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동교동 '고향집 왕갈비' 김성권 사장(35) 일과는 새벽 4시께부터 시작된다.
일찌감치 성동구 마장동 우시장에 가서 육질 좋은 쇠고기를 고르기위해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먼저 잡는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쇠고기맛도 누가 먼저 좋은 고기를 고르느냐에 따라 180도 달라집니다."
김 사장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서너 시간 동안 고기를 고른다고 한다.
"연분홍 색깔을 띠고 지방질이 골고루 퍼져 흰 빛깔이 비치는 고기를고르면 손님들 입맛에 딱 맞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갈비집을 운영하면 금방 알 수 있어 누가 먼저 그걸차지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낚아챈 고기를 갖고 돌아온 다음에는 2시간 넘게 손질한다.
지저분한 부분을 제거하고 손님 식탁 위에 맛깔스럽게 올릴 수 있도록 고기를 다듬는 과정이다.
'고향집 왕갈비'를 찾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홍대 근처를 '배회(?)'하다 들어간 곳이었다.
카페와 맥주집 등 학생들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홍대 인근에, 전혀어울릴 것 같지 않게 들어선 고향집 갈비 간판이 유난히 눈에 띄었기때문이다.
식당에 들어서자 연기가 가득한 다른 고깃집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저녁식사 때라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손님들은 자리를가득 메우고 있었지만 운좋게 빈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양념소갈비 2인분과 소주 한 병 주세요."
고기가 나올 동안 유심히 살펴보니 모든 식탁 위쪽에 연기흡입기가설치돼 연기를 연신 위로 뽑아내고 있었다. 특히 흡입기가 불판 밑에설치돼 있지 않고 위쪽에 설치돼 있어 고기가 마르지 않는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단다.
큼직한 갈비가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면서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그만이었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맛도 독특했다. 사과 배 멜론 키위 등을 갈아서 시원한 맛을 내는 소스는 고기의 고소한 맛을 내면서도 입안에 청량감이 돌게 했다. 이 정도 솜씨라면 한 번 왔다가도 결코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나오면서 물어보니 김 사장은 점심 때 나오는 돌솥밥도 자랑거리라고했다. 쌀을 2시간 가량 충분히 불린 다음 대추 인삼 잣 밤 호박 등몸에 좋은 재료들을 섞어 지은 돌솥밥과 양념게장 등 8가지 반찬이따라 나온다는 것. 200여 명이 동시에 회식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도괜찮아 보였다.
[맛] 홍종성기자의 맛집멋집 / 서울 동교동"고향집 왕갈비"
서울 마포구 동교동 '고향집 왕갈비' 김성권 사장(35) 일과는 새벽 4시께부터 시작된다.
일찌감치 성동구 마장동 우시장에 가서 육질 좋은 쇠고기를 고르기위해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먼저 잡는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쇠고기맛도 누가 먼저 좋은 고기를 고르느냐에 따라 180도 달라집니다."
김 사장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서너 시간 동안 고기를 고른다고 한다.
"연분홍 색깔을 띠고 지방질이 골고루 퍼져 흰 빛깔이 비치는 고기를고르면 손님들 입맛에 딱 맞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갈비집을 운영하면 금방 알 수 있어 누가 먼저 그걸차지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낚아챈 고기를 갖고 돌아온 다음에는 2시간 넘게 손질한다.
지저분한 부분을 제거하고 손님 식탁 위에 맛깔스럽게 올릴 수 있도록 고기를 다듬는 과정이다.
'고향집 왕갈비'를 찾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홍대 근처를 '배회(?)'하다 들어간 곳이었다.
카페와 맥주집 등 학생들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홍대 인근에, 전혀어울릴 것 같지 않게 들어선 고향집 갈비 간판이 유난히 눈에 띄었기때문이다.
식당에 들어서자 연기가 가득한 다른 고깃집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저녁식사 때라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손님들은 자리를가득 메우고 있었지만 운좋게 빈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양념소갈비 2인분과 소주 한 병 주세요."
고기가 나올 동안 유심히 살펴보니 모든 식탁 위쪽에 연기흡입기가설치돼 연기를 연신 위로 뽑아내고 있었다. 특히 흡입기가 불판 밑에설치돼 있지 않고 위쪽에 설치돼 있어 고기가 마르지 않는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단다.
큼직한 갈비가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면서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그만이었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맛도 독특했다. 사과 배 멜론 키위 등을 갈아서 시원한 맛을 내는 소스는 고기의 고소한 맛을 내면서도 입안에 청량감이 돌게 했다. 이 정도 솜씨라면 한 번 왔다가도 결코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나오면서 물어보니 김 사장은 점심 때 나오는 돌솥밥도 자랑거리라고했다. 쌀을 2시간 가량 충분히 불린 다음 대추 인삼 잣 밤 호박 등몸에 좋은 재료들을 섞어 지은 돌솥밥과 양념게장 등 8가지 반찬이따라 나온다는 것. 200여 명이 동시에 회식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도괜찮아 보였다.
(02)325-8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