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해외 원정도박' 파문

임정익200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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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필리핀등서 수십억 탕진…사법처리 임박

 

이번엔 해외 원정 도박.

검찰이 세 명의 J와 S 등 일부 유명 남자 연예인이 해외에서 원정 도박한 사실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가 연예계에 또 한 차례 태풍이 불어 닥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몇몇 연예인들이 수 천만 원에서 수 억 원에 달하는 돈을 외국으로 유출, 원정 도박을 즐긴 사실을 포착하고 1개월 전부터 내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필리핀의 H 호텔 카지노 등에서 한국 연예인에게 돈을 빌려준 장부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 50 명의 일반인과 함께 유명 연예인, 연예 관계자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부에는 인기 가수 S와 세 J의 이름이 포함돼 있어, 이에 대한 물증 확보와 함께 증인의 조서를 받고 있는 상태다. J란 이니셜의 연예인 가운데 한 명은 필리핀은 물론 마카오 등지로도 원정을 수 차례 떠나 수십 억원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미 연예인 한 두 명에 대한 내사는 마무리됐다. 나머지에 대해서도 구속을 전제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만간 불러들여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으로 그 때 사법 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 명의 연예인 당사자에 대한 조사는 아직 한 차례도 펼쳐지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이 해외에서 도박한 자금이 어떤 경로로 마련됐고, 유출 됐는지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카지노 현장에서 돈을 빌린 뒤 국내에서 갚은 ‘환치기’ 수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외화 밀반출에 대한 수사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한 연예 관계자는 “그저 소문으로 그치길 바란다. 하지만 이들 연예인의 해외 원정 도박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연예계는 또 한번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연예인 해외 원정 도박은 지난 1997년 모 개그맨이 해외 원정도박 사범으로 사법 처리 된 이후 연예계에 소문으로만 떠돌았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