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리- 전화가 울렸다. 보나마다 그녀석일꺼라고...잘못했다고..용서해달라고 미안하다고 한 전활거라고생각했지만...[준호오빠]라고 깜빡거리고 있었다. ”네……” [너무 늦게 전화한거 아닌가 모르겠네..? 안자고 있었어...?] ”네…안자요….왜그러세요…?” [잠깐내려올래..? 집앞에 있는데...] "이 시간에 왠일이세요….?” [왜…오면 안돼….?] “아까봤잖아요….” [잠깐 내려와….얼굴 보고 얘기하자…할말있어….]”밝을때 얘기하면 안돼요…? 지금 꼭 해야해요….?” [………………….] “알았어요…지금 내려갈께요….” 가뜩이나 오빠 때문에 준서랑 이렇게 되버렸는데..이시간에 집앞에 와있다는 오빠가 너무 짜증스러웠다.. 그냥 돌려보내고 싶었지만…맘 약한 김연우…우유부단한 김연우…. 차마 냉정하질 못해….또 오빠에게 가고 있었다.. 주차된 차에 오르니 오빠가 까칠한 모습으로 핸들에 엎드려 있었다. “왜그러세요..? 어디 아파요?” “아니…그냥 좀 피곤해서…” “하실 말씀이 뭐에요….?” “………………………” “제가 좀 피곤해서요…금방 얘기하고 들어가야해요…” 오빠는 한참을 침묵을 지키며 내 얼굴을 안타깝게 바라볼뿐이었다.. “연우야…” “네……말씀하세요…” “오빠가….마음이…너무 아파…..그래서 미칠꺼 같애…..” 또 시작되었다……. “내 머리는 널 놓아주어야 한다고 하는데…내 마음이….그걸 못하겠어… “ “오빠…..절 그렇게 좋아하신다면….제가 행복한쪽으로 결정을 해주시면 안되요…? 저도 이런문제로 오빠 보는거 너무 죄송하고….힘들어요… 그냥….저….포기해주세요..오빠….” “못하겠어………” 헉…..의미심장한 표정이었다….. 뭐야….? “준서…이제 고2야……요즘 자꾸 너때문인지 나때문인지…아무튼 준서가 문제를 좀 일으키고 다니는 거 같은데….” “그래서요…?” “영국계신 우리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면…..과연 뭐라 그러실까…?” “…….네???” 아니….이건 정말…..뭐야!!! “협…박이세요..? 지금…?” “그러니깐…..뒷일을 좀 생각해보라구….” “오빠만 저희 가만히 내버려두면…준서 더 이상 문제 일으키지도 않을꺼구… 예전처럼 다시 저랑 열심히 공부할꺼에요…그러니깐 절 좀 내버려두세요~! 그런 이상한 말씀도 하시지 마시구요…” “그렇게 준서가 좋니…?” “네~!! 너무 좋아 죽겠어요!!! 준서 없음 못살꺼 같애요!! 오빠두 제발 절 좀 놔주세요!!!지긋지긋해요.” “…………………….” 어의가 없다는 표정이었다….난 정말 화가 났다…점점 도를 지나치는 오빠의 말과 행동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빠눈에서 눈물이 뚝~ 하니 흘렀다….내가 볼까 얼른 고개를 돌렸지만…봤다…. “죄송해요….화가 나서 생각없이 말이 나온거 같애요..….” “…………….” 고개를 돌린채 말이없다….어떡하지…..아….. “저 그만 갈께요…죄송해요….” 차에서 내릴 때 까지도 오빤 고개를 돌리지 않고는 창밖만 보고 있었다. 미안하긴 했지만…그래도 오빠가 준서부모님을 내세워 헤어질껏을 또 강요하니..나도 좋은 말이 나올리 없었다…쩝… 생각해보니 틀린말도 아니었다…우리 부모님이야 그렇다 치고…날 믿고 준서를 맡겨준 준서 어머니를 생각하니…숨이 탁 막혀온다…정말…내가 잘하는 짓인지… 난 정말 준서 때문에 이렇게 힘이 든데…그자식 정말…. 아까 준서가 내게 했던 말과 행동들이 떠오르고…잊고 있던 서운한 감정들이 또 내 맘을 힘들게 했다. 축쳐진 어깨로 아파트로 들어갈려는데….갑자기 뒤에서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볼새도 없이…날 뒤에서 껴안는 손길…. 헉…! “연우야…..” 오빠였다… “오빠…왜 이래요…..사람들 눈도 있는데…… “ 계단 입구라서 경비실 아저씨와 눈이 마주치고 있었다…아저씨는 민망한지 고개를 돌려버리신다.. 아….뭐냐…정말…. “나 너무 힘들어….정말 너무 힘들어…..” “오빠….저도 힘들어요….저도 오빠한테 모진말 하고 그러는거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요…. 그치만 제 마음이 변하지 않는걸 어떡해요…준서가 더 좋은걸 어떡하냐구요… 오빠 계속 이럴수록 오빠만 더 힘들어져요…그러니깐…이렇게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그냥 저….” “미안해…..들어가….” 내 말을 끊어버리곤 오빠는 다시 차로 돌아가고 있었다.. 축쳐진 그의 어깨가 너무 안쓰러웠다…정말 미안했다…. 멀어져 가는 그의 차를 보니…이게 머하는건지….내가 도대체 두 형제에게 왜 이런 시련을.. 괜히 형제들 사이에 분란만 일으킨다는 생각만 가득했다…잘한다 김연우..쯧쯧~ "야! 김연우...." 갑자기 얼음같은 차가운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준서가 저만치에 있는 벤치에 앉아 차가운 눈으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헉…..뭐야…..언제부터야…? ”안…갔었어….? 여기서 뭐해….?” 아…..딱 걸렸다... "너...지금 뭐하는 거야..?" "내…내가 뭘..?" "내가 뭘???? 지금 장난해???!!!" "준서야....." "너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 니말대로 어리니깐..아직 학생이니깐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없다는거야?" "야! 무슨말을 그렇게 해!?? 그게 아니라 내가 오빠를 만난건.." "됐어!! 이젠 듣고 싶지도 않아...그도안 내가 착각하고 있었던거 같다..내가 바보였어" "야! 강준서!! 왜 이래 정말??" "니가 날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던거야...난 그냥 너의 제자일뿐인데..." "준서야!! 내가 사랑하는건 너야!! 모르겠어??" "그래!! 이젠 정말 모르겠어!! 형 뒷모습 보면서 그렇게 가슴아파하는 니 얼굴... 내가 어떻게 생각해야 되니?? 도저히...이해할수 없어..." 준서는 굉장히 차갑게 변해버렸다. 그의 말들은 얼음송곳마냥 내 가슴을 찔러대고 있었다. "그동안 어린놈 혼자 삽질하는거 참아주고 봐주느라..애썼어..눈치없는게...인간이라고.." "야~!! 그만해..도저히 못들어주겠어..!" "............" "니 생각이 그렇다면 나도 더이상 할말없어...내마음을 열어보일수도 없는거고.. 그래...차라리 잘됐다...나도..지쳤어..." "뭐???" "나도 오빠랑 너 사이에서 괴로운거 이제 지쳤어...그러니깐..." "끝내자고....?" "그래...니가 원하는거 아녔니?? 여기서 그만두자...더이상 나도 힘들어서..못하겠어." 굳어진 얼굴의 준서는 절뚝거리면서 내게 등을 돌리고 ....가버렸다.. 나도 너무 화가나서 돌아가는 준서를 잡지않고 그냥 집으로 올라와버렸다. 바보같은놈...정말 바보... 홧김에 무슨 말을 못해..그만두자 그런다고 어떻게 그렇게 가버릴수가 있어? 자초지종은 들어보지도 않고...모진말은 혼자 다해놓고선... 그만두자 그 한마디에 그렇게 쉽게 가버리니..? 생각하면 할수록 준서의 말과 행동에 기가 막혔다. 정말...어린건 어쩔수가 없구나... 그래도 난 내일이면 머쓱한 얼굴로 날 찾아와선 미안하다고...용서해 달라며.. 환하게 웃어줄꺼라고..그럴꺼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면 못이기는척 용서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하지만 그앤...그 다음날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방학이 끝난 지금에도.. 아무런 연럭이 없었다... "아직도 죽을상이니..?" "왔어..?" 주말임에도 집안에 널부러져 기운없어하는 나를 보고 수경이가 혀를 찬다. "그러지 말고 전화를 해봐~!!! " "미쳤니!! 내가 뭐가 아쉬워서??" "심하게 아쉬운거 같은데??" "됐어..그딴 자식 필요없다 그래.." "쓸떼없는데 또 자존심 세우지?? 야...생각을 해봐..오해건 뭐건 간에.. 니가 그렇게 민감해하고 신경쓰여하는 지네형 품에 안겨있는걸 봤는데. 걔가 아무렇지 않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거 아냐??" "..............""걔가 제정신이 었겠냐? 걔 입장에선 배신당한 기분이었을꺼라구...가뜩이나 니가 자기 형 때문에 신경많이 쓴다는거 괴로워 하고 있고…더군다나 너 때문에 애들하고 싸운거라며… 근데… 자기형 품안에 안겨있는 널 본 걔 심정을 생각해 보란 말야.. " 할말없음이다... "연락없는거에만 이렇게 화낼일이 아니라구....원인은 다 너한테 있어.." "근데...." "뭐...?" "막 화가나다가도 차라리 잘됐다 싶기도 해... 난 그날의 오빠의 말이…잊혀지지가 않아..." "뭔소리야?" "자기 부모님이 준서랑 나랑의 관계를 어떡해 생각할꺼 같냐는 거에..사실 앞이 캄캄했어… 날 믿고 준서를 맡겼는데…내가 준서랑 그런 사이라면…..내가 부모라도…..” "그래서?? 이대로 헤어지겠다는거야…?” "나 하나때문에 그들 형제가 겪는 고통이 너무 큰거 같아서.. 차라리 이렇게 된바에 그냥 그만둘까 싶기도 해서…”"너 준서 사랑한다며?? 지금도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그만둘수 있을꺼같애?" "하면 하는 거지 뭐..." "퍽도 그러겠다. 내가 장담하는데 너 준서 못잊어~!! 두고봐~~"수경이의 당연하다는 그말에 덜컥 서러움이 몰려왔다. 나의 이성은 두 형제를 위해선 다 잊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으나... 내 심장은...준서를 향한 내마음은 정말 어찌해야 할지... "또 울어...??? 아 참내~ 왜 그래~~!! " "어어엉~ 어쩌라는 거야..? 그 자식은 연락도 없는데..나보고 뭘 어쩌라구..어엉" "그만울어..." "엉엉엉~~ " "그만 울라니깐!! 내가 전화 해볼테니깐..그만울어~" "아..안돼~!!! 하지마..! " "시끄러~! " 말릴틈도 없이 수경은 내 핸드폰을 낚아채서는 1번에 저장되어 있는 그 녀석의 번호를 눌렀다. "야~! 하지마~~" "시끄러...신호간다..신호가~" 신호가 간다는 줄줄 흐르던 눈물이 멈추고 침이 꼴깍 넘어갔다. 과연 뭐라 그럴까..? "안받는데...?" "거봐....하지 말랬잖아...안받을줄 알았어..." "왜 안받지..? 수업시간도 아닌데..? " ".............." "너 전화라서 안받는건가..? 진짜 널 안볼려나..?" "..............."설마....정말 그런거야..? 준서야..이제 나 안볼꺼니..?"또 울어?? 제발..그만좀 해라..."-띠리리~~- 수경이 손에 쥐어진 내 핸드폰이 울려댄다.. "헉~!! 야~~ 준서야 준서~~~~ " "뭐??" "얼른 받아...받아서 무조건 만나서 얘기하자구 해.." "떨려...." "바보냐~~? 얼른 받아~~" 심호흡을 크게 내쉬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말이없다....."여보세.." [전화했었냐?]아..이 목소리...퉁명스럽게 완전 귀찮다는 듯.. 너무 듣고싶었던 그 목소리.목이 메어 한마디도 할수가 없었다. 준서에게 혹여 들킬까 입을 틀어막고 .. 진정을 하려해도 오히려 감정은 더 격해지고 있었다. ----------------------------------------------------------------------------------------- 아...요즘 남친이 속을 너무 썩여서 말이죠... 제가 정신이 반쯤 나가있어요 근데요~ 제가 네이트 톡톡이 된거 있죠~ ㅋㅋㅋ 추카해주삼~~ ^^
여의도 과외선생 -76-
-띠리리-
전화가 울렸다.
보나마다 그녀석일꺼라고...잘못했다고..용서해달라고 미안하다고 한 전활거라고
생각했지만...[준호오빠]라고 깜빡거리고 있었다.
”네……”
[너무 늦게 전화한거 아닌가 모르겠네..? 안자고 있었어...?]
”네…안자요….왜그러세요…?”
[잠깐내려올래..? 집앞에 있는데...]
"이 시간에 왠일이세요….?”
[왜…오면 안돼….?]
“아까봤잖아요….”
[잠깐 내려와….얼굴 보고 얘기하자…할말있어….]
”밝을때 얘기하면 안돼요…? 지금 꼭 해야해요….?”
[………………….]
“알았어요…지금 내려갈께요….”
가뜩이나 오빠 때문에 준서랑 이렇게 되버렸는데..이시간에 집앞에 와있다는 오빠가 너무
짜증스러웠다..
그냥 돌려보내고 싶었지만…맘 약한 김연우…우유부단한 김연우….
차마 냉정하질 못해….또 오빠에게 가고 있었다..
주차된 차에 오르니 오빠가 까칠한 모습으로 핸들에 엎드려 있었다.
“왜그러세요..? 어디 아파요?”
“아니…그냥 좀 피곤해서…”
“하실 말씀이 뭐에요….?”
“………………………”
“제가 좀 피곤해서요…금방 얘기하고 들어가야해요…”
오빠는 한참을 침묵을 지키며 내 얼굴을 안타깝게 바라볼뿐이었다..
“연우야…”
“네……말씀하세요…”
“오빠가….마음이…너무 아파…..그래서 미칠꺼 같애…..”
또 시작되었다…….
“내 머리는 널 놓아주어야 한다고 하는데…내 마음이….그걸 못하겠어… “
“오빠…..절 그렇게 좋아하신다면….제가 행복한쪽으로 결정을 해주시면 안되요…?
저도 이런문제로 오빠 보는거 너무 죄송하고….힘들어요…
그냥….저….포기해주세요..오빠….”
“못하겠어………”
헉…..의미심장한 표정이었다….. 뭐야….?
“준서…이제 고2야……요즘 자꾸 너때문인지 나때문인지…아무튼 준서가 문제를 좀 일으키고 다니는
거 같은데….”
“그래서요…?”
“영국계신 우리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면…..과연 뭐라 그러실까…?”
“…….네???”
아니….이건 정말…..뭐야!!!
“협…박이세요..? 지금…?”
“그러니깐…..뒷일을 좀 생각해보라구….”
“오빠만 저희 가만히 내버려두면…준서 더 이상 문제 일으키지도 않을꺼구… 예전처럼 다시 저랑
열심히 공부할꺼에요…그러니깐 절 좀 내버려두세요~! 그런 이상한 말씀도 하시지 마시구요…”
“그렇게 준서가 좋니…?”
“네~!! 너무 좋아 죽겠어요!!! 준서 없음 못살꺼 같애요!! 오빠두 제발 절 좀 놔주세요!!!지긋지긋해요.”
“…………………….”
어의가 없다는 표정이었다….난 정말 화가 났다…점점 도를 지나치는 오빠의 말과 행동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빠눈에서 눈물이 뚝~ 하니 흘렀다….내가 볼까 얼른 고개를 돌렸지만…봤다….
“죄송해요….화가 나서 생각없이 말이 나온거 같애요..….”
“…………….”
고개를 돌린채 말이없다….어떡하지…..아…..
“저 그만 갈께요…죄송해요….”
차에서 내릴 때 까지도 오빤 고개를 돌리지 않고는 창밖만 보고 있었다.
미안하긴 했지만…그래도 오빠가 준서부모님을 내세워 헤어질껏을 또 강요하니..나도 좋은
말이 나올리 없었다…쩝…
생각해보니 틀린말도 아니었다…우리 부모님이야 그렇다 치고…날 믿고 준서를 맡겨준 준서 어머니를
생각하니…숨이 탁 막혀온다…정말…내가 잘하는 짓인지…
난 정말 준서 때문에 이렇게 힘이 든데…그자식 정말….
아까 준서가 내게 했던 말과 행동들이 떠오르고…잊고 있던 서운한 감정들이 또 내 맘을 힘들게 했다.
축쳐진 어깨로 아파트로 들어갈려는데….갑자기 뒤에서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볼새도 없이…날 뒤에서 껴안는 손길….
헉…!
“연우야…..”
오빠였다…
“오빠…왜 이래요…..사람들 눈도 있는데…… “
계단 입구라서 경비실 아저씨와 눈이 마주치고 있었다…아저씨는 민망한지 고개를 돌려버리신다..
아….뭐냐…정말….
“나 너무 힘들어….정말 너무 힘들어…..”
“오빠….저도 힘들어요….저도 오빠한테 모진말 하고 그러는거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요….
그치만 제 마음이 변하지 않는걸 어떡해요…준서가 더 좋은걸 어떡하냐구요…
오빠 계속 이럴수록 오빠만 더 힘들어져요…그러니깐…이렇게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그냥 저….”
“미안해…..들어가….”
내 말을 끊어버리곤 오빠는 다시 차로 돌아가고 있었다..
축쳐진 그의 어깨가 너무 안쓰러웠다…정말 미안했다….
멀어져 가는 그의 차를 보니…이게 머하는건지….내가 도대체 두 형제에게 왜 이런 시련을..
괜히 형제들 사이에 분란만 일으킨다는 생각만 가득했다…잘한다 김연우..쯧쯧~
"야! 김연우...."
갑자기 얼음같은 차가운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준서가 저만치에 있는 벤치에 앉아 차가운 눈으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헉…..뭐야…..언제부터야…?
”안…갔었어….? 여기서 뭐해….?”
아…..딱 걸렸다...
"너...지금 뭐하는 거야..?"
"내…내가 뭘..?"
"내가 뭘???? 지금 장난해???!!!"
"준서야....."
"너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 니말대로 어리니깐..아직 학생이니깐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없다는거야?"
"야! 무슨말을 그렇게 해!?? 그게 아니라 내가 오빠를 만난건.."
"됐어!! 이젠 듣고 싶지도 않아...그도안 내가 착각하고 있었던거 같다..내가 바보였어"
"야! 강준서!! 왜 이래 정말??"
"니가 날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던거야...난 그냥 너의 제자일뿐인데..."
"준서야!! 내가 사랑하는건 너야!! 모르겠어??"
"그래!! 이젠 정말 모르겠어!! 형 뒷모습 보면서 그렇게 가슴아파하는 니 얼굴...
내가 어떻게 생각해야 되니?? 도저히...이해할수 없어..."
준서는 굉장히 차갑게 변해버렸다. 그의 말들은 얼음송곳마냥 내 가슴을 찔러대고 있었다.
"그동안 어린놈 혼자 삽질하는거 참아주고 봐주느라..애썼어..눈치없는게...인간이라고.."
"야~!! 그만해..도저히 못들어주겠어..!"
"............"
"니 생각이 그렇다면 나도 더이상 할말없어...내마음을 열어보일수도 없는거고..
그래...차라리 잘됐다...나도..지쳤어..."
"뭐???"
"나도 오빠랑 너 사이에서 괴로운거 이제 지쳤어...그러니깐..."
"끝내자고....?"
"그래...니가 원하는거 아녔니?? 여기서 그만두자...더이상 나도 힘들어서..못하겠어."
굳어진 얼굴의 준서는 절뚝거리면서 내게 등을 돌리고 ....가버렸다..
나도 너무 화가나서 돌아가는 준서를 잡지않고 그냥 집으로 올라와버렸다.
바보같은놈...정말 바보...
홧김에 무슨 말을 못해..그만두자 그런다고 어떻게 그렇게 가버릴수가 있어?
자초지종은 들어보지도 않고...모진말은 혼자 다해놓고선...
그만두자 그 한마디에 그렇게 쉽게 가버리니..?
생각하면 할수록 준서의 말과 행동에 기가 막혔다.
정말...어린건 어쩔수가 없구나...
그래도 난 내일이면 머쓱한 얼굴로 날 찾아와선 미안하다고...용서해 달라며..
환하게 웃어줄꺼라고..그럴꺼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면 못이기는척 용서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하지만 그앤...그 다음날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방학이 끝난 지금에도..
아무런 연럭이 없었다...
"아직도 죽을상이니..?"
"왔어..?"
주말임에도 집안에 널부러져 기운없어하는 나를 보고 수경이가 혀를 찬다.
"그러지 말고 전화를 해봐~!!! "
"미쳤니!! 내가 뭐가 아쉬워서??"
"심하게 아쉬운거 같은데??"
"됐어..그딴 자식 필요없다 그래.."
"쓸떼없는데 또 자존심 세우지?? 야...생각을 해봐..오해건 뭐건 간에..
니가 그렇게 민감해하고 신경쓰여하는 지네형 품에 안겨있는걸 봤는데.
걔가 아무렇지 않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거 아냐??"
".............."
"걔가 제정신이 었겠냐? 걔 입장에선 배신당한 기분이었을꺼라구...가뜩이나 니가 자기 형 때문에
신경많이 쓴다는거 괴로워 하고 있고…더군다나 너 때문에 애들하고 싸운거라며…
근데… 자기형 품안에 안겨있는 널 본 걔 심정을 생각해 보란 말야.. "
할말없음이다...
"연락없는거에만 이렇게 화낼일이 아니라구....원인은 다 너한테 있어.."
"근데...."
"뭐...?"
"막 화가나다가도 차라리 잘됐다 싶기도 해... 난 그날의 오빠의 말이…잊혀지지가 않아..."
"뭔소리야?"
"자기 부모님이 준서랑 나랑의 관계를 어떡해 생각할꺼 같냐는 거에..사실 앞이 캄캄했어…
날 믿고 준서를 맡겼는데…내가 준서랑 그런 사이라면…..내가 부모라도…..”
"그래서?? 이대로 헤어지겠다는거야…?”
"나 하나때문에 그들 형제가 겪는 고통이 너무 큰거 같아서.. 차라리 이렇게 된바에 그냥 그만둘까
싶기도 해서…”
"너 준서 사랑한다며?? 지금도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그만둘수 있을꺼같애?"
"하면 하는 거지 뭐..."
"퍽도 그러겠다. 내가 장담하는데 너 준서 못잊어~!! 두고봐~~"
수경이의 당연하다는 그말에 덜컥 서러움이 몰려왔다.
나의 이성은 두 형제를 위해선 다 잊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으나...
내 심장은...준서를 향한 내마음은 정말 어찌해야 할지...
"또 울어...??? 아 참내~ 왜 그래~~!! "
"어어엉~ 어쩌라는 거야..? 그 자식은 연락도 없는데..나보고 뭘 어쩌라구..어엉"
"그만울어..."
"엉엉엉~~ "
"그만 울라니깐!! 내가 전화 해볼테니깐..그만울어~"
"아..안돼~!!! 하지마..! "
"시끄러~! "
말릴틈도 없이 수경은 내 핸드폰을 낚아채서는 1번에 저장되어 있는 그 녀석의 번호를 눌렀다.
"야~! 하지마~~"
"시끄러...신호간다..신호가~"
신호가 간다는 줄줄 흐르던 눈물이 멈추고 침이 꼴깍 넘어갔다.
과연 뭐라 그럴까..?
"안받는데...?"
"거봐....하지 말랬잖아...안받을줄 알았어..."
"왜 안받지..? 수업시간도 아닌데..? "
".............."
"너 전화라서 안받는건가..? 진짜 널 안볼려나..?"
"..............."
설마....정말 그런거야..? 준서야..이제 나 안볼꺼니..?
"또 울어?? 제발..그만좀 해라..."
-띠리리~~-
수경이 손에 쥐어진 내 핸드폰이 울려댄다..
"헉~!! 야~~ 준서야 준서~~~~ "
"뭐??"
"얼른 받아...받아서 무조건 만나서 얘기하자구 해.."
"떨려...."
"바보냐~~? 얼른 받아~~"
심호흡을 크게 내쉬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
말이없다.....
"여보세.."
[전화했었냐?]
아..이 목소리...퉁명스럽게 완전 귀찮다는 듯.. 너무 듣고싶었던 그 목소리.
목이 메어 한마디도 할수가 없었다. 준서에게 혹여 들킬까 입을 틀어막고 ..
진정을 하려해도 오히려 감정은 더 격해지고 있었다.
-----------------------------------------------------------------------------------------
아...요즘 남친이 속을 너무 썩여서 말이죠...
제가 정신이 반쯤 나가있어요
근데요~ 제가 네이트 톡톡이 된거 있죠~ ㅋㅋㅋ
추카해주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