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이 있는 맛집]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카페 이마 (imA)

김항준200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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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있는 맛집]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카페 이마 (imA)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카페 이마 (imA)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1926년부터 자리잡고 있던 동아일보사 구 사옥이 일민 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80여년전의 건물과 현대적인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는 미술관 1층 로비에 문을 연 카페 이마는 미술품을 관람한 후 쉬어가는 장소로 광화문 직장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따뜻한 햇살이 있는 카페 이마에서 예술의 멋과 맛을 느껴보자.

한때 이문세가 부른 ‘광화문 연가’라는 노래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향긋한 오월의 꽃 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라는 노래 가사를 들으면서 이제는 희미해진 옛사랑의 추억을 떠올렸던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왕복 8차선 도로에 높은 빌딩들이 줄지어 들어선 지금, 광화문 네거리의 추억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실망할 필요도 없을 듯. 1926년에 지어진 동아일보사 구 사옥의 모습을 간직한 채 리노베이션한 일민미술관이 최근 새롭게 오픈했기 때문이다.

일민미술관 1층에는 화이트톤으로 모던하게 꾸며진 카페 이마(imA)가 있다. 이마는 ‘Ilmin Museum of Art’의 약자로 창으로 들어오는 봄햇살을 기분 좋게 즐기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와 샌드위치 등 가벼운 유럽풍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이곳은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제외한 모든 커피가 ‘국그릇’ 크기의 대형 머그잔에 담겨 나오는 것이 독특하다. 7천원선인 샌드위치 메뉴에는 키위, 바나나, 토마토 같은 제철 과일과 코울슬로, 포테이토 칩이 함께 나와 한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스타일이 있는 맛집]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카페 이마 (imA) 커피와 함께 가장 사랑 받고 있는 메뉴는 와플. 주문을 받는 즉시 따끈따끈하게 구워져 나오는 와플에는 생크림과 신선한 과일이 듬뿍 곁들여져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휴식을 즐겼다면 카페 옆에 있는 아트숍 이마도 둘러보자. 이곳에서는 작가들이 만든 그릇과 그들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생활 소품, 예술 서적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향긋한 커피향 속에서 참신한 기획이 돋보이는 미술 전시회를 통해 감성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카페 이마다.

문의 02-2020-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