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목소리 - 후련한 말투 남성미 물씬 "여장 벗고도 웃겨야 진짜 개그맨이죠"
◇여장을 벗어던지고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황승환. <이종현 기자 grapher@> 개그맨 황승환(31)이 '브래지어'를 풀었다. 굵고 절도 있는 목소리, 후련한 말투. 남성미가 넘친다. 후배 개그맨들이 그를 두고 '군기반장'이라고 하는 이유가 이해가 갔다. 여장남자 '황마담'으로 스타덤에 오른 황승환은 요즘 변신에 한창이다. 우선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눈물을 머금고 하차했다. 그대신 활동무대를 SBS로 옮겨 '러브투나잇'과 '좋은 친구들'에 출연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알면서', '자기야', '훌쩍 훌쩍 삐짐' 등 히트어를 가끔씩 써먹지만 여장만은 '절대사양'이다.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CF 카피처럼 황승환도 '개그콘서트'에서 여자로 3년을 살면서 '행복은 이런거야'를 노래했다. 인기가 치솟으면서 각종 행사 캐스팅 1순위로 떠올랐고, 통장에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스토커도 나타났다. '여자가 되기 위한'(?) 그의 노력은 대단했다. 가늘고 높은 여성의 목소리를 장기간 흉내내는 바람에 성대를 다쳐 치료를 받기도 했고, 평상시에도 브래지어를 하고 다닐 정도로 '황마담'에 미쳤다. 하지만 언젠가는 여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장을 벗고서도 웃겨야 진짜 개그맨이다'." 황승환은 95년 KBS 공채개그맨 12기로 연예활동을 시작해 6년여간 무명으로 지냈고, 3년전엔 돌아가신 친부의 존재를 알고 심적고통을 겪었다. '유행어 제조기'로 '신세대 김병조'로 불리지만 개인적인 절망과 아픔이 적지 않았다. 잘 나가던 '황마담' 명함을 버리고 모험을 자처한 황승환. 그를 보면 '웃기는 데도 모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황승환, '러브투나잇'서 변신 선언 "황마담은 잊어주세요"
굵은 목소리 - 후련한 말투 남성미 물씬
◇여장을 벗어던지고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황승환.
'여자가 되기 위한'(?) 그의 노력은 대단했다.
"여장 벗고도 웃겨야 진짜 개그맨이죠"
<이종현 기자 grapher@> 개그맨 황승환(31)이 '브래지어'를 풀었다.
굵고 절도 있는 목소리, 후련한 말투. 남성미가 넘친다.
후배 개그맨들이 그를 두고 '군기반장'이라고 하는 이유가 이해가 갔다.
여장남자 '황마담'으로 스타덤에 오른 황승환은 요즘 변신에 한창이다.
우선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눈물을 머금고 하차했다. 그대신 활동무대를 SBS로 옮겨 '러브투나잇'과 '좋은 친구들'에 출연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알면서', '자기야', '훌쩍 훌쩍 삐짐' 등 히트어를 가끔씩 써먹지만 여장만은 '절대사양'이다.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CF 카피처럼 황승환도 '개그콘서트'에서 여자로 3년을 살면서 '행복은 이런거야'를 노래했다.
인기가 치솟으면서 각종 행사 캐스팅 1순위로 떠올랐고, 통장에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스토커도 나타났다.
가늘고 높은 여성의 목소리를 장기간 흉내내는 바람에 성대를 다쳐 치료를 받기도 했고, 평상시에도 브래지어를 하고 다닐 정도로 '황마담'에 미쳤다. 하지만 언젠가는 여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장을 벗고서도 웃겨야 진짜 개그맨이다'."
황승환은 95년 KBS 공채개그맨 12기로 연예활동을 시작해 6년여간 무명으로 지냈고, 3년전엔 돌아가신 친부의 존재를 알고 심적고통을 겪었다.
'유행어 제조기'로 '신세대 김병조'로 불리지만 개인적인 절망과 아픔이 적지 않았다.
잘 나가던 '황마담' 명함을 버리고 모험을 자처한 황승환. 그를 보면 '웃기는 데도 모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