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25 -

Li가z2006.04.19
조회973

 

- 25 -


상엽은 오랜만에 선아씨 집에 놀러갔다.

전부터 선아씨가 놀러오라고 말은 했지만, 영호를 보러가게 되면 그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 할 자신을 컨트롤 할 자신이 없어 계속 미루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미룬다고 될 일이 아니기에 상엽은 크게 마음먹고 놀러가기로 했다.

상엽은 그 고민을 하지 않기 위해 미나를 동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딩동~딩동~

문이 열리면서 선아씨가 환하게 상엽이를 맞는다.

“어서와요~들어오세요.”

“자~이건 선물이에요~”

“어머~이뻐라~꽃도 사오실줄 아시고, 역시 상엽씨는 뭔가를 아는 분이시라니까요~”

“그래요? 감사합니다.”

상엽과 선아는 즐겁게 얘기를 하면서 들어갔다.

“영호는요?”

“곧 올거에요. 잠시만 앉아 있어요. 지금 저녁 준비 중이니까요~”

“네. 그런데, 이 자리에 한 사람 더 와도 되죠?”

“네? 누구요?”

“그건, 비밀이에요~나중에 보시면 아실거에요~”

선아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상엽이에게 내색은 하지 않기로 했다.

어떤 분이 상엽이의 마음을 잡았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었다.

잠시 후 영호가 도착하고 영호는 나를 살짝 흘겨보더니 이내 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다.

“야야~어디 신혼집에 신랑도 없는데 미리부터 그렇게 와있는거야?”

“너가 늦은거지. 지금 시간을 봐라~약속은 7시였다. 그런데 지금 7시 반이 다 되어간다~”

“이것보셔요~약속시간보다 손님들은 30분 늦게 오는거 모르시오?”

“그러니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보고 코리아타임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약속시간을 좀 지키시오!”

“내가 너한테 못당하지..으이구!!”

“알면 됐어!”

나와 영호는 그렇게 담소를 나누면서 선아가 준비하고 있는 저녁을 기다리고 있었다.

선아는 상엽이에게 살짝 제스처로 안오냐고 물어보고 상엽은 곧 온다면서 제스처로 알려줬다.

영호는 그 행동을 보지 못했다.

“그러고보니 너희 애기 안가지냐?”

“뭐? 그걸 왜 너가 걱정하냐?”

“그거야 조카를 빨리 보고 싶은 삼촌의 마음이지..”

“조카는 알아서 생기게 되어 있으니까 아직 신혼여행 갔다온지 석달도 안됐수다.”

“요즘은 일주일이면 알 수 있다던데..”

“어머 상엽씨~어떻게 그런것도 자세히 알아요?”

“하하하~제가 좀 상식적인것을 많이 알고 다니죠~딱! 준비된 신랑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후훗~네~그렇네요. 영호씨도 좀 보고 배울점은 좀 배워요~”

“왜? 나한테 불통이 틔게 만드냐! 너 집에 가~저녁 주기 싫어진다.”

“난 선아씨가 초대한 손님이야. 이거 왜이러셔~그리고 내가 지금 가면 너 후회할텐데..안그래요 선아씨?”

“그럼요! 절대 가면 안돼요~”

“뭐야? 둘이 짰어? 뭐야??”

벨이 울리면서 그 대화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상엽은 얼굴이 환해지면서 입구로 다가갔다.

선아도 궁금해 국자를 들고 부엌에서 나왔다.

영호는 두 사람 행동에 의아해 어리둥절 하고 있었다.

상엽은 문을 열면서 기쁘게 미소지었고, 그 앞에 있는 사람은 미나였다.

미나는 상엽의 미소를 보고 얼굴이 붉어졌지만 살짝 미소를 지었다.

“어머! 두사람 불꽃이 영 뜨겁네요..얼른 안보여 주실거에요?”

선아의 말에 상엽이 멋쩍게 웃으면서 미나의 손을 잡고 들어왔다.

영호는 상엽의 표정에 너무 놀라 상엽을 쳐다보다가 그 뒤에 오는 미나를 유심히 쳐다봤다.

“저기..초면에..실례하겠습니다..”

“괜찮아요~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어서 오세요~”

선아가 따뜻하게 맞아주자 미나도 약간 긴장이 풀어지는거 같았다.

미나는 처음 상엽의 전화를 받았을 때 당황했다. 그냥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자기와 같이 친구 신혼집에 가자는 것이다.

미나는 처음에 어리둥절해서 다시 물어봤고, 상엽은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한번 말했다.

미나는 처음에 거절을 했었고, 상엽은 솔로인 자신 혼자 신혼집에가면 재미없다면서 자신과 함께 가자는 것이다.

미나는 타당한 이유를 되면서 거절을 했지만, 이상하게 상엽이에게는 먹히지 않았다.

결국 두손 두발을 들은 미나가 승낙을 했고 시간을 알려주면서 기다린다는 말로 전화를 끊었다.

미나는 그 집에 도착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었다.

정말 잘 온 것인지..내가 왜 여기에 와 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속시원하게 연인이라고 증명이라도 된 상태면 이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와 상엽은 그런 말 언급도 안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친구 신혼집에 초대받은 것이 참 사람 기분을 별로 좋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찝찝하다. 왠지 이번에도 상엽의 덫에 걸린 듯하다.

그래도 신혼집에서 자기가 온다는 걸 알고 그런데도 내가 나타나지 않으면 상엽한테도 안좋을거 같아 용기를 내서 벨을 눌렀고, 자신을 그렇게 환영하는 사람들이 싫지 않아 미나도 약간의 긴장을 풀었다.

그리고 처음 보는 신혼부부지만 따뜻하게 나를 맞아줬다.

상엽은 내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이것저것 챙겨주었고, 신혼부부앞에서 이러는 상엽 때문에 당황하면서 식사를 했다.

미나는 신혼부부 집에 오면서 빈손으로 오기 미안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고, 선아는 그걸 열어보더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누가 보아도 연인같이 행동하는 상엽 때문에 미나는 고민했다. 자신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상엽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연인의 관계도 아닌 자신에게 이렇게 해주는 상엽이가 낯설고 부담스러워지고 있었다.

“미나씨와 상엽씨 언제 만난거에요?”

“네?”

“아~나와 일 같이 하는 사람이에요. 처음 계약권 때문에 만났는데, 미나씨 일하는 모습에 내가 한눈에 갔어요.”

“어머? 정말요?? 이야 미나씨 좋았겠어요~”

“네? 아..네..”

“이 자식이 뭐가 좋아서 만나요? 순 자기멋대로인데.”

“네? 그게..”

“어허~! 왜 남의 여자한테 관심 가지냐? 너 마누라한테나 관심가져. 그리고 내가 어때서? 이정도면 괜찮은 신랑감이지? 안그래요 미나씨?”

“네? 네..”

“거봐~미나씨도 그러잖아. 그러니까 이제 관심 끊어라. 하하~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우리는 이만 가야겠다.”

“어머? 벌써 가시게요?”

“신혼부부 집에 오래 있으면 욕들어요. 미나씨 우리 이만 일어나죠.”

“네.”

“그런 건 잘 아네. 좋다. 다음에 만나서 술한잔 하자. 나 너한테 묻고 싶은게 무지 많으니까.”

“그래~언제든지~나도 너한테 듣고싶은 말이 있으니까.”

상엽과 미나는 인사를 하고 신혼집을 빠져나왔다.

미나는 그 집에서 나오면서 표정이 굳었다. 그리고 상엽에게 한마디도 걸지 않고 있었다.

미나는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자기 차로 갈려고 하는데 상엽이 팔을 잡아 가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은 그만하시죠. 이상엽씨.”

“미나씨 왜그래요?”

“오늘은 제가 좀 피곤하네요. 그럼 이만 실례할께요.”

“잠깐만요.”

“더이상 무슨 할 말이 남으신건가요?”

“안물어봐요? 왜 제가 그렇게 행동했는지?”

“아니요. 실장님에게 뭔가 사정이 있어서 그러시겠죠. 그러니까 물어볼 필요 없는거 같네요.”

“사정이요? 물론 사정이 있기는 하죠. 하지만 그 이유만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어디가서 얘기라도..”

찰싹~!!

미나는 끝까지 참을려고 했다.

하지만 상엽의 말에 그만 화가 나버렸다.

사정이 있단다. 그래서 자기를 동행한 사실에 상엽이 미웠다.

미나는 이렇게 자신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은 없었다.

차라리 그냥 다른 남자들처럼 친구로 지내면서 부탁하면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였다.

이렇게 자존심이 상하기는 처음이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손이 먼저 날라갔다.

때리고 나서 미나는 자기가 너무 오바한거 같아 더 이상 있을 수 없어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상엽은 미나가 때릴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이 잘못한 부분이 어느정도 있다는거 알지만 이렇게까지 화가 날 줄은 몰랐다.

자신의 연인역을 해달라는 말은 할 수 없었다.

진심으로 사귀자고 할 생각이므로 섣불리 이런 만남으로 사귀자고 할 수 없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불렀다.

그리고 좋은 시간을 같이 보내줘서 고마웠고, 영호집을 나오면 얘기를 할려고 했다.

하지만 미나의 표정이 너무 굳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고민을 하고 있었다.

지하주차장에 도착하고 미나가 아무 말도 없이 가는걸 그대로 둘 수 없어 잡았다. 하지만 미나는 냉담했다.

그리고 자신을 때리고 말았다.

상엽은 미나가 자신을 때리고 사라지는 자리에서 한동안 멍하니 미나가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온 몸이 자석처럼 땅에 딱 붙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혜와 유준은 자신의 마음을 다 확인 한 후 급속도로 가까워 졌다.

일하고도 관련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유준도 중요한 업무가 아닌 이상 하루에 한 두 번은 꼭 다혜가 일하고 있는 곳에 방문해서 일의 진행상태도 보고 다혜와 잠깐의 데이트도 했다.

“여기 너무 자주 오는거 아니에요?”

“괜찮아. 회사에서 어느정도 업무는 다 보고 나오니까.”

“그래도 그 큰 그룹에..그것도 이사인데..이러고 있으니까 하는 말이에요.”

“어? 내가 오는게 싫어? 아님 나와 이렇게 데이트 즐기는게 싫어?”

“치..아니건 알면서..난 그냥 유준씨 일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닐까 해서 그러는거에요.”

“알아. 그런데 걱정하지마. 나 그렇게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하는 사람이니까.”

“네.”

다혜와 유준은 현장에서 일을 마치고 오랜만에 일찍 나왔다.

다혜도 이렇게 일찍 나오게 된 것이 기분이 좋은지 맑은 봄 하늘을 보면서 몸을 쭈~욱 폈다.

유준은 그런 다혜를 뒤에서 살며시 안았고, 다혜도 유준의 가슴에 기대어 하늘을 보고 있었다.

“우리 오늘 이렇게 일찍 나왔는데 어디 데이트라도 갈까?”

“어? 그럼 나 집에 보낼려고 했어요?”

“아니. 다혜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

“음..내가 처음으로 유준씨에게 마음의 문을 연 곳 어딘지 알아요? 나 거기 가고 싶은데..”

“응? 당연하지! 그런걸 잊으면 안되지..나한테 얼마나 행복한 날이였는데.”

“그럼 한번 나 데리고 가봐요. 내가 생각한 곳이 맞는지 한번 볼래요.”

“좋아~자 그럼 가실까요?”

유준은 그렇게 말하면서 다혜옆으로 와서 팔을 들었다.

다혜는 그런 유준이가 귀여웠다. 그래서 웃으면서 유준의 팔에 다정히 팔짱을 두르고 유준과 함께 그 곳으로 출발했다.

유준과 다혜는 이동하면서도 서로의 손을 꼭 잡으면서 대화를 하면서 즐겁게 이동을 했고, 도착을 하고 보니 이미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후였다.

다혜와 유준은 저번에 앉았던 자리 그 자리에 다시 앉아 늦은 점심을 간단히 주문을 시키고 잔잔한 강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생각해?”

“네? 그냥 경치 바라보고 있었어요. 유준씨는요?”

“음..난 경치를 바라보고 있는 다혜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지.”

“네? 민망하게..그런거는 하지 말아요..”

“얼마나 사랑스러운 모습인데, 그 모습에 내가 뽀뽀하고 싶은거 억지로 참고 있는데 민망하다니.”

“그럼 뽀뽀해주면 되죠~”

“어? 정말이야?? 에이~아깝다. 난 다혜가 싫어할까봐 참았지. 담부터는 혼날 각오하고 그냥 해야겠다.”

“후훗~그래요~”

유준은 코 앞으로 다가온 약혼식을 생각하면서 다혜를 바라봤다.

지금 이렇게 가까워 졌는데, 그 부탁을 한다면 다혜는 분명히 거절 할 것이다. 또한 이별을 통보할 수도 있다.

그래서 유준은 일단 다혜를 약혼식장으로 데리고 가는 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다혜에게 사과를 하면서 자세한 얘기를 해주기로 했다.

유준이 잠시 그 생각을 하는데 종업원이 음식을 가지고 오면서 생각에서 벗어났다.

다혜와 유준은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그리고 한참 그 경치를 바라보면서 저녁이 될 즘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울에 도착하니까 딱 저녁시간이였고, 유준이 이제 그 이야기를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흐음, 점심을 늦게 먹어서 그런가 전 배 안고픈데 유준씨는 배고파요?”

“어? 나도 그렇게 배고프지는 않아.”

“그럼 우리 쇼핑해요~”

“쇼핑? 좀 있으면 백화점도 문 닫을 시간인데?”

“아직 한시간 반 정도 여유 있으니까 저 앞에 백화점으로 들어가요. 백화점 쇼핑하고 그리고 간단히 저녁 먹어요~”

“응. 그러자.”

유준은 백화점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고 다혜와 다정히 백화점 쇼핑을 했다.

1층에는 잡화코너 이것 저것 둘러보면서 다혜는 즐거워 했다.

조금씩 밝아지는 다혜의 모습을 보면서 유준도 행복해 했다.

더욱 더 행복한 것은 자신으로 인해서 다혜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였다.

“유준씨 이 신발 어때요? 한번 신어봐요. 나 유준씨에게 선물해주고 싶은데.”

“어? 아니야. 괜찮아. 나 신발 많아.”

“그래도 내가 사주는 것은 의미가 틀리잖아요. 신어봐요.”

“정말 나한테 선물 해주고 싶어?”

“네.”

“그럼 이거 말고 다른걸로 해줘.”

“뭐요?”

유준은 이 타이밍에 말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 일단 카페로 다혜를 데리고 갔다.

다혜는 유준이 원하는 선물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선물을 얘기하는데 카페까지 데리고 온 유준을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따라왔다.

주문을 하고 다혜는 궁금해서 물어봤다.

“유준씨 무슨 선물을 받고 싶길래 여기까지 온거에요?”

“어? 일단 차 나오면 말해줄게.”

“뭔데 그래요? 나 궁금해요. 그리고 왠지 불안해요.”

“불안할거 없어. 그냥 내가 원하는 선물 꼭 해준다는 약속만 해줘.”

“???”

다혜는 유준이 무엇을 원하길래 이렇게까지 말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유준이 꼭 해달라는 말이 조금은 부담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유준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로 했고, 또한 큰 상처로 인해 자신의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싫어 유준의 입에서 말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곧 차가 나왔고 유준의 잠시 고민을 하면서 차를 한 모금 하더니 말문을 열었다.

“다음주 화요일날 아무 약속도 잡지마.”

“네? 그게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그리고 회사도 하루 쉬어.”

“???”

“놀랄 거 없어. 그냥 그 날 하루는 나한테 다 내어달라는 말이야.”

“네? 그게 원하는 선물이에요?”

“응.”

“후훗~그말을 왜 그렇게 힘들게 해요? 그냥 편하게 말하면 되지.”

“다혜와 나와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니까. 그래서 말을 쉽게 꺼내기가 그랬어.”

“내가 말했죠? 나 유준씨 보이는데 있을거라는 말. 그러니까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요.”

“그럼 약속한거다.”

“네. 비워둘게요.”

“고마워.”

“유준씨 귀여운거 알아요?”

“어? 내가 귀여워?”

“네. 유준씨 가끔 보면 정말 어린애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말 별로 기쁘지 않은데? 난 다혜한테 언제든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남자로 보이고 싶다고.”

“후훗~그런면이 더 많아요. 가끔씩 보여주는 유준씨의 어린모습이 귀엽다는 거에요. 그리고 이건 칭찬이에요~”

“흐음..그래도 다혜한테 들으니까 기분은 불쾌한게 아니라 오히려 좋은데? 하하~”

유준의 웃음소리는 다혜의 기분도 좋게 해주었다.

둘은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늦게 헤어졌다.

유준은 다혜가 자연스럽게 승낙을 해줘서 한시름 놓았다.

물론 그 날이 되면 다혜에게 무척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꼭 잡아 줄 수 있다. 그리고 효빈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 더 이상 접근은 못할 것이다.

또한 아버지도 나에게서 효빈이와 결혼하라는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극단 방법이라는 것은 유준도 안다.

하지만 이렇게 크게 충격을 주지 않는 한 아버지는 믿지 않을 것임을 아는 유준으로써는 이 방법으로 갈 수 밖에 없다.

 

-----------------------------------------------------------------------------------

휴~지금 위에 자는 님들은 비가 오는 것을 보고 있겠네요~

제가 있는 울산은 아직 비는 안내리고 있답니다..

새벽에 잠깐 내린 비가 있기는 하지만..^^a

오늘도 벌써 일주일의 반인 수요일이네요~

황사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까 조심하시구요..황사비 맞지 않도록 하세요~ㅋㄷㅋㄷ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저는 이만 물러가옵니다~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