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 7월 27일 오후에 권총으로 자신의 가슴을 쏨 순간 읽고 있던 고흐의 책을 떨어뜨렸다. 마치 환청처럼 분명 난 총소리를 들었다. 그럴리는 있을 수 없는데... 왜 난 지금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는 것인가? 하지만 내게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눈물이 흐르는 것이다. 슬픈 일도 없는데 그러나 난 지금 매우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마치 내 친한 친구의 부고를 들은 것처럼 부산의 한 요양원을 향하고 있었다. 희수가 전해준 쪽지만 아니었어도 고향에 내려갈 일은 없었는데 날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그 사람! 많이 아픈 건 아니겠지? 그 사람을 알고 있었을까? 날 찾지말라고 그러면 운명은 날 더 꽁꽁 숨겨버린다고 하지만 난 그가 그리웠다. 아니 내 가슴에 오직 품고 있던 한 사람인지만 그의 친구가 더 그리웠다. 내게 미소를 선물해준 그 친구!
노란 집 -프롤로그
1890년 7월 27일 오후에 권총으로 자신의 가슴을 쏨
순간 읽고 있던 고흐의 책을 떨어뜨렸다. 마치 환청처럼 분명 난
총소리를 들었다. 그럴리는 있을 수 없는데...
왜 난 지금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는 것인가?
하지만 내게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눈물이 흐르는 것이다.
슬픈 일도 없는데 그러나 난 지금 매우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마치 내 친한 친구의 부고를 들은 것처럼
부산의 한 요양원을 향하고 있었다. 희수가 전해준 쪽지만 아니었어도
고향에 내려갈 일은 없었는데 날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그 사람!
많이 아픈 건 아니겠지?
그 사람을 알고 있었을까?
날 찾지말라고 그러면 운명은 날 더 꽁꽁 숨겨버린다고
하지만 난 그가 그리웠다. 아니 내 가슴에 오직 품고 있던 한 사람인지만
그의 친구가 더 그리웠다. 내게 미소를 선물해준 그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