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방송 출연료만 월1억 '제2전성기'

임정익200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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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웃음에 '쉼표'란 없다
4개 프로 종횡무진 "내 일은 MC - 시트콤 … 외도 안해"
"나이 마흔엔 토크쇼 진행 목표"신동엽, 방송 출연료만 월1억 '제2전성기'  '방송 9단.' 이런 호칭으로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하지만 그 뒤에 '신동엽'이란 이름이 오면 고개를 끄떡이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듯.
 이번 가을 개편 이후 신동엽은 데뷔후 가장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SBS TV에서는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 '신동엽 남희석의 맨II맨', 'TV 동물농장'을, KBS 2TV에서는 '해피 투게더'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4개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출연료만도 월 1억에 달한다는게 정설. 하지만 비싼데는 다 이유가 있다. 어느 프로그램, 어떤 상황에서든 '웃기는 코드'를 뽑아내는 힘은 '당대 최고수'의 기량임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영역을 MC와 시트콤으로 스스로 한정하는 분위기다. 한때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방송이 더 좋다"고 못박고 있다.
 "저보다 잘 생기고, 연기도 잘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물론 그 분들이 저만큼 방송을 매끄럽고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거든요. 자기가 가장 잘 하는 일을 해야죠."
 신동엽이 스스로 밝히는 '젊은 시절의 우상'은 주병진.
신동엽, 방송 출연료만 월1억 '제2전성기'  "제가 밖에서 보기엔 '방송을 가장 잘 하는 분'이었어요. 그리고 전 한국 코미디언들이 가장 위대하신 분들이었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제약이 많고, 인정해 주는데는 또 얼마나 인색한데요."
 같은 맥락에서, 신동엽은 "언젠가 제대로 된 섹스 코드의 코미디나 시트콤을 해 보겠다"는 야망을 털어놓기도 한다.
 그 바쁜 가운데서도 신동엽은 최근 종영한 '러브하우스'의 감동을 이어가는 선행도 잊지 않고 있다. 건축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로 '러브하우스 서포터스'를 결성, 불우 이웃들의 집을 신축해주는 사업을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요즘 '말 깨나 한다'는 신인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으면 "내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쉽게 내놓는다.
 신동엽의 경우도 마찬가지. 그러나 굳이 "빠르면 40대 초반"이라고 토를 다는 것은 "정말 제대로 해낼 수 있을 때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제가 하는 쇼는 연예인들이 출연해 한담이나 하는 프로그램은 아닐 겁니다. 특이한 경력의 실업자라든지, 시장 아줌마라든지, 아주 평범한 사람들에서 대통령후보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출연하는 쇼를 해보고 싶어요."
 물론 그가 한다면 해낼게다. 누가 감히 '9단'을 의심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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