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죄인의 실화.

전정희2006.04.19
조회6,047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랑하는 저희 부모님께.. .

용서를 받고 싶어서 이렇게 온라인상으로 오픈한채, 글을 씁니다.

제 나이 21살, 아직은 철부지에 하고싶은것도..

해야만 하는것도 많은 나이 입니다.

여지껏,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린다거나,

하루라도 마음편히 웃게해 드린적이 없었습니다.

다른 부모님보다, 더 많이 고생하시고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사는게 힘이든다고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아직은 저 때문에 제명에 못 죽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전씨집안, 둘째딸

저는, 잘난것도 가진것도 하나 없으면서,

오로지 제 자신 하나만으로 믿고

하나님의 빽으로 세상과 맞짱드는, 가끔은 여자가 아닌,

남자들 보다도 더 무섭고, 시 건방진 아이라고 할수도 있겠죠.

얼마전, 어떤사람과 다투고,

경찰서라는곳을 처음으로 가 보았습니다.

이유가 어찌됐든 일단 제가 잘못을 했으니깐 갔다고 생각해서,

제 스스로가 일을 빨리 수습하고 정리하려고 했지만,

그 사람은, 정말 말할수 없을만큼 세상에서 정말,

쓰레기 같은 사람이더군요.

저에게, 저희 부모님 욕한것도 모자라,

새벽마다, 저희집에 전화해서 욕하고 반말하고,

결국엔 아침일찍 여러사람을 데리고 가서, 저희 집에서

돈을 받아갔더군요,

멀쩡하고 잘만 걸어다니는데 전치 4주가 나왔다면서..

어차피 지난일이니 여기까지 깔끔하게 덮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저를 두번다시

보기가 싫을만큼, 정말 많이 실망하셨고, 많이.. . 놀랐을꺼에요.

 

"우리딸이 아무리 철이없어도 저 지경은 아닐텐데.. ."

 

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를 약간의 믿음이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제 생각이 아니였나 봅니다.

다시는 가까워 질수 없을만큼, 너무나도 멀어져 버렸고,

이제는, 너무 죄 스러워서, 차마 부모님 얼굴을,

쳐다 볼 자신이 없습니다.

 

제, 자존심이고

제 목숨과도 얼마든지 바꿀수 있는

그 보다도 더 소중하신 부모님 이십니다.

 

나 하나때문에 생판 알지도 못하는 양아치 같은 사람에게

욕이나, 먹고, 어려도 나이가 한참어린, 사람에게

썅 욕이란 욕은 다 듣고도

저희 부모님, 일이 더 커질까봐

내가 조금이라도 상처 받을까봐

많이 아프고 신경 쓸까봐

조용히, 일을 해결 하려고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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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해 드릴수 조차도,

그 방법도 모르는 저는, 정말 너무 답답하고 속이

까맣게 타 들어 갑니다.

 

하루하루, 너무 힘들고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거식증 까지 걸려버려서, 아무것도 입에 댈수 없겠지만요.

이게 제 벌이라면 얼마든지 달게 받을께요.

 

아프신, 저희 어머니.. 제발 좀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하나님.. . 언제나 저를 지켜봐 주시는 것 까지

감사하고, 정말 말로 다 표현할수 없을만큼 감사합니다만,

아직은.. . 저희 어머니 오래오래 살게 도와주십시오.

마지막 부탁입니다.

 

제가, 못나고 제가, 철이 없어서

매일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 단 하루라도 웃게해 드리고 싶어요.

반드시 제 이름 석자걸고서 성공할테니

그날까지만 제 곁에서 저를 돌봐주시고

뒤에서 묵묵히, 지금처럼만 지켜봐주실수 있게 해주십시오.

 

네티즌 여러분..

누구나가 다 공감할수 있는 부분일수도 있고

혹은, 비난과 질책을 하셔도 아무런 말 못하겠지만요.

 

저.. 전정희 라는 사람

그렇게, 막 나가고 못난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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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이젠, 두번다시 부모님 못 보게 된다고 하더라두요.

제발, 아프지만은 않게

더이상, 힘들어 하시지 않게

 

단 1분1초라도 기도해 주시면 안되나요?

 

...................

 

 

단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 해본적 없었던

바보같은, 딸 이지만요

정말 이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저 이제부터 마음 독하게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제가 하고싶어하는 일 하면서

부모님에겐, 다음에 뵐때

떳떳하고 조금도 부끄럽지 않는 그런 당당한 딸이 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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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