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 다녀왔어요.

봄이면2006.04.17
조회107

어제 우연한 기회에 서해안을 다녀왔었습니다.

옛날부터 서해는 어떻게 생겼을까... 라고 보지도 않은 곳을 항상 그리워 했었는데

오빠가 우연한 기회를 잡아 서해안을 구경시켜 주더라구요.

갯펄이 있는 서해안... 내리쬐는 봄햇살이 바다를 정말 눈부시게 비추더군요.

남해안은 푸르른 장엄함이, 동해는 매일 다른 얼굴로 쉴새 없이 치는 높은 파도가,

어제 처음 본 서해는... 가느다란 그리움이 끝도없이 수평선을 쫓는 듯 했답니다.

그리고 오는 길에 추풍령을 지나 왔었는데, 하늘에 박힌 듯한 수많은 별들도 봤답니다.

시내의 가로등 빛이 가려져서 별이 있는 줄도 잊었었는데 어젠 정말 가슴이 너무나

벅차올랐답니다...^^v



근데.. 저도 무지 좋았지만, 이런 구경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오빠가 나보다 더

좋아하는 표정이 역력했답니다. 함께 구경을 한 것 때문에 그렇겠지만,

오랜시간동안 이러저러한 걱정거리들로부터 저를 잠시나마 벗어나게 해 줄 수 있었다는

오빠의 마음이 저에게 그대로 전해졌었거든요.

평소에 회사 마치고 데이트 하면서 전라도 가자~ 서해 가자~ 남해 가자~ 동해 가자~~~

하는 말이 한 달에 다섯, 여섯번은 꼭 했었거든요. 모두 기약없던 것들이지만요...

그치만 기약없이 갑자기 떠나는 여행이 짧든 길든 더 의미가 있는 거라 생각하기에,

그렇게 안달하지는 않았었지요. 단지 간절히.. 바랬던 맘 하나 뿐이었구요^^


암튼.... 오빠의 그 마음 느끼고나니까 세상을 다 얻은 듯 했습니다.

오늘, 월요일이네요... 저는 이번 주에 이 곳을 놔두고 새로운 직장으로 나가게 되네요.

여러분들도 힘찬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래요~!!! ^0^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