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최근 일고 있는 드라마 <장희빈>의 선정성 시비 원인을 언론으로 떠넘기는 행태를 보였다.
일부 스포츠신문이 드라마 <장희빈>의 제작의도를 잘못 이해해 왜곡보도하고 있다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KBS는 19일 오후 출입기자들의 E메일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KBS는 톱스타 김혜수를 캐스팅하고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는 등 홍보에 적극적이었다. 또 방영 초부터 기선제압이라도 하려는 듯 첫방송(6일) 전인 지난 2일에는 장옥정(김혜수)의 목욕장면 촬영장을 공개했다.
이후 17·18일에는 또다시 장옥정의 목욕신과 방중술, 숙종(전광렬)과의 혼욕신 촬영장을 공개했다. KBS로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장희빈>을 홍보하려는 의도였다. TV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의 목욕장면은 그리 낯설지 않다. '선정적이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하지만, 시청률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장치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희빈>의 방중술은 촬영 전 공개된 대본상에서도 그 내용이 자극적이었다. 이 내용은 또 그런 만큼 촬영장 스케치 기사로 대서특필됐고, 이후 KBS는 '공영방송 KBS가 민영방송도 하지 못하는 방중술과 혼욕신을 방송할 수 있느냐'는 비난을 거세게 받았다. 그리고 취해진 조치가 '…관련 입장'이라는 E메일이었다. 이번 선정성 논란의 근본 원인이 무엇임을 망각한 해프닝이었다.
이번 선정성 논란의 책임을 언론에 떠넘긴 KBS는 편집행위를 거치지 않은 촬영 장면만 보고 작성된 현장 스케치 기사를 문제삼았다. 방송 3사는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촬영장을 공개하는 홍보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편집 전 장면 운운하며 스케치 기사를 문제삼고 있는 것이다.
또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이번 해명서 말미에서 "KBS는 앞으로 상업적 의도에서 선정성만 부각시켜 공영방송 KBS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기사에 대해서 단호한 후속조처를 취하겠다"고 천명한 오만함이다.
시청률·공영성 줄타기 KBS 두얼굴
KBS가 최근 일고 있는 드라마 <장희빈>의 선정성 시비 원인을 언론으로 떠넘기는 행태를 보였다.
일부 스포츠신문이 드라마 <장희빈>의 제작의도를 잘못 이해해 왜곡보도하고 있다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KBS는 19일 오후 출입기자들의 E메일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KBS는 톱스타 김혜수를 캐스팅하고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는 등 홍보에 적극적이었다. 또 방영 초부터 기선제압이라도 하려는 듯 첫방송(6일) 전인 지난 2일에는 장옥정(김혜수)의 목욕장면 촬영장을 공개했다.
이후 17·18일에는 또다시 장옥정의 목욕신과 방중술, 숙종(전광렬)과의 혼욕신 촬영장을 공개했다. KBS로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장희빈>을 홍보하려는 의도였다. TV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의 목욕장면은 그리 낯설지 않다. '선정적이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하지만, 시청률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장치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희빈>의 방중술은 촬영 전 공개된 대본상에서도 그 내용이 자극적이었다. 이 내용은 또 그런 만큼 촬영장 스케치 기사로 대서특필됐고, 이후 KBS는 '공영방송 KBS가 민영방송도 하지 못하는 방중술과 혼욕신을 방송할 수 있느냐'는 비난을 거세게 받았다. 그리고 취해진 조치가 '…관련 입장'이라는 E메일이었다. 이번 선정성 논란의 근본 원인이 무엇임을 망각한 해프닝이었다.
이번 선정성 논란의 책임을 언론에 떠넘긴 KBS는 편집행위를 거치지 않은 촬영 장면만 보고 작성된 현장 스케치 기사를 문제삼았다. 방송 3사는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촬영장을 공개하는 홍보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편집 전 장면 운운하며 스케치 기사를 문제삼고 있는 것이다.
또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이번 해명서 말미에서 "KBS는 앞으로 상업적 의도에서 선정성만 부각시켜 공영방송 KBS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기사에 대해서 단호한 후속조처를 취하겠다"고 천명한 오만함이다.
시청률과 공영성의 두 카드를 번갈아 내놓고 있는 KBS가 모순에서 벗어날 날은 언제인가.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