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들 화났다 : 머라이어 캐리가 그리 대단해?

나기200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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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들
화났다


머라이어 캐리가 그리 대단해?

과잉경호에 장나라-신승훈-싸이 등 수모

녹화중 일부는 쫓겨나기도


톱스타들 화났다 : 머라이어 캐리가 그리 대단해?
톱스타들 화났다 : 머라이어 캐리가 그리 대단해?
톱스타들 화났다 : 머라이어 캐리가 그리 대단해?



◇ 싸이


◇ 신승훈


◇ 장나라





 "머라이어 캐리가 뭐길래!"

 신승훈, 장나라, 싸이 등 국내 톱스타들이 화났다.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에 대한 과잉경호와 특급대우 때문이다.

1일 오후 서울 등촌동 공개홀서 열린 SBS TV '인기가요'에 출연한 신승훈, 장나라, 싸이, 이정현, 이수영, YG패밀리, 피플크루, 쏘냐 등 톱스타들은 이날 특별 게스트로 나온 머라이어 캐리 때문에 분개했다.



톱스타들 화났다 : 머라이어 캐리가 그리 대단해?


◇ 머라이어 캐리


 오후 1시 사전녹화를 뜬 캐리로 인해 오전 드라이 리허설 시간이 1시간 앞당겨졌을 뿐 아니라, 특급 스타를 예우하기 위한 경호가 강화돼 1층 공개홀 출입까지 완전 통제됐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1시부터 시작된 캐리의 카메라 리허설과 사전녹화가 지연돼 국내 가수들의 카메라 리허설까지 늦춰지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특히 캐리가 리허설하는 동안 구경하러 들어갔던 YG패밀리 멤버들과 '인기가요' MC인 UN의 김정훈은 보디가드에게 쫓겨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또 캐리의 대기실에는 붉은 양탄자와 빌로드 의자, 생화 꽃바구니, 에비앙 생수가 구비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4층 대기실에서 출연을 기다리던 장나라는 "경호원들이 삼엄하게 경비를 펼쳐 백댄서들까지 1층 출입을 못한 채 4층에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싸이는 "손님에 대한 대접도 좋지만, 좀 심한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가요 매니저들은 "립싱크나 하려고 저렇게 난리를 치느냐?"며 캐리에 대한 과잉경호에 눈살을 찌푸렸다.

 모 가수는 "캐리의 개인 경호원보다 한술 더 뜨는 한국 경호원들의 '오버'가 더 웃긴다"면서 "안그래도 '장갑차 사건' 때문에 시끌시끌한데 이거야말로 문화사대주의 아니냐"고 꼬집었다.

 캐리의 소속사인 유니버설 레코드측은 이에 대해 "(캐리는) 새 앨범 홍보를 위해 전용기를 타고 세계를 순회하고 있는 중이라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면서 "서울서 이틀만 머무르기 때문에 라이브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기가요'의 담당 PD는 캐리의 특급대우로 불거진 불만에 대해 "여느 때와 똑같은 시간에 드라이 리허설을 시작했다"면서 "우리 방송 정서에 맞지 않은 요구가 없진 않았지만 적정선에서 타협을 봤다"고 전했다.

 < 김소라 기자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