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화장실에 빠진사연..

악몽같은추억~20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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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의 일이었다..

한참 채팅이 유행하던때..화상채팅이 나오기전^^

지방이어서 남고..여고가 몇개 있었는데  모든학교의 거리들이 거의 30분안 정도의 거리..

웬만한 사람들은 이름까진 몰라도 한번씩 시내를 나가게 되면 얼굴은 알정도~

다행히 화상으로 대화하는것이 아니라 글과 아이디만으로 대화하는 상태였기때문에..누군지는 전혀 알수없는상태~그냥 어느학교에 다니고 몇살이라는 정도만 아는상태..

맘이 잘통하는 오빠한명을 알게되어 나는 매일같이 그오빠와의 대화를 기다리게 되었고..

결국 만나기까지 하기로 했다..

또 다행히도 내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생각보다 맘에 썩~들진 않았지만 대화를 많이 해서인지 어느정도 친근하기는 했다..

나 내친구.그오빠.그오빠친구 이렇게 4명이서 미성년자었지만? 술을 먹고..ㅋ

그오빠친구가 자취하고있는상태라 자취방까지 따라가게 되었다..술한잔 더하자고..

그야말로 내가 늘 인식되던 그런 지저분한 자취방이었다..악취에다 이리저리 놓여진 술병들..라면봉지....완전 쓰레기 더미.....겨우 잠만 잘수있는...?

술을 많이 먹은탓에 그런대로 견딜만은 했다..

점점 만취가 되고..화장실이 너무 급했다..

비오는날 한여름 재래식 변소..ㅜ나무에 구멍만 나있는..

난 엄청난 통굽의 흰슬리퍼를 신고..반바지를 입은 상태..

비틀비틀..균형을 잡으려해도 또비틀.. 소변은 점점 급해지고....

결국균형을 끝까지 잡지못한체......한쪽다리가 점점 쑥쑥 빠져들어갔다...무거운 통굽신발...

정말 죽고싶었다......시간도 늦어지고 집에는 일찍가야하는데-신발한짝은 점점더 멀어져만갔다..

x국물 둥둥 떠다니던 내신발..어차피 빠진 한쪽발로..난 집에가야한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휘휘~젓기시작했다..물컹물컹한 그 말로표현할수 없는 묘한 감촉....ㅜㅜㅜㅜ비가온탓에 그날따라 x들이 물은탓인지 자꾸만 발만 닿이면 내게서 멀리 쓸려갔다..ㅜ

도움을 요청해야만 했지만..난 엉덩이를 변기칸에 철썩 주저앉아있는 모습을 차마 술취한상태였지만 보여줄수가 없었다..

결국 30분넘게 변소에서 신발과 실갱이하던차..

너무 오래있으니깐..그 채팅남 오빠가 이름을 부르는것이다

그때 난 거의 울상으로 안되겠다 싶어..오빠..신발좀 찾아줘...ㅜㅜ

그오빤 후레쉬를 들고 꼬챙이를 하나 구해서 열씨미 찾기 시작했다..난 온통 x냄새가 베어있고

발에 x범벅이 된상태..ㅜ 발만 대충 씻고..오빠는 열씨미 찾고..

암만 씻어도씻어도..이미 베어버린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찾았다~~~~!!

오빠가 드디어 내신발을 찾아주었다..

신발이 흰색이었지만..찾았을땐......이미 흰색이 아니었다.

어쩔수 없었다..그때귀가시간이 10시까지었기에...

신발 대충 헹구고 신고 처참하게 난 집으로 향했다~자동분사기처럼 한걸음 한걸음 디딜때바다 일정하게 냄새가 풍겨왔다.술취한 상태인데도..충분히 느낄만큼..

그담날 남고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알고보니 그 채팅남 오빤 나와 아주친한 오빠들의 친구였던것이다..

이레저레 전날 있었던 일을 얘기하던 끝에 이름나오고..

졸지에 난 유명인사가 되었다..

친한오빠들도 나에대한 얘기를 전했다고 한다..

한때 엄청 술 많이먹고 취했을때..소변이 또 급하였는데 마땅히 화장실을 찾을수가 없어

뚝아래 친구들과 함께 볼일을 보는순간......힘을 너무준 나머지.......ㅜㅜ

난 그때 흰치마를 입고있었다...

그뒤 상황은..뭐..

그오빠들은 날보면 x밖에 생각이 안난단다..한동안 한참 놀림거리가 되었다..

추억이라 하기엔 너무 더럽고 부끄러운 그때..비가오니까 문득 생각이나서..ㅋㅋ

미성년자때 술많이 먹고 다닌게 너무 후회된다..절제라곤 너무  몰랐던 시절..

하지만 아직도 술을 좋아하는나..

오늘 다시한번 반성해보지만.......??...그게 ..잘...ㅋ모두 술 조금만 드셔요..나처럼 추잡해질수도 있어요..비오는날 잠시 회상에 잠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