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대머리에 키스는 음란죄?

임정익200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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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이 바르테즈의 대머리에 한 키스는 승리의 세리머니. 그러나 심판 머리엔 함부로 키스를 하지 말라.

 

네덜란드의 한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심판의 머리에 키스를 했다가 폭력과 음란행위로 중징계를 받았다.

네덜란드 엔스헤데의 아마추어 클럽인 빌헬름스쿨의 마르틴 베닝크는 최근 아마추어 클럽의 경기도중 주심이 자신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자 주심의 머리 정수리에 입을 맞췄다.

 

부당한 판정이라는 애교섞인 항의표시. 그러나 그 키스의 대가는 컸다. 베닝크에겐 8주간 출장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그런데 중징계에 붙여진 죄목이 재미있다.

‘심판에 대한 신체적 폭력과 음란행위’. 꿈보다 해몽이 더 그럴싸한 격이지만 베닝크에겐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교훈이 됐을 게 틀림없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