시면 매달 50만원씩 용돈드린다네요..

그리고 집에 차가 하나 있는데 말썽 많이 부리긴하지만 여동생이 직장 갈때 불과 20분되는 거리일까요? 거길 타고 다니는 출퇴근용인데 새차를 살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것두 자기돈으로 사서.. 자기명의로 사서.. 집에 준답니다.. ㅡㅡ;

지금 자동차 보험역시 남친 돈으로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대구 내려오면 집에 차 거의 1년에 한두번 가져올까? 아예 안가져옵니다.

매번 제 차타고 남친 데릴러 가고.. 심지어 어머니께선 짐이 많으니 저 불러서 데릴러 오라고하라고 하신다네요.. 울집과 남친 집은 한시간 거리입니다.

 

돈은 언제모으고 결혼은 언제하며...?

그런데 제가 24평 아파트 전세는 꼭 얻어야 시집간다고 하니.. 저보러 속물이랍니다.

사달라는것도 아니고 전세 말하는데.... 전 정말 남친의 사상이 이해가 안갑니다.

 

없으면 아껴야 하고.. 있을때 아껴야 힘든일 생길때 값지게 쓰려고 돈은 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할머니 모시고 오는거 어쩜 값지게 쓴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한다리가 무섭다고.. 손자입니다.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리고 가정형편이 힘들면 돈을 아끼던지.. 먹을것 좋은거 다먹고 매해 가족들 보약챙겨먹고.. 저는 28년 살면서 보약 딱 1번 먹어봤습니다...

 

이해가 안갑니다.. 여러번 얘기해 봤자 싸우기만 싸우고..

처음으로 남친 있는 곳(경기도)에 내일 놀러갈려 했는데.. 얼굴 보기도 싫어지네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남친이 이상한건가요? 답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