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안재욱-이상훈 '슈퍼밴드' 결성

임정익200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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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안재욱-이상훈 '슈퍼밴드' 결성영화배우 가수 탤런트 개그맨 스포츠스타가 모인 슈퍼밴드가 탄생한다.

영화배우 정준호 이은주, 가수 겸 탤런트 안재욱, 개그맨 신동엽 그리고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마무리투수 이상훈 등이 모여 록밴드를 결성하고 오는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들중 음악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멤버는 안재욱이 유일하다. 탤런트와 영화배우로 활동하는 가운데 앨범을 3장이나 발표한 가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머지 멤버들은 음악과 전혀 상관 없는 길을 걸어온 이방인이라는 점에서 이 밴드는 국내 최초이자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다. 더구나 정준호 이은주 신동엽 이상훈 등은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급 스타이기 때문에 음악쪽으로 한눈 팔 겨를이 없고 또 그럴 이유도 없다.

이런 톱스타들이 밴드로 모이게 된 이유는 안재욱 때문이다. 안재욱은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따라서 뭔가 특별한 무대를 꾸미자고 고민하던 중 평소 친분이 깊던 이들이 각자 음악적 실력이 뛰어나다는 데 착안해 밴드 결성을 제의했고 모두 의리로 뭉치게 된 것.

안재욱이 리드보컬을 맡고 정준호가 드럼을 담당한다. 이상훈은 리드기타,신동엽은 베이스기타,그리고 이은주는 키보드를 연주한다. 이 멤버중 단연 돋보이는 사람은 정준호다. 기타나 건반 악기가 뮤지션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청소년 시절 취미 삼아 가장 많이 접해보는 악기인데 반해 드럼은 프로페셔널 뮤지션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배우는 악기. 그는 실제 고교시절 록밴드를 결성하고 활동한 바 있다. 게다가군생활도 군예대에서 드럼 연주자로 보냈다.

이상훈의 기타실력도 만만치 않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절 현지 록밴드 곱창전골과 깊은 교분을 나눴으며 전지훈련 때는 기타를 꼭 챙겨갈 정도다. 특이한 점은 그가 왼손잡이라는 것.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왼손기타리스트는 세계 3대 기타리스트중의 하나라고 추앙받는 지미 헨드릭스가 있다.

이들은 각자의 스케줄로 바쁘지만 밴드활동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서울 영등포구청 근처의 연습실에 자주 모여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레퍼토리는 안재욱의 히트곡과 유명 팝송 등에서 2~3곡을 부르고 연주할 계획이다. 이날 연주한 곡은 내년 2월 발표할 안재욱의 새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