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춤선생' 이진성 벼락 스타덤

임정익200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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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춤선생' 이진성 벼락 스타덤

사진〓김기남 기자

지난 9일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연출 여운혁·토 오후 6시)에 혜성처럼 나타난 이진성. 첫방송이 나가고 해당 게시판에는 이진성에 대한 질문이 폭주했다. 베일에 가려진 이진성을 한꺼풀씩 벗겨본다.
 
#청담동 호루라기!
 
<강호동의 천생연분> '댄스댄스' 코너에서 싸이가 등장하자 갑자기 호루라기를 불며 나타난 사나이가 이진성이다. 이어 뛰어난 엽기춤을 선보였다. MC 강호동은 "'청담동 호루라기'로만 알고 있으라"며 더 이상 그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호동이 형이 저에 대해 많이 알고 있거든요. 그 별명도 사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붙은 겁니다."
 
당시 이진성은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었고, 한국이 승리한 뒤 여러 사람과 지나가던 버스를 막아 세웠다. 그리고 제일 먼저 버스 위로 뛰어올라가 청담동이 떠나갈 만큼 크게 호루라기를 불었다.
 
#싸이와는 어떤 관계?
 
가수 싸이와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냈고, 사회에 나와 안무가와 가수로 만났다. '새'의 엽기 춤은 바로 이진성의 머릿속에서 나온 안무다.
 
"사실 제가 그 춤을 추면 멋있거든요. 결코 엽기적인 안무는 아니었는데, 싸이가 하니까 '엽기춤'이 되더라고요."
 
최근 발매된 싸이의 3집 앨범 중 '반말합시다'를 작사했고, '챔피언' 뮤직비디오에 우정출연했다.
 
#직업이 뭐지?
 
우선 이진성은 한국빙상협회 최연소 이사다. 중학교 때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했고, 한국체육대학교에 입학해 국가대표선수로도 활동했다. "한때 잘나갔어요. 김동성·이규혁 등은 제 팬티를 4,000번쯤 빨았을 만큼 까마득한 후배죠."
 
또 압구정동에서는 일식바를 운영하는 사장이다. 사업이 잘돼 사세를 곧 확장할 예정이다.
 
춤 실력은 강남 일대를 평정했을 만큼 알아준다. 주변의 모든 것을 춤의 소재로 이용하는 이진성은 앞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싸이보다 더 엽기적인 본인의 끼를 발휘하고 싶어한다.
 
#3,000명을 책임져라!
 
최근 그의 팬카페 '댄싱킹 이진성 스타만들기(cafe.daum.net/jinsunglove1012)'에 한 팬이 "이제 오빠는 3000명이 넘는 사람을 책임져야 돼요"라는 글을 올렸다. 방송에 데뷔한 지 2주 만에 벌써 4,000명에 육박하는 팬을 모았다.
 
그의 팬들은 이진성의 솔직한 모습과 넘치는 끼를 좋아한다. 사진촬영을 위해 마련한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재치발랄한 춤을 선보였다. 사진기자가 "슈퍼모델보다 포즈가 낫다"고 극찬했을 정도.
 
'이진성표 딴따라 끼'가 연예계를 평정할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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