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가수'양혜승' 도전! 다이어트

임정익2002.11.20
조회685

  뚱보가수'양혜승' 도전! 다이어트

한때 48kg 늘씬…미스경기 입상경력

“내년엔 절반으로 확 줄일겁니다. 뭘 줄이냐구요? 몸무게 말이에요.”

신인 가수 양혜승(27)이 ‘몸무게 절반으로 줄이기’라는 엄청난 모험에 도전한다. 지난 여름 106kg의 몸무게로 가수 데뷔한 그는 내년 2집 발매에 맞춰 50kg의 날씬한 몸매를 목표로 뼈를 깎는 다이어트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금은 비록 ‘뚱보’라는 별명을 달고 살지만, 양혜승에겐 미인 대회에서 입상까지 했던 시절도 있다. 그 때로 시간을 되돌리려는 양혜승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추적했다.

 

▲뚱뚱한 양혜승이 살을 뺀다고?

신인 가수 양혜승의 모습이 눈에 익지 않은 팬들이 많다. 서울예대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 졸업 후 무용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양혜승은 지난 여름 1집 <랑데부>라는 신나는 댄스곡으로 가수 데뷔했다.

‘말라깽이’들이 대부분인 연예계에 이런 ‘거구’의 여가수가 데뷔했다는 사실 자체가 눈길을 끌었고, 더구나 양혜승이 한 때는 미인 대회에서 입상까지 할 만큼 날씬했다는 과거 경력이 더욱 이채롭다. 양혜승은 대학 1학년 때인 1990년대 미인대회(미스 경기 선발대회)에 4위에 입상했다.

출전 당시 168cm, 48kg의 날씬한 몸매였던 그는 24세 이후부터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했다. 그냥 몸무게가 많이 불었구나 생각했던 양혜승이 ‘내가 정말 살이 많이 쪘구나’라고 자각했던 것은 TV에서 개그맨 이영자가 72kg이란 얘길 듣고서다. 당시 양혜승의 몸무게도 72kg이었기 때문.

 

 

 

 

 

뚱보가수'양혜승' 도전! 다이어트

▲몸무게 감량에 도전한다

물론 가수로 데뷔한 뒤 다이어트에 수 차례 도전했다. 박철이 진행하는 SBS FM(103.5MHz) <2시탈출>이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생방송 시간 내내 러닝 머신 위에서 달리기를 하며 방송한 적도 있다. 이렇게 2주일 동안 몸무게 7.5kg 감량에 도전했고, 이후엔 아예 굶으면서 무리한 다이어트에 임했다.

그래서 데뷔 당시 106kg 이었던 몸무게가 80kg대까지 줄기는 했으나, 무리한 다이어트 로 인한 후유증이 큰 문제.

“기운이 없어지고, 밝았던 성격마저 변해서 말이 없어지더니 우을증 증세까지 보였다”는 양혜승은 “단기간 다이어트가 아니라 철저한 계획을 세워 시간을 투자한 다이어트를 해야 겠다”며 2집 발매에 맞춘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다이어트 시작

양혜승의 다이어트 키포인트는 ‘달리기’다.

비만 클리닉에 먼저 가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 법을 처방 받았다. ‘지방 흡입’이란 ‘지름길’도 떠올렸지만 “전 우선 그런 건 무서워서 싫어요. 그리고 건강하게 살아야죠”라며 아예 머리 속에서 지웠다.

요즘 양혜승은 하루 40분 이상 조깅을 철칙으로 삼았다. 최소 40분 이상을 달리고, 부실한 다리 부분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20분 이상 헬스클럽에서 기구를 이용한 유산소 운동을 한다.

그리고 저녁 7시 이후엔 절대 금식. 술도 당연히 안된다. 양념이 많이 되지 않은 고기는 많이 먹으란 것이 병원의 권장 사항이다. 이렇게 한 달에 4~5kg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 목표.

“예전의 날씬했던 때로 돌아가 활기차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양혜승은 50kg의 날씬한 몸매로 내년 5월께 음반을 발표할 꿈에 부풀어 오늘도 달리고 있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