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간 동거를 끝내고..

너나잘해2006.04.20
조회749

4월 5일 새벽에 편의점에 담배사러 가는길에

버려진 개 (시츄 암컷  2살쯤)를 지베 데리구왔다

냄새도 나고 그래서 나몰라라 할려했는데

 

담배사들고 사오는데

편의점 문앞에서 웅크리고 앉아서 기다리다

내가 나오니깐 또 쫄래쫄래 쫓아온다 ㅡㅡ;;

 

"얌마~저리가~~"이람서 발로 툭툭 밀어냈는데

집앞에까지 쫓아온다  두면 가겠지하고 내버려두고

집에와서  디비잘라하는데  아무래도 맘에 걸려서

 

나가봤더니  아직도 고자리서 웅크리고 기다리고있다

 

그래서 집에 델꾸들어와서

목욕시키고 (내가 쓸 삼푸 비누도 모자란대 ㅠㅜ)

햇반(나도 비싸서 잘 안먹는)하나랑  참치캔하나랑 사들고와서

전자랜지에 데우고  찬물에 식혀 물기빼고

참치랑 비벼(원전 똥같어 ㅠㅠ)서 줬더니 허겁지겁 잘도 먹는다

 

그담날  사장한테 전화해서  좀 늦겠다고하고

동물병원에 델꾸가서 기본적인 진찰받고 (건강하단다 ㅋㅋㅋ 다행이당 )

샤료사고  개줄사고  디비잘깔판하나사고

 

집에와서 신문지 깔아놓고

화장실 문열어놓고 그렇게 출근을 했다

 

그러기를 14일  대소변도 잘 가리고

집에오믄 쫄래쫄래 말도 잘듣고

 

혼자살아서  사실 출근하고 퇴근하기까지 집에혼자두기 미안해서

개새끼 안키우는데  그놈은 어찌할수도 없고

그래서 당분간만 데리구 있는다고 생각하고  같이 동거를 시작했다

ㅜㅠ

 

잘 돌봐주지 못할꺼같아서

집에 델꾸오자마자  가입해있는 애견동오회에

입양원함이라고 글써놓고

클럽짱 누나한테 전화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고나서

알아봐준다고  그때까지  애(개새끼)때리지말고 잘 돌보고 있으랜다 ㅡㅡ;;

 

 

오늘 입양보냈당

사무실에 데리고 출근했는데

사무실 사람들 다 귀엽다고 날린뎅...

 

그누나랑 입양할분(여자분)와서  넘 이뻐해주고

그놈도 잘따르는거 같아서 맘놓고  그동안 사놨던

개새끼용품 다해서 입양보냈더니

 

쓸쓸허네..................

 

 

첨엔  작고 귀엽고 애교잘떤다고  좋아서 댈꾸살땐 언제고

왜 버리고 지랄이얌????????????

 

사람이나 개새끼나 다 똑같엉

첨엔 좋다고  없음 죽을꺼같이 행동하다가  실증나믄 버리공

그 개새끼 잘지내야할텐뎅 

 

 

그 개새끼 이름이  "얌마"다   첨에 내가 "얌마 저리가~"라고 해서

얌마라고 지었는데  곧잘  지이름 알아듣는듯

 

집에서 얌마야~~라고 부르믄 침대밑에서 놀다가 쫄래쫄래 잘도 나오던데 ㅎㅎㅎㅎ

 

벌써보고싶네

 

 

 

썼더이 졸라 기네 ㅋㅋㅋ

 

식사합시당 ^^